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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호텔]
사진 없는 호캉스 후기 Ritz Carlton Orlando, Grande Lakes, 카트 후기 Orlando Kart Center

아이언 | 2022.06.20 23:01: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런 후기는 처음 써봐요. 꿀팁이나 정보는 없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1. Ritz Carlton Orlando, Grande Lakes

 

일단 가난한 대학원생으로서 리츠칼튼이 럭셔러호텔인지도 모르고 그냥 곧 만료되는 50k숙박권에 5k포인트 더해서 예약했습니다. 

여기엔 리츠칼튼하고, jw marriot하고 marriot's lakeshore reserve 이렇게 세 호텔이 같이 있구요. 리츠칼튼하고 jw는 거의 실내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리츠칼튼은 발렛 온리이고요. ($40) 입구로 가는데 입구근처에 람보르기니 및 각종 슈퍼가가 주차되어있어서 입구에서 가야하나 망설였습니다. 

호텔은 들어서자마자 꽃향기가 나더라구요ㅋㅋㅋ 되게 고급스럽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저랑 제 동행은 둘 다 대학원생이라 잔뜩 쫄았..

골드등급이어서 그런지 뷰만 레이크 뷰로 바꿔줬는데요 호수자체가 크지 않아서 고층에서 보면 호수는 무슨 작은 강처럼 보입니다. 

 

방에 캐슐커피 머신이 있었는데 커피캡슐 셋에 카페인없는 커피 캡슐 셋 이렇게 있어야하는데 그냥 커피 캡슐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련히 하고 옷갈아입고 있는데 하우스 키핑하시는 분이 노크도 없이 그냥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옷을 갈아입는 중간이었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헬로우라고 소리를 쳤고 결국 대면은 면했지만 기분은 별로 였네요. 나가시더니 다시 노크를 마구 하시더군요. 가봤더니 커피 채워주냐고 물어보시네요...

 

수영장은 리츠칼튼 자체 수영장도 있고 메리엇 수영장도 있는데 메리엇 수영장이 더 재밌어보여서 거기로 갔습니다. 레이지 리버라고 둥둥 떠다니는 수영장이었어요. 리츠칼튼 수영장 옆 bleu라는 곳에서 골드이상 엘리트에게 음료제공한다고 했는데 마시진 않았습니다. 수영장은 뭐 별거 없었구요. 그냥 물놀이만 하실거면 리츠칼튼 수영장이 좀 더 쾌적한 느낌이 드는거 같기도 하네요. 

 

Highball & Harvest라는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갔는데 자리가 있는거 같아 보이는데 자리가 없다며 바에 앉으라고 하더군요. 바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아무리 바에 앉아도 바텐더던 누구던 와서 메뉴판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ㅜㅜ 심지어 바에 계신분들이 저희 근처에도 안와서 기다리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jw메리엇으로 넘어가서 whisper creek farm: the kitchen이라는 식당에 갔는데 저희는 무슨 pork belly요리를 시켰는데 맛있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음식이 전반적으로 다 맛있는거 같더라구요. 저녁시간 즘에는 웨이팅도 긴 모양입니다. 술을 끊어서 non-alcohol beer도 하이네켄 zero도 있어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낮에 리츠칼튼 로비에있는 카페에서 콜드브루도 마셨는데 신맛나는 커피라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습니다..

두 호텔을 왔다갔다 많이 했는데, 이상하게 저희한텐 메리어트쪽 분위기가 더 좋았어요. 스벅도 메리어트에만 있고 설명할 수 없는 뭔가 친밀감(?)이 더 들었어요.

 

저녁에 father's day여서 그런지 fireworks를 하더군요. 호수 건너편에서 터뜨리는데 말씀드렸다 시피 호수가 작아서 굉장히 가까이서 터졌습니다. 소리가 정말 컸구요. 불꽃도 굉장히 커서 장관이었습니다. 뷰 업그레이드 안받았다면 못봤을거에요. 호텔 홈페이지에 event란에 가보시면 일정이 있는거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테니스장에 테니스를 치러갔더니 호텔에 테니스 instructor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자기가 코트를 다 예약했다면서 다른 분들 올때까지 10분정도만 치라고 합니다. 코트가 총 세개 있었고 하나는 피클볼장이었습니다. 그냥 거의 몸만 풀고 나왔는데 나오는 순간까지도 아무도 안오더군요. 

그 후 호텔에서 자전거도 대여해줘서 자전거도 타고 호수 주변으로 돌았습니다. 자전거 타고 테니스장도 지나가봤는데 결국 레슨받는 손님 한 명있더군요. 코코트하나만쓰고 다른 하나는 계속 비어있더라구요. 씁슬했습니당.

 

late check-out신청해서 12:30PM에 체크아웃했는데, 있었던일을 다는 얘기 못하고 노크 안하고 들어오신 얘기만 했는데 그냥 미안하다는 말만하고 별말은 안하더군요... 그냥 딱봐도 여기 다시올거같지 않았나봐요 ㅋㅋㅋ 호텔 정문으로 나와서 발렛 창구?에가서 티켓 보여주고 차를 받았습니다.

 

차를 받아보니 차에 전에 없었던 흠집이 2개가 나 있더군요. 차가져다 주신 분에게 이야기 드리니 매니저같은 분이 사진찍고 명함 주셨어요. 어떻게 처리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텔 후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 적고보니 좀 negative한 경험이 많았네요. luxury hotel이라서 기대가 컸는지 몰라도 돈 다주고는 별로 오고싶지 않을거 같습니다. 숙박권으로 온지라 뭐 나름 괜찮았습니다. 물론 리조트피랑 발렛 및 팁까지 포함하면 저렴한 호텔가격은 되는거 같네요.. 퇴실할때 팁, 발렛 받을 때 팁, 등등 서비스 받을 때마다 팁을 드렸는데 좋은 서비스도 못 받았음에도  팁을 내는게 좀 별로였습니다. (자전거 안장 조절해주신 분 빼고는요)

 

 

2. Orlando Kart Center 10724 Cosmonaut Blvd, Orlando, FL 32824

 

근처에 카트장이 있기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카트를 타봤습니다. 일단 일정시간 전에는 퍼블릭에 개방을 안하는거 같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는 1시 이후에 렌탈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스 횟수당으로 돈을 받구요. 가격이 기억이 잘 안나는데 1회에 30불? 3회에 75불? 정도 했던거 같네요 4회까지 있고 그 이상은 unlimitted라고 199불이었습니다. 헬맷 빌려주고 슬리퍼신고가도 탈 수 있습니다. 플로리다 땡볕에서 타는 관계로 땀이 무지하게 많이 나며, 머리에 쓰는 하얀 종이를 주는데 그럼에도 헬멧에서는 땀냄새가 좀 많이 납니다. 타고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가서 waiver작성하고 결재하고 그 과정에서 닉네임도 정하고 그렇습니다. safety video보고 간단하게 설명 들으면 되구요. 

레이스는 10분의 session이며 다음 레이스 참가자들 리스트가 모니터에 뜨면 자기 닉네임 확인해서 카트 타시면됩니다. 이름옆에 자기가 탈 카트번호가 있구요.  10분동안타고 체커기를 받고 노란 깃발을 따라 들어오시면 끝납니다. 10분동안 기록과 등수가 표시되어있구요. 타는 동안에는 순위가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모니터도 있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 타본 카트였는데 디즈니월드 매직킹덤에 tomorrow land speedway타는 느낌에 x10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같아요. 물론 디즈니 놀이기구는 좌우조절도 잘 안되고 트렉을 따라가는거긴 합니다만...

잘타는 사람들은 정말 빠르게 잘 타는데 저는 쫄보라 천천히 탔습니다. 나중에 자신감이 붙어서 속도내고 코너 돌다가 스핀한 이 후로는 좀 무섭기도 했구요. 

참고로 스핀하거나 충돌하면 검은 깃발을 받고 검은 깃발 두번 받으면 바로 퇴장입니다. 

 

가격도 나름 비쌌지만 한번 해 볼 만 한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안전과 직결 되어있고 직원분들도 땡볕에서 일하다보니 다들 좀 날카로워져있는거 같기도했구요. 렌탈카트는 카트마다 상태가 다른거 같아서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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