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에 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요즘 한국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전처럼 1500원은 1350원은 좀 욕심이 클까요?
한국가는 교민들: ㅋㅋ
유학생들: ㅠㅠ
(...)
소금장수와 우산장수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그건 욕심이 과하다 못해 한국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될겁니다 ㅎㅎ
1500원은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외엔 보지 못한 숫자네요.
예전에 1500원이었던게 기억나서 찾아보니 벌써 14년전이었네요.
그래서 희망치를 낮췄습니다...
유학생 시절에 1500원 넘었었는데... 그 당시 1년 유학비용이 1억은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정말 후덜덜한 시기였었습니다.
모종의 사유로 원화와 엔화를 통장에
가지고 있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여기에 유학생들이나 사업하시는 분들 한국에서 돈 가져오셔야 할 분도 많으실 것 같은데 그분들 입장도 생각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올초에 1200원 넘었다고 좋다고 한국에 돈부쳤던 쓰라린 기억이...
전형적인 나만 아니면 돼. 아님 불이익은 못 참지의 연장선인가요?
이런거는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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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표현이 과하십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표현이 과했던 부분에 대해 세운전자상가님을 제외한 모든 마모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표현이 부적절 했던점은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입니다. 사과드립니다. 한국에서 송금을 받는 일이 많은데 환율이 더 오르면 좋겠다는 글을 보고 이성을 좀 잃었던 것 같습니다. 반성하고 앞으로는 좀 더 조심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실 것 까지는 없지 않으신가요?
와웅.....
미국 달러 환율이 유로 환율이네요. 1250원 이하로는 당분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사정이 반대인 분들도 계실텐데 배려를 해주심이..
지금 환율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든 사람들도 많을텐데요. 이런건 사적인 자리에서나 할 이야기같네요.
고환율 때문에 힘드신 유학생분들이 많고 고환율이 이어지면 한국 기업들 수출은 좋아도 수입 단가가 높아져서 내국인들의 삶은 상당히 힘들어지는데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그리고 1500원 정도라면 한국 경제나 전세계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일어나는 일인데 그런 일을 원하신 다는 뉘앙스로 글을 올리시는 것 솔직히 보기 안 좋습니다.
마모 대부분 댓글이 환율 인상에 부정적이군요.
주식은 무조건 오르는게 나라 전체 경제에 좋지만 (숏거신 분들 빼고), 환율은 딱히 어떤게 좋다 그런게 없지 않나요? 오르면 수출이 잘 되고, 내리면 수입이 잘되고 외채상환 쉽고? 정도 아닌가요?
댓글들을 자세히 보니 1500원까지 바래서 그러는 건가보네요..
경알못 공대생입니다. 경제인분들이 좀 알려주세요.
아, 그리고 또다른 질문이요.
20년전에도 환율은 늘 1200원대 였던 기억이 나네요. 물가가 미국은 천천히 오르는데, 한국은 보통 더 가파르게 올랐잖아요?
그럼 환율도 꾸준히 증가했어야 정상 아닌가요?
어떻게 늘 1200원이 유지가 되었죠? 한국은행이 환율조절해서 그런건가요?
만약 동일 자산을 20년 전에 한국 미국으로 왔다갔다 했을 때 지금까지 서로 그 자산이 비슷하게 유지되려면 지금 환율은 훨씬 더 높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 위에 헬로구피님이 쓰신것처럼 소금장수 아들과 우산장수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이라 그래요. 경알못하고는 상관없는 민감한 주제라서 많은분들이 공감하지 않는 글이에요.
순전히 소금 우산 사유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한인들 커뮤니티에 흔히 환율 내려서 좋다, 환율 오르니 걱정이다는 글이 지배적 아닌가요?
아마도 한국으로 돈을 보내는 사람보다, 한국에서 돈을 받는 (유학생, 용돈 등등) 분들이 더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20년 전에 1200원대였던 건 맞지만, 늘 1200원 유지가 됐다고 표현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
환율이 본문에서 언급하신 1500원대까지 치솟았던 2008년도에 세계 경제 상태가 어땠는지 생각해 보시면
왜 많은 분들께서 환율 인상에 부정적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년간 상승률이 10% 이상 되는 것도 흔치 않은 경제 악영향 요인인데
그게 2년 연속 계속되는 와중에 1500원까지 올라갔으면 한다니까 놀랄 수 밖에요.
달러 환율과 코스피 상관 관계 한 번 보시면,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잘 되니까 좋고 나쁘고 할 게 없다는 생각이 바뀌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 경제가 좋아야 수출도 잘 되지, 환율 높아진다고 좋아할 수출 기업이 있을까 싶네요.
평소에 차트로 데이터 살펴보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한 번 가져와봤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차트보는 재미로 사는 1인.. ^^
신기하게 20년간 환율은 늘 1100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네요.. 신기합니다.
1500원까지 급작스런 환율 상승이나 대폭락은 위험하겠죠. 아마 원글님도 1500원은 그냥 농담반 위시반? 으로 쓰셨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우리나라 산업이 꾸준히 성장한게 이 낮은 환율 덕분이라 봅니다. 여전히 수출 중심이니...
저는 그동안 2000년에 미국에 전재산 들고 이민 왔다가 2020년에 다시 전재산 들고 한국 돌아가면 망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물가 상승이 비슷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막상 양국물가 2000년부터 비교해보니 비슷하네요? 헐... 체감하기로 미국은 물가가 올해 빼고 잘 안 오르던 느낌이었는데요.. 개인이 느끼는 것과는 뭔가 차이가 있나보네요.
거시전문가는 아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환율이든 물가든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장기 트렌드는 경제의 소위 기초체력(펀더멘탈)을 따라가게 마련이지만,
단기의 과도한 변동성은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이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반드시 관리를 해야합니다. 거시경제에서 무언가가 꾸준히 오르거나 꾸준히 내리면 대비와 대응이 가능합니다. 근데 무언가 예측할 수 없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계획이 무용지물되고 대응이 안 됩니다. 그러면 그 경제는 투자자 다 도망가고 투기세력이 들어오고 파탄으로 가는 거죠..
미국이든 한국이든 일반소비자 개개인 입장에서야 오르면 좋다 내리면 좋다 둘중 하나의 포지션인 경우가 많지만, 기업입장을 보면 복잡합니다. 물건을 수출해야하는 입장인 동시에 원자재를 사와야하는 수입자이기도 하니까요. 그럼기업은 환율 오르는 걸 좋아할까요 내리는 걸 좋아할까요? 정답은 "안정적"인 걸 좋아합니다. 그래야 이윤을 많이 가져다줄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그 계획에 따라 고용, 투자, 마케팅 등등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기업들은 물가나 환율변동에 따라 오는 실질적인 충격을 평탄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짭니다. 물건 만드는 기업이 금융도 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죠.
이런 고로 통화당국의 외환정책의 목표도 환율안정이 최우선입니다. 대내적으로는 물가안정과 연결이 되구요. 정부나 기업이 기를 쓰고 환율안정 노력을 하기 때문에 한국경제 펀더멘털에 (대략) 맞는 1200원 내외의 환율이 근 10년이상 간 유지가 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https://www.bok.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0025
글쓴분이 한국에 언제가실지 모르지만, 이 모든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년 안에 환율이 1500원 간다면(단기에 환율이 크게 변동) 모르긴 몰라도 2008 외환위기급의 사태가 올텐데, 글쓴분이 그걸 바라신 건 아닐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렇네요. 안정이 중요하긴 하겠죠. 갑자기 환율이 변동되면 위험하니까요.
저는 한미 양국의 물가상승률이 전혀 달라서 환율이 20년간 변화가 없으면 안된다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개인적 체감 물가와 달리, 인플레도 비슷하니 환율도 계속 비슷했나 봅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틀림없이 한국은 20년간 뭐든지 굉장히 비싸졌는데요.. ^^ 이상해요..
말씀하신대로 양국 물가비율이 환율을 설명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양국의 물가비율로"만"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복잡한 여러 시장과 경제환경, 정책의 상호작용의 결과라서 물가로 설명이 될수도, 또 안 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링크로 대체합니다.
오피셜한 한국은행 정보 감사합니다..
>> 장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로 생산성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한나라의 생산성이 다른 나라보다 더 빠른 속도로 향상(악화)될 경우 자국통화는 절상(절하)된다. 이는 생산성이 개선될 경우 재화생산에 필요한 비용이 절감되어 더 싼 값에 재화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물가가 하락하고 통화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저는 경알못인데.. 제가 생각하던게 한국은행 홈피에 딱 적혀있네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어차피 단기/중기는 다른 요인이 너무 많으니)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선진국에 진입할 수록 환율이 올라가야 하는게 당연히 맞지 않나요?
한국은 틀림없이 지난 20년간 엄청난 경제발전을 이루었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환율이 계속 동일하죠? 아니면, 미국이 망해서 일까요? ㅎㅎ
저는 한국 정부가 부단히 노력해서 인위적으로 한율을 고정시킨거라고 보는데요.. 아닌가요?
cf. 한편 제 분야에서 제가 한국/미국에서 일했다면 각각 임금 인상을 적어보면
2000년 신입사원 --> 2020년 고인물 샐러리
한국 S전자 2천만원 --> 1.2억원: 6배
미국 대기업 8만불 --> 24만불: 3배
이정도 아닐까 합니다. 20년간 한국은 연봉이 미국보다 2배정도 더 빠르게 오른 느낌입니다. 물론 집값은 5배?
우선 발췌하신 부분의 원화절상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원화의 가치가 올랐으니(절상) 더 적은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살 수 있다는 뜻이죠. 아마 영어텍스트로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입니다.
질문하신 부분의 답 또한 발췌하신 텍스트에 있습니다. 한국이 20년간 발전한 건 맞습니다. 여기서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했느냐?"가 20년간 환율의 트렌드를 결정했겠습니다.결과적으로 환율이 1100-1200원 대에서 20년(중장기) 유지됐다는 얘기는 두 나라의 발전 속도가 비슷했다고 설명을 할 수 있겠네요. 즉 미국도 그만큼 발전을 한 거죠.
마지막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앞에 걸어드린 링크에도 나옵니다만 한국은 고정환율제(외환시장참여자들의 자유로운 거래가 상당히 제약됨)를 포기한지 꽤 되었고 달러가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비교적) 자유롭게 거래되는 외환"시장"을 정책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을 정부가 노력한다고 더이상 고정시킬 수는 없습니다. 기업과 정부가 노력해서 안정적으로 환율을 "관리"했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것 같습니다.
친절한 설명감사드립니다.
역시 저는 경알못 맞네요.. ^^
두나라 발전도 비슷했고, 인플레도 비슷했다면 환율유지가 이해가 가긴 하는데.. 저는 선뜻이해 안되요.. 틀림없이 한국 인플레가 더 심했던것 같은데.. 개인 체감이었나봐요.. ^^
관련 뉴스도 좀 찾아보았는데.. 이런 의견도 있던데요..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22051694551
물건 가격이 덜 오른 것이 아니라 두 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 산정 방식의 차이와 가격정책 때문이다.
첫째, 미국과 한국의 물가지수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비 비중이 9.8%인 데 비해 미국은 32%에 이른다. 한국은 전기료와 도시가스비 같은 공공요금을 사실상 정부가 ‘관리’하고 있다.
맞습니다. 물가지수라는 것이 나라마다 경제상황과 소비생산패턴에 따라서 산정하는 품목과 가중치가 다르다보니, 그리고 한 나라에도 물가지수 자체도 여러가지가 있고(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등등) 국가간 직접적인 비교가 그래서 어떤 실질적인 의미를 갖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환율을 물가비율로만 설명하기는 더욱 좀 설명력이 부족한 측면이 있구요.
체감하는 물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당연히 소비자물가지수가 구성한 상품별 가중치가 나와도 맞지 않구요. 차를 많이 타는 분들은 유류비가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유가변화에 민감하겠지만, 거의 이동이 없이 집주변에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유가보다는 운동화 가격에 더 민감할 수 있듯이요. 아마 실제 소비자물가지수 변화보다 체감하신 한국인플레가 더 심했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인플레를 크게 체감하신 세부적인 품목이 한국이랑 미국에서 각각 얼마나 올랐는지 찾아보시면 느끼신대로 한국이 더 올랐을 수 있습니다. 또는 한국에서 그 품목을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적게 반영하고 있을 수도 있구요. 예를 들어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주거비가 9.8%지만 내 소득에서 주거비가 20%라면 나에게는 주거비 상승이 더 크게 와닿는 것처럼요.
환율의 (불)균형을 이야기할때 미국달러와 VS x국 통화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미국이 무역적자를 유지하면서 찍어낸 달러를 생각하면서 달러가치는 지금쯤 바닥을 쳐야 하는데 또 그런게 아니잖아요? 여전히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이고 기축통화유지국이니 미국경제의 발전과 어느 X국의 경제발전을 비교해서 두나라의 통화가치의 비례정도를 보는것 자체가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가령 2007,8년즈음에 원달라 환율이 900원이 붕괴된적이 있었죠. 그럼 그때 한국경제가 갑자기 너무 잘나가고 미국경제가 바닥을 쳐서 원화가치가 그렇게 높아진건 아니잖아요. 당시 미국경제도 사람들 돈 막 써대고 부동산 주식 시장 전부 활황에 은행에서 모기지를 100%까지 해주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결국 이건 예측불가입니다. 30년째 불황인 일본의 엔화가치도 별로 떨어지지 않았죠. 심지어 2008년 가을에는 칠십몇엔으로 1달러를 살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노무현 정권때 900원대까지 간적도 있습니다. 즉 외환위기 빼면 1000-1250원정도에서 계속 오르락내리락했죠. 어떤 환율이 좋고 나쁜건 서있는 입장에 따라 다른건 맞지요. 그건 금리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변동성이죠. 딱 1년전에 1110원대 하던게 오늘 1290년대 즉 1년만에 180원 차이가 나죠. 거의 17%인데 이러면 누군가는 정말 죽어나갈수 있습니다. 여름에 한국가서 돈쓸때 미국카드로 결재하면 왠지 세이브한 느낌 이런거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거죠.
한국가서 돈 쓰는 입장이지만 저렇게 오르는게 별로 좋지만은 않네요...
저도 한국에서의 income이 없고 모두 미국에서의 income이다보니 환율이 오르면 좋겠는데, 다른분들 말씀대로 유학생분들이 많으시니....환율이 올라가는게 좋은게 아닌 다른상황이 많은거 같네요.
미국에 살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환율이 많이 오르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떨어질듯 합니다 ㅠ
1) 이왕 이렇게 된 침체를 피할수 없다면 물가라도 확실히 잡자는 측면과
2) 미중 패권경쟁에서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달러화 강세)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중국 경제를 확실하게 굴복시킬수 있죠
증시는 오늘 Capitulation 하고 있는 중임을 볼때 연준이 속도조절 정도는 할수 있을지 몰라도 당분간은 달러화 강세일듯 합니다
금리가 낮은 중국 경제를 확실하게 굴복
이것 좀 설명해 주세요.
아마도 금리가 오르면 중국에 투자되있던 자본들이 빠져나가기 때문 아닐까요?
쉽게 말해 미국 금리가 계속 오르면 지금의 중국은 부채의 함정에 걸리게 됩니다.
현재 중국 국채 금리와 미국 국채 금리가 비슷한 이율인데..
1)국제적인 기준에서 미국 국채가 가장 안전하다는 점을 고려 2) 중국내 부동산 경기가 하강국면이고 부채가 많다는것을 고려할때
3) 시진핑 3연임을 위한 저금리 기조의 금융완화 정책도 고려
그렇다면 1) 미국 국채로 돈이 쏠리겠죠. 그렇다면 2) 중국 내 해외자본 유출 2-2) 이것을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부채가 너무 많아서 좀비기업들 도산 한계산황에 몰리는 중국의 대도시 중산층 (결정적으로 시의 대관식에 party pooper 가 되겠죠) 금리를 내리자니 카드 돌려막기식의 부채가 이어지는 문제 3) 이런 부채의 함정에 중국을 빠뜨려놓고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4) 미중 패권 경쟁을 쉽게 이어가거나 항복시킨 다음 중국 하는거 보면서 살살 풀러줄수도 있겠죠 (너네가 앞으로 첨단산업에 도전 안 하고 계속해서 우리가 주는 하청 국가로 싼 가격에 괜찮은 공산품 생산하는 국가로만 남는다고 맹세하면 그 정도는 우리가 자애로운 천조국이니까 미국 시장을 열어줄수 있다)
하는 말이 꼭 사채업자 (미국) 와 빚쟁이 (중국) 같지만 변수는 미국이 얼만큼 인내하느냐?... 가 문제가 될듯 하네요. 미국민 401K 30-50% 정도 날리고 이번 기회에 중국을 확실하게 조져놓고 앞으로의 글로벌 세계를 주도할지 이쯤에서 속도조절 할지 이번 FOMC 를 보는 관전 포인트인데 개인적으론 전자에 걸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환율 역시 조금 더 올라갈듯 하구요 ㅠㅠ (그리고 이미 물려버린 주식 역시 존버 밖엔 답이 없네요)
아 그렇군요 이해 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401k 30~50% 이라니 무시무시하지만 30년뒤 은퇴를 목표로 투자하면서 분할매수 해야겠네요ㅜㅜ
미중간의 경제 패권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글로벌 생산기지인 중국을 저렇게 밀어붙여서 굴복시켜야 한다는 바이든과 민주당의 스탠스가 안전해보이지는 않습니다. 결국 지금 미국을 수렁에 빠뜨리는 하나의 요인이 공급망 이슈인데, 대체 생산국이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는것이 좋을 결과를 만들수 있을까요? 초등학생 자녀를 힘으로 밀어 붙이면 힘이 없어 찍소리 못하고 말을 듣는거 같지만, 마음속에 차곡 차곡 쌓아놓고 있다가 힘이 대등해지는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때쯤되면 아빠와 힘으로 맞서는 이런 경우 같아요. 2차대전 이후 정말 유래 없는 태평성대를 누리고 살다가 국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시절로 돌아가나봅니다. 환율이 긴장과 경제상황의 척도로 보여집니다. 얼른 손에 손잡고 전쟁도 그만하고 기름도 같이 나눠쓰고 먹는것도 사이좋게 나눠먹는 태평성대의 시절이 오기를~
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전임 트럼프였다면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대해 방관하면서 (그럼 러시아가 초반 압도적인 전력으로 이미 게임이 끝났고 그럼 유가랑 식량가도 이정도로 폭등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그게 좋고 나쁨을 떠나서 말이죠.
제가 볼때는 전쟁 초반 우크라이나 전폭 지원하는 현 행정부를 보면서 많은 미국민들의 여론이 좋았듯 중국 때리는 걸 즐기는 미국민들도 많을듯 합니다. 그게 6개월 뒤에 자기네들 401k 녹아있는 걸 보면 그건 그때가서 마음이 불안하게 변하겠지만 (현재 러-우 전쟁을 바라보는 미국민들의 시선이죠) 그렇기에 어떤 정치인들이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하죠.
1년에 자국민 수만명 죽어가는 자동소총 총기규제 입법도 못하는 워싱턴 의회인데 반중국 대결에 관해선 테드 크루즈와 버니 샌더스가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점을 볼때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중국을 밟을 것이라 보는게 좀 더 합리적이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차피 중국도 미국의 의도를 알고 있고 중국과 미국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닌 전교 1등과 2등을 다투는 사이죠. 평화롭게 주고 받고 하는 경우는 역사적으로 거의 없었을때 갈등이 커질가능성도 고려해야할듯 합니다.
다만 공동 번영이 사라지고 제로섬의 대결구도로 흐르기만 한다면 중국도 미국도 앞으로 힘들것 이니까 서로의 이익이 합치될때는 야합하겠지만 과연 미국에서 자국민 401K 다 망가뜨리고도 중국을 밟는것이 이득인지 이쯤에서 대충 휴전하는 것이 이득인지 trillion $ 의 값어치를 지닌 질문이죠.
저도 어서 빨리 태평성대가 왔으면 합니다...
네 욕심이지 않을까요? 1150-1250 사이에서 활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환율은 올랐는데 한국마트 장바구니 물가는 별로 변동없거나 오히려 더 오른 거 같아요.
걱정 마세요.. 제가 한국 갈 때마다 원달러 환율은 매번 폭락을 하니 이번에도 같을 겁니다. 참고로 올해 가을에 들어갑니다 ㅎㅎ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분들이 많은 이슈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감합니다.
저는 한국에 돈을 보내는 입장에서 비슷하게 환율이 떨어지니 좋다라는 글도 안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
한편으로 환율이 오르니 좋다, 떨어지니 좋다라는 개인 소망 글들이 그리 욕먹어야 하나 의구스럽기도 합니다. 절대악이나 뭐 그런것도 아닌데요..
네 당연히 조심해야죠. 예전처럼 900원은 안될까요 이러면 당연히 감정 상하겠죠
저도 욕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는건 아닌데 실제 크게 곤란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자제하는게 서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슷하게 지금 주식 폭락장에서 수억대로 손해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그분들께서 보시는 와중에 숏 포지션에서 2008년 가격까지는 좀 욕심이 클까요 이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숏이 절대악은 아니더라도요
주식과 환율에 대한 제 의견은 저 위에 이미 게시하긴 했습니다.
단기말고 초장기로 보았을때,
* 주식의 상승 - 무조건 좋음. 주식의 하락 - 무조건 나쁨.
* 환율상승/하락 - 특별히 절대적 좋고 나쁨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숏포지션 분께는 죄송하지만, 장기적 숏이라면 저는 절대악? 이라 봅니다.. ^^ (물론 주식시장에 숏이 필요하다는건 인정합니다.)
논점이 계속 틀어지는 것 같은데, 원글의 뉘앙스가 내가 조만간 환전할 일이 있으니 환율이 더 올랐으면 좋겠다는 것이지, 거시적인 관점에서 환율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닙니다. 원글에 대한 비판도 그 배려 없음에 대한 것이지 사실 관계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환율 상승이 한국 입장에서 좋은 건 뭐가 있나요?
미국 교민들 입장에서도 (물론 복잡하게 얽혀있겠지만) 달러 환율 상승은
원자재 단가 상승 -> 소비자 물가 상승과 정비례할 것 같고,
결국 환전한 돈을 한국에서 쓴다고 가정하면 순간 환율 차익이 늘어날 지라도
장기로 보면 득될 게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쭤봅니다.
저는 경알못이라...
저 위의 @해먹짱님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보니.. 환율 상승/하락이나 굳이 어떤게 더 좋다 나쁘다는 없는 걸로 압니다. 물가상승에 맞추어 변동되는 한..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쭈굴...), 단기에 환율이 조금씩 오르고 내리고 이에 따라 울고 웃고 하는 건 포트님 말씀대로 경제 전체적으로는 좋다 나쁘다의 큰 의미는 없고(개인이나 기업의 상황이나 의사결정 타이밍에 따라 체감은 물론 다릅니다), 다만 거시적인 차원에서는 변동성이 크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게 좋은 일입니다만,
깐군밤님이 말씀하신대로 환율 상승이 20년, 30년을 이야기하신다면 상황이 좀 달라지겠죠. "중장기적으로 환율이 계속 오른다"는 좀 큰일이 됩니다. 원화의 구매력이 점점점 낮아진다는 뜻이니, 그 말은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통화가치가 점점 낮아진다... 즉 한국에서 돈 벌어봐야 미국오면 헛거 된다... 즉 한국으로 고급인력유입이나 외국에서의 양질의 투자(중장기 경제성장동력이죠)가 들어올 유인이 없어지고, 한국에서 유능한 인재나 기업들은 외국에 나가고 싶어하겠죠. 만약 우리가 원달러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계속 오르는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 기간 동안 모종의 이유로다가 한국경제가 전반적으로 동력이 떨어졌다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중장기적으로 점점 떨어지면 좋은 것인가?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 예를 들어 900원이 되면 한국산 제품(갤럭시, 현대차 등등)의 달러표시 가격이 올라갑니다. 800불에 사던 폰을 1000불 넘게 주고 사야하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30년간 서서히 900원이 됐다는 뜻은 한국제품이 점점 좋아져서 미국소비자들이 한국제품은 그 값어치가 있으니 더 사겠다는, 즉 그만큼 한국경제가 발전했다 혹은 튼튼해져서 900원 환율을 개인이나 기업이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니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경제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는데, 정부가 개입을 하든 어떠한 이유로다가 환율이 900원이 됐다면, 몸에 맞지 않는 타이트한 옷을 입은 것과 같이 수출부진 등 여러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하신 부분은 다 동의합니다.
포트님께서 단기가 아니라 초장기로 볼 때 좋고 나쁨이 없다고 하셔서
뭔가 잘못 이해하신 게 아닐까 싶어서 포트님 의견을 여쭤봤습니다.
거시경제학 전문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기본적으로 수출에 유리한 게 맞습니다. 다만 오르고 내린다고 해서 거시경제 전체적으로 딱히 좋다 나쁘다할 수 없는 게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출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한국은행에서 환율을 어느 정도 컨트롤해서 변동성을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큰 변화가 없는 것입니다. 그 통제력을 아예 잃고 IMF 시절처럼 갑작스레 환율이 극단적으로 변하면 경제에는 거의 무조건 negative effect입니다.
할 말은 많지만 하고싶지 않네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합시다
"1500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는 "한국 경제가 휘청거렸으면 좋겠습니다"와 같은 뜻인데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는데 가장 좋은 경우입니다. 작년에 환율이 거의 천원대로 내려갔을때는 반대로 달러를 한국에서 쓰는저같은 사람들은 큰 손해를 봤었지요.
1500원대는 터무니 없다보지만 1300 원은 요즘상황봐서는 충분히 넘고도 남을거 같아요. 이래나 저래나 빨리 19년 전 상황으로 돌아왔음 하네오..
정말 내가 모를때는 경알못이라고 쉴드치고 나의 의견만 주장하기보다 한발 물러나 왜 타인들이 나의 백퍼센트 맞는말 논리에 공감하지 못하는지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
흠.. 위에 공대생님께서 그렇게 이상한 말씀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볼 때는 적정선에서 잘 의견 제시하시는 것 같은데요.
속마음은 일기장에 써야죠.
세상일이 제 속마음대로 돌아가면 님 올해 한국 못 오실걸요?
원글님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본인 의견과 다르다고 말도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덕분에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 같은데요.
말도 못하는 건 아니지만 환율이라는 거에 극히 민감해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 자신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이 갈지 배려가 아쉽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환율이 이런식으로 튀었던 시점은 먼 과거도 아니고 2008년말인데 (그 전은 IMF일 것 같습니다) 그 시기를 지나왔던 유학생들은 아실꺼에요. 한국에서 학비 지원받던 사람들은 갑자기 부담이 1.5배가 되었죠. 수많은 친구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휴학하고 군대가고 그랬어요. 기약없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원웨이 비행기 안에서 내가 미국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생각하던 사람중 하나로써 그 활발한 논의중 배려없는 일부는 그 트라우마틱한 기억을 되새겨주는 것 같아서 불편합니다.
요점이 뭔지 모르세요?
환율 얘기만 하고 굳이 안 적었어도 되었을 마지막 문장을 얘기한겁니다만. 마지막 문장없이 적었어도 이렇게 논의되었습니다.
이건 의견이 아니라 분위기 파악 못하는거죠.
제발 올해엔 안 갔으면 좋겠는데, 발버둥쳐도 강제로 가게 되었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ㅜㅜ.
제 속마음대로 흘러가면 강제로 올래도 못 와요.
근데 이정도되면 대부분한테 안 좋은 상황이라는게 함정이죠
일단위로 보는게 아니라면 원-달러 (USDKRW=오렌지)만의 특이사항은 별로없고 줄곧 달러 인덱스(DXY=블루)랑 비슷하게 맞춰가고 있었네요. 엔화 빼고 주요 화폐 다 비슷한 그림일거예요. 코비드 시절은 보고 싶어 20년 3월초부터 잘랐는데, 사실 원화는 2019년 내내 좀 따로 움직였고요.
달러 강세 자체는 기저 원인은 긍정적인 흐름이었을 수도 있는데 그 결과는 (세계 경제에) 거진 다 부정적인거 같아요. 댓글에서도 명백히 드러나지만 일차적인 득실이야 항상 갈리고요.
과거에 해외 장기파견나갔다가 월급 일부인 5천불을 한국통장에 송금했더니 1천만원으로 환전되어서 깜짝 놀랐던 일이 생각나네요.
욕먹을지 모르지만 조심스레 댓글 달아봅니다.
마일모아에 계시면서 카드로 스팬딩하고 포인트 모아서 여행하시는 분이 대다수이고 이런분들은 여기 미국에서 인컴이 있구 대부분 한국이든 해외 여행갈때 항공권 포인트로 타고 호텔 포인트로 숙박하면서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비즈니스 좌석에 호텔 티어로 업글하고 호텔 라운지 이용하시는 목적이며 대부분회원이면 달러를 가지고 여행다니는데 단순히 여행 경비 측면에서 원글을 본다면 싸움할 분위기까지 안갈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Respectfully disagree해봅니다. 미국에 인컴이 있다고 해도 한국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환율이라는게 워낙 여러 경제 지표랑 엮여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여행경비 측면에서 접근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특히 원래 언급된 1500원 정도로 올라간 때는 제가 기억하기로 2008년 금융위기 또는 IMF 시절 같이 경제지표가 박살난 시점이라서요. 그래서 감정적인 날선 댓글도 나올 수도 있는 것 같아요.
bn님 말씀 +1. 여기가 만일 완전 미국인 커뮤니티였거나 한국에 연고가 없는 3세 4세 커뮤니티였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니까요.
저는 유저공이님 +1 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의견들이 댓글로 쓰여지고 서로 다른의견을 보고 자신과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것을 알게되는것은 좋으나, 원글님이 일부러 이렇게 이슈화를 의도하고 쓰신글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말이 생각이 나는건 제가 이상한걸까요?
"웃자고 한얘기에 죽자고 달려든다"
원글이 바뀌었습니다. 원래는 "1500원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 (올라서 신난다는 느낌의 글) 이었는데 댓글을 보셨는지 워딩이 순화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2008년 환율 트라우마가 있어서 할말이 많지만 굳이 공개된 게시판에서 할말은 아닌 것 같아 조용히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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