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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Auto딜러들의 꼼수 혹은 실수?

셔니보이 | 2022.07.13 07:55: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오늘 Volvo 딜러에서 참 특이한 일을 격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큰 차가 더이상 필요가 없어서 작은 차로 다운그래이드 하고자 동네 볼보를 갔습니다. 

원래 1.5년된 리스중인 볼보를 없애고 다른 볼로로 파이낸스해서 차를 계약했습니다. (72개월 할부...)

딜러랑 원활하게 잘 대화를 하고 마지막에 파이낸샬 오피스를 갔습니다. 

파이낸샬 오피스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번에는 절대 아무것도 add-on 안 사야지! ' 하고 큰 맘 먹고 갔기 때문에

Gap insurance 도 extended warranty도 다 자신있게 NO! 하고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번 볼보 계약시 혹하고 넘어가서 항상 후회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너무 단호했는지 파이낸샬 매니져가 

'너 저번에 차에 달려 있던 Zactec 플랜(세차)과 Extended Warranty  있는거 이번 새차에 트랜스퍼 해줄께. 걱정마 대신 다달이 내는건 하나도 안올라갈꺼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거기서 제가 생각한건, 자기도 뭐라도 실적을 올려야하니까 차 값을 깍고 이걸 더 넣으려고 하는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참 타자를 튕기더니 아이패드를 저에게 넘기면서 말하더군요. 

'이제 여기에 싸인만 하면 되, 봐봐 가격은 그대로야' 

하지만.. 여기서 두둥!! 싸인하는 페이지가 뜨기전 정말 작은 글씨로 ' 75 months.. at $670.17' 이렇게 써있더군요. 

거기서 바로 물어봤죠. 난 지금까지 내 딜러랑 72개월로 얘기가 되고 있었는데.. 75개월이라니.. 뭔지 확인해줘. 뭔가 잘못된거 같은데? 하고 말하니까 

잠깐 당황하더니 한참을 뭔가 고치더군요. 딜러랑 얘기도 안하고 자기가 알아서 다 고치더군요. 그리고 한참뒤 다시 72개월.. 그리고 $670.91 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달이 80센트 가량 올랐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난 관대하니까요 )

 

끝날때 까지 그 매니저의 표정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는데.. 그건 제 기분탓일까요? 

볼보라는 나름 럭셔리 브랜드 딜러쉽에서도 이런 꼼수를 부리는게 말이 되나요? 그냥 제가 오바해서 의심하는 걸까요?

만약 대충 넘어가고 싸인했더라면.. 과연 72개월로 같은 값에 딜을 끝냈 수 있었을까요? 

만약 75개월 계약을 해버렸고 그냥 넘어갔다면 $670 x 3 , 대략 2000불 가까이를 손해보는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실수였는지 파이낸샬 매니저가 꼼수를 부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찰라의 순간에 '75개월'을 잡아낸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진짜 이런 딜러쉽들 다 없어지고 테슬라처럼 모든 차를 정가에 사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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