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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업뎃-깨고 50% 할인, 계속 네고중-악덕기업 거르는 개인적인 팁) 사인업/리로케이션 리페이먼트 계약 깨보신 분 계신가요?

지지복숭아 | 2022.06.20 18:11: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 글에 많은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앞으로 미국 생활하며 저와같은 상황을 겪으실수도있는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일단 저는 현재 퇴사 신청을 한상태구요, 저의 사인업과 리로는 25k입니다. 회사가 악덕 블랙기업 수준(..)이라 알아서 12k로 내려준다고 50%정도 할인해줬는데, 당한게 많아 더 네고해달라고 요청한상태입니다.

 

악덕기업인 이유는 1. 직장내 괴롭힘 2. 차별 3. 해당 가해자 매니저가 동일한 행동을 6년전에도 해서 회사측에서 피해자분께 15k 주고 내보냄, 즉 회사측에선 계속 덮어주는셈. 가해자가 약 10년간 근무했는데, 부정적인 반응이대부분이라 실제로 털어보면 가해자는 최소 4-5명으로 예상되며 인사과에서는 해당 신고자료 보유. 입니다.

 

길고긴 이야기가 있지만, 짧게 줄이면 디렉터와 매니저가 합심해 제가 들어간 팀의 사원을 괴롭히고 있었고(셋다 백인, 미국인, 여성) 저는 새로들어간 중간 매니저로 따로불러 저보고도 매니저와 디렉터의 의견처럼 사원에게 hard하지않으면 제 인사고과에 영향을 주겠다고 당당히 협박하는건 물론이며 팀원들과 친하게지내지말고, 매니저의 실수를 조용히 고칠것을 지시하거나, 저에게만 유독(유일한 외국인이자 아시아인) "너 이해하니? 아니, 이해한거니?" 이 말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겐 안묻고 저에게만 유독 이질문을 한걸 카운트해보니 거의 두달간 70번이 넘었고, 하루에 5-8번 불러서 터치베이스라는 명목으로 하나하나, 말하는것까지 고치는둥 정말 선넘는 행동을 해왔습니다. 해당 행동은 6년전에 고소 생각하셨던 분께도 동일했고요, 매번 회사가 덮어주고 사람이 나가니 새로운 사람에게 똑같은 행동거지를 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에 자는 해당 내용을 하나하나 증거로 남기기위해 자료 작성을 했구요, 노동변호사들도 해당 부분을 신고해서 노력했다는 점을 시작으로 해서 상황이 나빠지면 고소생각하자. 고소보단 그냥 돈안내고 나오는게 궁극적목표고 시간낭비하지않는다였습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제가 인사과에 신고후, 밑에 사원도 참지못해 신고했습니다. 정말 피해자는 이 친구니까요. 저도 제 인사고과나 커리어를 위해 밑에 직원을 괴롭히거나 그 친구한테 하드하게 하고싶지않았고요. 열심히 일하는 착한 직원입니다. 또한 이러힌 사건을 보고 듣고 증언해줄만한 크로스펑셔널팀의 사람도있었습니다(제 좋은 전직장 디렉터가 이분의 멘토.). 

 

저는 남동생 상황도있고, 4개월간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해 평소에 저혈압(..)인데 이번에 검사했더니 고혈압 다소 위험군으로 나오는건 물론이고 정신과선생님이 듣다가 본인이 열받아서 내담자앞에서 당장관두라며 ㅋㅋ 강추하셨습니다.

 

이에 퇴사 신청후, 현재 네고상황이며 목요일 회사에 꼭 출근해달라는 식이어서 제 생각엔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상황을 만들어 여러 서류를 사인하게만드려는거같아 가해자를 만나기싫고 회사측에서는 단순 '오해'라지만 해당 가해자에 대한 각종 신고가 들어간걸 알고있다. 과거 신고내역을 보면 패턴이있는만큼 나는 회사에 가지않고 팀즈로 exit 인터뷰 하고 서류는 변호사검토후 사인하겠다라고 말해둔상태입니다.

 

어차피 12k로 낮춰준 상태에서 다시 올린다고는 안할거같고, 12k도 구두로만 이야기한거라서요. 저는 반대로 해당 통화내용을 땡큐 레터쓰는척 하나하나 써서 저한테 포워드해 증거키핑중입니다.

 

마모에도 구직하시는분들이많을텐데요, 저도 이런악덕기업은 처음입니다. 제 생각에 이번 제 경험을 통해 저는 1. Turn over rate가 유독 높은, 링크드인에서 유독 그 팀에서만 1년정도만버티고 나가는 사람이 많은 팀은 피하기 2. 어느팀에서 일하느냐가 중요한만큼, 본인이 가게될 팀과 리포트하게될 매니저의 레퓨테이션을 반드시 알아볼것 3. 회사 전반 다른 부서 팀원들은 좋더라도 내가 가게되는 팀이구리면 지옥 4. 별로 안친했던 직장동료나 지인들중에서라도 가게될 회사에 일해본사람이있으면, 꼭 물어볼것 5. 긍정적인 리뷰보단, 부정적인 리뷰에 집중 6. 연봉/워라밸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corrupt한 디렉터나 매니저가 있을경우 무조건 피해야하며 링크드인등에서 사람들 연락해서 후기부탁할때 "솔직히 인터레스팅했다"와 같은 좀 애매한 반응은 전화통화 부탁해서 속마음이야기를 들어보시길추천드립니다. 특히 저처럼 멀리 이사하고 리로케이션이니 받고나면 울며 겨자먹기로 1년참고다니니까요.

 

아직도 온고잉 상태이지만, 잊기전에 업뎃해봅니다. 여러모로 고견나눠주신분들 감사하고, 혹시 제 현 상황에서 조언주실것있으면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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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다니던 회사에서 새로 이직을 해서 이사도 준비하고 한국도 다녀오고 바빠서 마모는눈팅과 소소한 댓글만 쓰고 있었네요. 오늘은 정보글도 아니고 다소 고구마스러운 질문입니다. 

 

이번에 이직한 회사는 미국회사로는 약 20번째(인턴쉽등등포함 ㅋㅋ)인데, 제가 일생일대 다녀본 회사중에서 정말 최악입니다. 한국회사 알바 및 각종 함께 일해본 경험까지합하면 총 50군데정도 되는 회사 중에 최악입니다ㅠㅠ. 이유야 말하면 하루종일 할수도있고 여러가지지만, 대표적으로는 1. 과한 사내정치(내가 다음 미팅에서 말할것과 어떤식으로 말할지 포함 평범한 대화도 매니저가 어떤식으로 이야기할것인지 리포팅 요구) 2. 과한 견제와 텃세(매뉴얼 파일만 잔뜩..) 3. 제대로된 교육 없이 성과 요구 4. 제 직급에 맞지않는 요구(시니어 급이 아닌데 시니어급 요구, 잡 디스크립션과 실제 responsibility 폴리시의 갭이 큼)5. 티나지않는 은근한 인종차별(매우 은근~해 인사과 들고 가기도 애매한...인종차별 프로들입니다.) 입니다.

 

 온라인으로 면접볼땐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고 좋은 말만 들어 글래스도어 및 링크드인에서 실제 업무를 진행한 사람들의 구했었지만, 리뷰가 정말 갈리는 편이라 베팅하는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역시나 저는 안좋은 팀으로 배정되었습니다..ㅎㅎ 팀바이팀 차이가 큰곳입니다. 

 

마음같아선 당장 퇴사하고 싶은데, 리로케이션이 제일 걸려서요. 1년내 퇴사면 100프로 리페이먼트인데,실제로 리로케할때 써버려서 다시 돌려주기엔 다소 부담이되는 비용입니다(20k정도). ㅠ 물론 돌려주기야 하겠지만, 2주내 전액 리페이먼트라.. 취업방에선 이직하는 회사에 사인업 보너스 형태로 받아 돌려막는(?) 방법을 추천주셨는데, 저는 it업계가 아니라 아무래도 사인업 보너스를 저렇게 많이 받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스트레스를 받아 몸에 적신호가 오고있어 다른곳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많이 버겁네요. 

 

그래서 혹시 마모에 비슷한 상황이나 리로케이션 리페이먼트 네고를 하신분들이 계시면 경험담이나 고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혹시 리페이먼트 돌려주는 기간을 늘릴땐 어떻게해야하는지, 네고를 한다면 어떻게해야하는지, 회사에서 무조건 계약대로 해야한다고 하면 제가 노동변호사라도 고용하면 뭔가 도움이될건지, 아님 제가 어쨌든 toxic하든 사내분위기를 못견딘 제 잘못이라 401k론이라도 받아 내야하는건지..ㅎㅎ (현금으로 당장 20k는 없고 은퇴계좌등으로 들어가있습니다..ㅎㅎ) 1년 이내로 퇴사하신 분들이 링크드인에있어 이미 컨택해서 여쭤보니 레이오프 당해서 물어낼필요없었다며 ㅠㅠ 근데 해고시엔 물어내야하니 잘 조율(?)하라는 조언이있었는데 이건 사실 제가 컨트롤 가능한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ㅜ

 

여러모로 답답한 고민글이지만, 취업방을 넘어 색다른 perspective나 또 다른 조언을 얻을수있을까 싶어 게시글로 하나 작성하게되었습니다. 아침부터 고구마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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