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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처음 써보는 한국 방문기! (한 달 동안 2번 방문).

쌀꾼 | 2022.07.01 23:30:0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다른 분들의 여행 및 한국 방문 후기를 보면서 나도 언제가 써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3년만에 한국 방문(5월말~6월말)을 하게 되면서 경험한 것과 느낀 점을 써 봅니다.

SNS도 안 한지 오래 됐는데, 마모에는 꼭 쓰고 싶다는 열정이 생기는거 같습니다 ㅎㅎ

 

티켓 구입 및 여행 준비

아이들 3명 중에 2명이 년년생으로 아직 어리다 보니 P2 혼자 셋을 데리고 여행하는건 쉽지 않은거 같아 제가 같이 나가 터치다운만 하고 돌아오는 것으로 여행 계획을 했습니다. 농담으로 티켓값만 만불이야 하다가 직접 구매하려고 하니 막상 구매하기가 어려워 원웨이만 사고 올 때는 마일리지로 돌아 왔습니다. 이 모든게 마모의 도움을 얻어 쌓은 마일리지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들과 같이 나갈때는 IAH-LAX-ICN 댄공으로 / 혼자 여행을 할때에는 IAH-SFO-ICN  United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처음 여행 계획을 할때에는 자가격리가 풀리가 전이라 United 왕복이 7만 마일이였는데, 제가 여유를 부리면서 미루다가 격리 해제 발표 이후 구매를 하게 되면서 왕복을 12만 마일로 구매하게 되는 아픔을 경험 했네요 ㅠㅠ

미리 미리 해야 된다는 교훈을 다시 얻었습니다.

 

여행 당일

마모 덕분에 얻은 노하우들로 온 가족들이 TSA가 있어서 마음 편히 520분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710분 비행기라서 충분한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Delta International Travel 라인이 1시간 넘도록 2가정? 정도만 수속이 될 만큼 매우 느렸습니다. 어느 덧 620분이 넘어 이러다 비행기를 못 탈거 같아서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에게 문의 겸 빨리 수속을 부탁 했더니 오히려 3시간 전에 왔냐며 저에게 뭐라고 합니다그러더니 모든 창구들을 열어 그제서야 수속을 해 줍니다. 앞에 수속한 모든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고 저도 마음이 불안 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서큐리티 라인은 매우 길었고, TSA 줄도 꽤 길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티켓에 TSA 마크가 안 찍혀 나왔습니다. 뭔가 이상해서 문의를 했더니 너 카드가 Validate 하지 않는 번호인거 같다고 합니다….

United 탈때에는 한 번도 문제가 없었는데, 뭔가 이상하다고 같이 컴퓨터를 보았는데, 이미 다 제대로 입력되어 있는 걸 담당 직원이 몰라 프린트를 제대로 하지 못 한 겁니다….그 사이 시간이 흐르고 빨리 서큐리티 라인을 통과 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그건 너의 운이다 라고 합니다….(X 빡침) 우선 빨리 가보자 해서 7시에 서큐리티를 통과해서 게이트까지 유모차 2대를 끌고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게이트 직원에게 손을 흔들며 지금 가고 있다고 보여주고 겨우 골인!!! 저희가 타자 마자 비행기 문을 닫았습니다Thanks God!

 

입국 PCR 검사

5월말 입국시에는 Q-Code에 백신 접종 증명서까지 업로드를 하게 되었는데, 6월 중순에 다시 입국 할때는 음성 결과 확신서만 업로드 하게 되는 것으로 변경된 것이 바로 업데이트가 된 것을 보면서 역시 한국이 빠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모에서는 모르면 이상할 정도로 Q-Code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었는데, 공항에서 Q-code를 하지 않고 오신 분들이 생각 보다 많았습니다.

 

아이들 유모차를 끌고 오니 안내자분들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승무원들과 같은 줄로 이동 시켜 주셔서 Q-Code 및 입국 심사를 빠르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보건소 PCR 검사

6세 미만의 아이들에 대한 PCR 검사 여부가 헷갈려 강남, 분당, 노원 3곳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했는데, 2곳에서는 받아야 된다고 하였고, 1곳은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헷갈렸습니다. 지인 2가정도 하지 않았다고 하여 저희 아이들도 하지 않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국의 PCR 검사는 꽤 급숙히 코를 찌르기 때문에 뒤에 계신 여성분은 놀라셔서 검사자분께 이게 맞는거냐고 몇 번 물어보셨네요.

 

공항 버스

인천 공항 1터미널

혼자 다시 한국에 올때는 United를 이용해 토요일 3시 정도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픽업 온다는 가족들에게 자신 있게 공항버스를 타고 들어가겠다며 공항을 둘러보았는데, 이제 공항내에는 Kisok만 있었고, 터미널 밖에 직원 1분이 예전처럼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도와주고 계셨습니다. 목적지를 말씀 드리니 대부분의 공항 버스들이 6시부터 가능한 상황있었습니다. 코로나도 점점 풀어져서 좀 여유가 있을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공항 버스 일정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도착 시간에 맞춰서 있었습니다. 혹시 이용 예정이시라면 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저는 결국 택시를 타고 귀가 했네요. ㅠㅠ

 

경기도 내 공항 버스

분당에서 인천 or 김포 공항을 이용해야 되는 일정이 있어 서현역에 도착해서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티켓 파는 분들이 아무도 안 계셨습니다. 당황해서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니 버스타고앱을 다운 받아서 미리 예약 및 구매를 한다고 합니다. App 스토어가 미국으로 설정되어 있다보니 검색이 안되고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때 한국 카드가 없으면 구매가 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https://www.bustago.or.kr/newweb/kr/index.do

버스에서 기사분께 여쭤보니 현장 구매도 가능한데 사람이 몰리면 예약자 우선이기 때문에 돈이 있어도 버스에 타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서울은 모르겠는데 경기도는 해당 App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성수기 때 여행 예정이시라면 미리 구매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출국 수속

코로나 검사

store.emed.com 에서 코로나 키트를 구매해서 가지고 왔는데, 첫 입국시에는 잘 이용하였고, 다시 가족들과 출국할때는 필요가 없어졌네요. 백신 증명서는 필요하다고 하여 잘 준비 해 뒀는데, 큰 아이의 백신증명서가 없어져서 문제가 있을까 했는데, 티켓 수속 할때나 미국 입국시에도 누구하나 물어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티켓 수속

원래는 삼성동 도심 공항 터미널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9월까지는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천 공항으로 일찍 갔는데, 댄공 아침시간에는 대부분의 미국 비행기 수속 시간이 비슷해 사람이 꽤 많이 몰리는 편인데, 7시 이후에는 줄이 꽤 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United 탈때는 기존과 같이 바로 직원을 통해 티켓팅을 하였는데, T2의 댄공 모닝캄도 이제는 모두 Kiosk 에서 먼저 티켓팅을 하고, 기존 티케팅 하던 곳에서 직원이 추가 리뷰를 하면서 짐을 붙여줍니다. 혹시나 모르시고 먼저 줄을 서시면 안됩니다.

여행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면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되는데, 나이가 있으신 부모님들께서 미국에 오시게 된다면 티켓팅부터 아주 고생하실거 같아 보입니다. 밖에서 도와주는 직원들이 몇 명 안됩니다 ㅠ

Kiosk에서 영주권 번호, 만기 일자, 미국내 주소, 비상 연락처를 각 개인별 모두 입력을 해야 합니다. 영주권 만기 일자가 넣을때는 DD/MM/YY로 표시가 되는데, 다음 리뷰 페이지에서는 MM/DD/YY로 나와 직원에게 이게 맞냐고 다시 한 번 확인 했습니다.

미국내 주소 및 비상 연락처는 기존 입력 내역을 인식 할 수 있는데, 5명이다 보니 꽤 오래 걸렸던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중 국적자라서 Kiosk에서 최종 티케팅은 안되고 결국 짐 붙이는 곳에서 직원이 최종 확인 후에 발권을 해 주셨습니다.

 

서큐리티 라인

아이들과 유모차를 동행하니 발권때 동반자 전용 녹색 스티커를 여권에 붙여주시면서 서큐리티 라인을 TSA처럼 express 라인으로 갈 수 있게 해 줍니다. 두유 같은 아이들 음식도 좀 챙겨왔는데, 미국 TSA는 그래도 검사를 하는데 한국에서는 아이들 음식이니 그냥 통과 시켜 주었습니다.

 

한국내 여행

청평, 오크벨리, 홍천 비발디 파크(오션월드), 에버랜드, 키자니아 등등 가족들과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했습니다. 아직 한국이 방학이 아니라서 평일에 가면 사람이 많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체 이 사람들은 뭘 하는 분들일까 했는데, 한국에서는 With COVID-19 정책이 가동된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에서는 현장 학습으로 많이 나온 거 같아 보였고, 가족 동반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skip 해 가며 나온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홍천 비발디 파크(오션월드)를 주말 오픈 한 날 갔는데, 정말 물반/사람반이였습니다. 11시를 넘어가면서는 놀이 기구 대부분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오션패스라고(일 최대 50장 판매) 해서 1인당 20만원을 내면 바로 탈 수 있는 티켓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밖에 느낀점

내가 가려고 하는 곳엔 항상 사람이 많다.

사실 그 동안 미국에 살면서도 한국 뉴스를 보며 한국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GDP 3만불을 넘겼다는 뉴스에 에이 무슨 한국이 그래라고 했는데, 이번에 느낀 점은 아 맞구나….잘 사는 분들이 많구나경제는 어렵지 않구나….돈을 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구나였던거 같습니다.

대부분 미국내 카드 결제에 문제가 없지만, 한국 카드로만 결제가 되는 곳도 종종 있어서 한국 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현금을 잘 챙기고 다니셔야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렌트카나 개인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시는 길이더라고 꼭 SKT 맵이나 카카오 네비를 키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감시카메라도 훨씬 더 많아지고, 대부분의 속도가 50km 로 줄어서 운전하기 정말 답답합니다. 2Km마다 감시카메라 1대는 있는거 같고, School Zone도 주말에도 계속 반영이 되서 미국 처럼 생각하시면 티켓을 엄청 받을거 같습니다.

 

조금 허접하지만 처음으로 써 본 한국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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