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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피닉스, 마라나, 세도나 여행후기(강추 FHR 리조트)

Esther | 2013.03.21 06:22:2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에스더에요^^

지난 주에 피닉스-마라나-세도나 여행 너무 잘 다녀왔어요. 질문글 올렸을 때 댓글들로 너무 친절히 알려주셔서 후다닥 준비해서 떠난 여행이었음에도 bm 시절 한달 넘게 준비해서 떠났던 여행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던 여

행이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되시는 분 있을까 해서 간단히 사진과 후기 올릴께요.

1. 항공

아직 항공쪽 카드랑은 거리가 멀어서 그냥 쌩돈 내고 착하지 않게 다녀왔어요. us airways 타고 다녀왔는데 암 생각 없이 아시아나로 마일 적립했는데잘 한 건지 모르겠네요-_-; 


2. 렌트카

처음으로 hertz uk 통해서 빌렸어요.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저렴했구요(핫와이어니 이런 곳보다 가격이 더 저렴했어요). 

  

남편이 허츠 골드를 어떻게 달아놨는지..(자기도 모르는 새 골드가 되어 있었다는데-_-;) 허츠 골드더라구요. 공항에 가 보니 전광판 위에 이름이 반짝반짝..줄 하나도 안 서고 바로 차로 가서 타고 나왔네요. 처음에                    

예약한 차는 말리부?였나 그랬는데 골드초이스에 소나타가 있어서 소나타로 다녔어요  현대차가 편해서~엘에이 공항에는 골드초이스에 워낙 좋은 차들이 많이 있다고 하던데 피닉스 골드 초이스에는 그닥 좋은                      

  

차는  없더라구요^^

  

암튼 기다리지도 않고 넘 편하게 진행이 되서 정말 좋았어요. 남편이 이제 무조건 허츠만 이용하겠다고 ㅎ

  

이 자리를 빌어 렌트카 이용에 관한 주옥같은 글들로 많은 도움 주신 papagoose님께 무한 감사 전하고 싶습니다~~


파파구스님의 명강의 링크는 여기!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error_return_url=%2Fbbs%2F&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PAPAGOOSE&document_srl=556664&mid=board


3. 피닉스 - Hyatt Place Phoenix North

피닉스 도착 시간이 늦어 피닉스에서 1박 했는데 HYATT PLACE PHOENIX NORTH 호텔에서 1박 했어요. 마지막날 비행기 출발 시간도 워낙 빨라서 마지막날도 여기에 묵었구요. 하얏트 카테고리 1이라 5000포인트에 1박

했는데 꺠끗하고 무료 아침 식사  정말 훌륭하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트립어드바이저 후기를 보니 하이웨이쪽 방향에 묵게 되면 너무 시끄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하이웨이 쪽 아닌 곳

으로 방을 달라고 했는데, 시끄럽거나 그런 문제도 없었구요(혹시라도 여기 묵으실 계획 있으신 분은 무조건 하이웨이쪽 아닌 방향으로 방 달라고 하셔야해요!!) . 

다이아 트라이얼이 끝났음에도 발전산의 문제로 웰컴 어메니티로 포인트도 받구요^^  제가 갔을 때가 성수기여서 룸 가격이 150불이 넘더라구요. 그런 곳을 5000포인트에 묵었음 괜찮게 잘 다녀온 거 같아요~  

피닉스에 머무는 동안 식사는 인앤아웃에서 점심 먹고- 저희 동네는 인앤아웃 없고 파이브가이밖에 없어서 인앤아웃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ㅎ 양파가 아삭아삭 상큼하고 맛있더라구요~ 저녁은 한국식당에서 먹었어요. 불

사조님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도착하고 너무 지쳐서 숙소에서 가까운 takamatsu라는 곳에 가서 돼지불고기를 먹었는데(그 전날 무한도전에서 돼지불백 먹는 거 보고 돼지불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ㅎ

ㅎ) 맛은 정말 맛있었는데..가격 비싸고 서비스가 정말 최악이었어요. 저희는 다행히 좋은 종업원 분이 서빙을 하셔서 괜찮았는데 손님들을 세워둔 채 20여분 기다리게 하질 않나..동남아 손님들을 도둑으로 몰고 나서도 미안

하다는 말 하나도 안하고..정말 지켜보는 데 짜증이 날 정도더라구요. 그치만 돼지 불고기는 저희 동네 한국식당에 비해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긴 하네요.  불사조님이 말씀하신 부페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세도나에서

너무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그 곳도 못 가보고..식당은 이번에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4.  MARANA - Ritz Carlton Marana Dove Mountain

사실 피닉스를 여행지로 결정하게 된 데에는 이 곳을 가고 싶어서가 제일 컸어요. 매번 바다 쪽에 있는 리조트들만 가다가 사막에 있는 리조트에 우연히 꽂혀서..정말 가고 싶었던 곳은 유타에 있는 amangiri였으나 이 곳은 1박

에 1200불이 넘더라구요. 이건 너무하다..해서 사막 컨셉의 리조트가 없을까 해서 찾아낸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이 곳은 완전 사막은 아니구요. 투산공항에서 2-30분 걸리는 지역인데..굉장히 독특했어요. 저는 이런 풍경을 처음 봐서..정말 넘 좋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워요.

완전 주위에 아무 것도 없고 이 리조트 하나 뿐인데 정말 serene gateway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이에요.

각 룸마다 발코니가 있는데,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예술입니다. 선인장들도 너무 이뿌구요. 호텔에서 무료로 해 주는 1시간 투어가 있어서 호텔 뒤쪽 하이킹 코스를 따라 각 선인장들이나 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

데 설명시간도 매우 유익했어요. 하이킹을 좋아하시면 더 길게 하이킹할 수 있는 코스가 있구요. 무엇보다 이 곳은 골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거의 부부가 오전에는 골프 치고(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이 있대요~), 오후에는 풀에서 누워서 쉬는 그런 시스템~ 저희는 둘 다 골프를 안 쳐서 하루종일 풀에 누워서 쉬기 ㅎㅎ

룸 내부도 매우 훌륭해서요. 남편 생각으론 내부 시설로만 따지면 포시즌 마우이보다 여기가 더 낫다고 합니다(저는 포시즌 마우이 와일레아가 더 나은 거 같구요^^; 물론 한국에서 오신 분들 발리 세인트레지스나 동남아 고급 리조트급 생각하심 안되구요 ).  

제가 갔을 땐 워낙에 성수기여서 1박당 가격이 텍스랑 리조트피 이것저것 합하면 500불 가까이 되었지만(다행히 무료조식에 100불 크레딧에 업그레이드를 얻어서 조금은 아꼈네요 ㅠ)만  비수기엔 200불 조금 넘는 선에서
  
묵을 수 있는 것 같아요(피닉스 인근 지역이 여름에 날씨가 너무 더워 그런지 여름이면 리조트 가격이 확 낮아지네요). 

제가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이 곳도 FHR 리조트에 포함된다고 나오네요. 9월까지도 텍스 합하면 200불초반 정도에 묵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여름에 아리조나는 넘 견디기 힘들 것 같고, 

9월 정도에 가셔서 100불 크레딧 받고 조식 부페 먹고 머무르시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그 이후 세도나로 가셔서 핑크짚투어하시구요 ㅋ

다만, 이 곳은 오직 리조트에 머무르는 것 이외에는 주변에 할 것이 전혀 없으므로, 리조트에 누워 딩굴딩굴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구요^^* 아침 부페도 오믈렛도 맛있고 좋았어요.

아무래도 봄, 가을,겨울이 날씨면에서 머무르긴 더 좋을것도 같은데 혹시 이런 성수기에 가실 생각이시면 여기가 리조트 퀄러티에 비해 리츠칼튼 티어가 2티어로 낮더라구요. 성수기 숙박 원하시면 포인트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트립어드바이저 후기도 제가 느낀 후기만큼 일관되게 다 좋더라구요. 참조하세요^^ 
http://www.tripadvisor.com/Hotel_Review-g31274-d1526971-Reviews-The_Ritz_Carlton_Dove_Mountain-Marana_Arizona.html

아래는 사진들~ (사진으론 황량해 보이는데 전혀 황량하지 않고 정말 고즈넉하니..좋아요. 가구나 마감재들도 실제 보면 굉장히 고급스럽고 세련되요. 사진으론 쫌 칙칙해보이지만 그런 느낌 전혀 아님^^) 

the-ritz-carlton-dove.jpg IMG_6835.jpg IMG_6837.jpg IMG_6846.jpg IMG_6849.jpg IMG_6855.jpg IMG_6862.jpg IMG_6864.jpg IMG_6865.jpg IMG_6869.jpg IMG_6882.jpg IMG_6889.jpg IMG_6897.jpg IMG_6901.jpgIMG_6903.jpg IMG_6906.jpg IMG_6920.jpg IMG_6956.jpg IMG_6964.jpg IMG_6966.jpg IMG_6967.jpg IMG_6980.jpg




5. SEDONA - Hyatt Pinon Pointe

리츠칼튼에 머무는 동안 날씨도 너무 좋았고..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며 꿈같은 이틀을 보내고 레이트 체크아웃을 한 다음, 세도나로 향했습니다.

원래 세도나에서는 1박만 하려고 했었는데 불사조님 조언대로 2박을 하게 되었는데..1박만 했음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남편이랑 계속 3박을 했음 더 좋았을텐데..그 얘기 했네요. 세도나 너무 아름답고..볼 거리도 정말 많고.. 

핑크짚 투어는 정말 강추에요!!! 줄리님 추천으로 핑크짚 투어 했었는데..제가 이제까지 여행 다니면서 해 봤던 액티비티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저는 간이 작아서 무서운 건 아예 못타거든요 ㅎ 이건

제가 딱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스릴이었어요 ㅎ) .

같은 핑크짚에 샌 안토니오에서 온 가족이 탔었는데 그 가족은 다섯번쨰로 핑크짚 타는거래요 ㅎ 올때마다 탄다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2시간 동안 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구경하다 사진도 찍고~ 스릴 재미 모두 만점이었어요. 추울까봐 걱정했는데 더워서 결국 반팔 입고 탔었네요^^

꼭 쿠폰 코드 알고 가셔서 할인 받으시고 식사도 공짜로 하세요^^ 
 http://pinkjeeptours.com/sedona/specials/


숙소는 힐튼 골드라서 힐튼 세도나를 예약했었는데, 하얏트가 프로모션을 해서 하얏트 피논 포인트가 1박에 100불이 안 되는 가격에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프로모션 확인한 순간 바로 하얏트 피논 포인트로 예약 변경~ 저희는 스튜디오콘도에 묵었구요. 워낙 룸 작단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크게 실망은 안했는데...100불 안되는 가격에 와서 다행이지

더 비싸게 왔음 많이 실망할 뻔 했어요. 일단 깨끗하단 느낌이 없어요. 침대도 너무 불편하고..옆방이랑 이어져있는데 양쪽다 문이 열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잘때도 무섭구요-_-;; 

운이 없으면 발코니가 wall을 향할 수도 있다는데, 저희는 운이 좋게 뷰는 좋은 곳을 잡았네요. 

트립어드바이저 후기 보면 2베드룸 묵거나 1베드룸 묵는 분들 만족도가 훨씬 높은 거 보면 아무래도 스튜디오 콘도라서 더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그치만, 다시 세도나를 가도 이 곳에 묵을 거 같아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수영장에서 보는 뷰가 정말 환상입니다!!! 낮에도 환상이고, 밤에 자꾸지에 발 담그고 있는데 별이 하늘에서 쏟아지는데..정말 이 곳이 천국이구나 ㅎㅎ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진짜 룸 중요시하고, 돈 비싸게 들여도 좋은 룸, 좋은 호텔에 돈 쓰는 건 아까워하지 않는데..룸 컨디션 때문에 엄청 실망했다가 그냥 수영장 나와서 있는 순간..

아..이 곳은 다 용서해줄 수 있어..이런 생각이 들 정도. 

호텔 안에 쇼핑몰 같은 게 있어서..식사하기에도 너무 좋구요. 위치가 완전 중심지라서 먹을 거리, 쇼핑할 거리가 다 1-2분만 걸으면 있어요.   

첫날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거의 오자마자 바로 취침, 둘째날은 오전에 핑크짚 투어하고 오후에 호텔 안에서 주로 쉬고,

셋째날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만남유사님이 말씀하신 세도나 안내센터 들렸는데 정말 만남님 표현대로 황송할 정도로 친절하시더라구요 ㅎㅎ 정말 어디어디 들러야하는지를

하나 하나 지도로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고..사진은 어디서 몇 시에 찍어야 하고..까지 ㅎㅎ (세도나 가실 분들은 꼭 세도나 안내센터 먼저 들러세요!!!! 하얏트 피논 포인트 입구 쪽에서 왼쪽 편에 있구요. 그 곳의 친절

하신 할아버지, 할머니가 모든 계획을 알아서  짜 주십니다 ㅎ) 그 분들 덕에 오후까지 모든 곳 다 돌아보면서 사진도 많이 남겼네요~

Hyatt Pinon Pointe 사진

 IMG_6993.jpg  IMG_7048.jpg IMG_7049.jpg IMG_7051.jpg

핑크짚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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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of Cross, Bell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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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려고 했는데..또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 
이번 여행은 마적단분들 덕분에 정말 너무 편하게 준비하고 저 혼자였음 몰랐을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불사조님, 줄리님, 만남님 감사드리구요^^* 제 후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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