제 딸이 예전에 사마귀 생겼을때 그냥 타겟 가서 wart removal cream 하고 패치 사다가 몇일 붙였더니 떨어졌습니다. 동네 약국, 타겟, 월마트, 아마존 등등에서 팔고 효과도 좋습니다.

물사마귀 molluscum contagiosum 는 그냥 사마귀 cutaneous warts 랑은 다른데요. 처방 받으신 약을 적어도 한 달 정도는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대부분 몇달에서 길면 몇년정도 후에 자동으로 없어지긴 합니다. 

혹시 molluscum인가요? 구글 검색해서 사진 비교해 보세요. 저희 딸래미도 막 번지다가 피부과 가서 약 바르고 없어졌어요. 크림 형태는 아니었고 액체 상태의 약이었는데 약이 좀 센 약인지 의사 선생님이 아주 극소량만 바르더라구요. 집에서 바를 수 있게 처방해 주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걸 바르니 무사마귀가 물집으로 바뀌고 그 다음에 없어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다른 피부과는 없나요? 그 약이 직빵이긴 하더라구요.

제가 물사마귀나 쥐젖 이 생겼을때 쓰는 방법인데, 조그만 반창고에다가 식초 (Apple Cider Vinegar 도 좋고, 그냥 집에서 쓰는 식초도 좋아요) 를 조금 묻혀서 붙이고 매일 갈아주면서 하면 며칠만에 없어지더라구요.

속는셈 치고 한번 해보세요. 

방금 글 올렸는데 링거라고 한국 의료상담 서비스가 있어요. 경험이 없어 별 도움은 못드리지만 여기에 여쭤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저희 아이도 그 나이때 수영하다가 물사귀가 생겼는데 미국에서 병원에 가니 그냥 놔두면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얼마후 한국에 가게 되어 한국 피부과에 데려갔더니 피부과 1에서도 그냥 놔두라고 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그런데 너무 보기 싫어서 또 다른 피부과 2에 데려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일일히 물사마귀를 손으로 짜주셨어요, 아이는 울고 난리여서 첫날 치료 중단 하고 집에 왔더랬죠. 그리고 다시 아이를 잘 달래서 그래도 치료 받고 없애는게 낫지 않냐 꼬득여서 또다시 피부과 데려가서 다 짜주고 상처 아물고 나니 정말 감쪽같이 사라졌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 하면 아찔 하네요. 아이는 울고.ㅠㅠ

지나칠 수 없어서 댓글을 달면, 저의 아이 경험으로는, 절대 짜지 마세요. 저희는 다리쪽에 생겨서 거의 3년 지나서 완전히 없어졌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수영장 다닐때 옮았구요. 하도 안 나아서 피부과 세군데나 가봤는데, 선생님들 말들이 다 틀리더라고요. 율무팩도 좋다해서 해보고, 유산균 열심히 먹이면서 면역 높이려 애썼는데, 일년 정도 지나도 안 없어져서 소아과 가서 대여섯개를 손으로 짰는데 그때 짠것들이 다 움푹 패여서 흉터로 남았어요. ㅠㅠ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우선 아마존에서 파는 

Zymaderm Molluscum Contagiosum Treatment - Fast Acting, Safe and Painless Wart Reducer for Kids & Adults

오더는 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지는군요..ㅜㅜ 잘 참고 기다려 보아야 겠습니다..다만 딸이 너무 속상해 해서 마음이 아프네요.

겁이 얼마나 많은지 아마 짠다고 하면 엄청 울고 난리 날거 같네요..

 와이프에게 보라고 공유 해줘야 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