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에 벚꽃 보러 DC 간김에 오랜만에 뉴욕까지 다녀왔는데 후기를 미루다가 이제서야 정리를 해봅니다…

 

간략하게 루트를 정리해보자면 

SFO-DCA

Park Hyatt Washington DC 2박

Park Hyatt New York 1박

Hyatt Centric (구 Andaz) Wall Street 2박

JFK-SFO 였고, 돌아오는 비행편에 JetBlue Mint를 처음으로 경험해봤습니다.

호텔은 하얏 글로벌리스트 뽕뽑기 플랜의 일환입니다.

 

우선 여행의 주 목적은 DC의 벚꽃을 보러 가는 것이었는데, full bloom을 예측하는게 워낙 어려워서 여행 계획을 잡는데 고생했습니다.

 

https://cherryblossomwatch.com/ 를 수시로 참고하면서 결국 여행을 2주 앞두고 일정을 일주일 당기는 결정을 했는데, 그래서 그나마 벚꽃의 끝자락은 볼 수 있었습니다. (더 앞당기고 싶었지만 다른 스케줄 때문에 불가능해서 ㅠㅠ)

 

그럼 벚꽃 사진 포함해서 DC 사진 몇 장 보고 가시겠습니다 :) 생각보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워서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던 것 같네요 ㅎㅎ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외관입니다. 가본 박물관 중에 손꼽히게 잘해놨더라구요 :) 공룡이랑 화산을 좋아하는 따님이 매우 좋아했습니다.

 

 

벚꽃 시즌이라 배너가 여기저기 걸려있네요

 

Washington monument를 배경으로 tidal basin을 담아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물결에서 느껴지는 바람의 기운이… 

 

Thomas Jefferson Memorial 을 배경으로 하는 이 구도로 많이들 벚꽃 사진을 찍으시더라구요… 약간 피크가 지나서 좀 아쉽긴 합니다 ㅠ

 

다행히 스팟을 잘 잡으면 이렇게 아직 많이 피어있는 나무들이 있긴 합니다.

 

 

벚꽃 사진 몇 장 더 :)

 

 

파크 하얏 사진 몇 장 올리고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룸은 스윗으로 업글 받았고 약간 연식이 있긴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룸 서비스로 시킨 조식이 참 괜찮았습니다. 로비에 벚꽃이 떠오르는 장식? 도 인상적이었습니다.

 

 

 

 

DC에서 뉴욕으로 이동은 차로 했습니다. 중간에 점심도 먹을겸 어디 들를 곳 없나 찾아보다가 Longwood gardens 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꽃을 예쁘게 잘 가꿔놔서 둘러보기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 몇 장 보시겠습니다.

 

 

 

 

 

 

 

여기는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더라구요 ㅎ DC가 이랬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했습니다 ㅠ

 

이제부터는 뉴욕입니다.

뉴욕은 2017년에 방문한 이후로 5년만이었습니다. 여전히 맛집 많고 활기차고 좋더라구요 :) 레스토랑은 여러군데 갈 계획을 세워 놨었는데 컨디션 난조로 몇군데는 취소하고 소소하게 다녀왔습니다.

우선 사진 있는 곳부터… 5년전엔 없던 새로 생긴 Cote (꽃) 이라는 바베큐 집을 다녀왔는데 인테리어 느낌있고 고기도 나름 괜찮더라구요 ㅎ 미슐랭 1스타인데 한국분이 런칭한 레스토랑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Cafe China라는 중식당은 예전에 이어 다시 방문했습니다. 사천식인데 개인적으로 Double Cooked Pork 너무 좋아합니다 :)

마지막으로 많이들 방문하시는 초당골, 저희도 가봤습니다. 이것저것 시켰는데 다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생막걸리 취저였습니다 ㅎㅎ)

 

 

이번 여행에는 30년만에 다시 뉴욕을 방문하신 부모님과의 동행이라, 관광객 모드로 이곳저곳 훑으며 다녔습니다. 흐린날이 대부분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사진 몇장 보시겠습니다 :)

 

 

첫날 저녁 부모님께는 브로드웨이에서 Phantom of the Opera 공연을 보여드렸습니다. 타임스퀘어 근처는 5년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더라구요 ㅎㅎ 사람도 많고 차도 막히고…

 

 

다음날 날이 잠깐 맑았을때 센트럴 파크 산책도 좀 하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다녀왔습니다.

 

 

 

 

그 후에 맨하탄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허드슨 야드쪽으로 향했습니다.

 

 

 

 

허드슨 야드는 5년전엔 없었는데 새로 생겨서 궁금해서 방문했습니다. Vessel은 자살 사고가 몇 번 발생한 이후로 올라가는것은 금지하고 있어서 아쉬운대로 밑에서 찍었습니다.

 

 

새로 생긴 the edge 에서의 야경입니다. 정석적인 야경 느낌은 저는 top of the rock이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the edge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가려서 약간 아쉽네요 :)

 

 

마지막 날엔 월스트리트 근처에 WTC와 사진으로만 보던 새로 생긴 Oculus Transportation Hub을 방문했습니다. Ground Zero는 볼때마다 울컥하는 기분이 드네요…

 

 

 

 

뉴욕에 있는 동안 머문 두 호텔을 간단하게 리뷰 해보면, 파크 하얏 뉴욕은 여러번 방문했는데 하드웨어는 여전히 훌륭하지만 조식은 파크 하얏 DC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직원들이 막 친절한 느낌은 아니에요 ㅎㅎ 무례한건 아닌데 어딘가 까칠한 느낌…

 

 

 

 

하지만 제 최애 샤워 부스는 언제나 엄지척입니다. 김 안서리는 거울부터 시원하게 떨어지는 rainfall 까지 ㅎㅎ

 

 

두번째 호텔이었던 하얏 센트릭 월 스트리트는 안다즈에서 바뀐 곳인데, 룸 자체는 약간 연식이 있고 고급스러운 느낌은 덜하지만, 업그레이드 받았던 스윗은 넓고 좋았습니다. 다만 조식이 그냥 그랬네요 ㅎㅎ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탑승했던 젯블루 민트에 대한 후기입니다. 처음 탑승해보는 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비행이었습니다. 2열과 4열만 단독 자리로 되어 있는데, 문도 닫히고 공간도 넓어서 장거리 비즈니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주는 칵테일부터 이어서 제공되는 식사도 제법 괜찮았습니다. 다음에도 이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네요 :)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다음 후기는 7월 초에 다녀오게 될 발리(에서 생긴 일) 입니다. 곧 또 뵙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