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지요?
요즘 겪고 있는 작은 문제를 제조사와 해결중인데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나 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2021년 6월에 새로나온 아이패드를 구입하고 같은 시기에 키보드가 필요해서 애플매직키보드와 로지텍콤보터치 라는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로지텍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도긴개긴 비싸긴 했는데 그간 로지텍 제품을 잘 사용했고 로지텍 제품이 매직키보드보다는 제 사용패턴에 맞아 보여서 기꺼이 $250 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근데 거의 구입 일년이 되려는 차에 키보드가 고장이 났습니다. 다른 기능은 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다언어사용자(?)에게 치명적일수 있는 언어변환이 되질 않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글로브키를 눌러도 언어가 변화되지 않습니다.
근데 그 다음부터가 더 스트레스인게 6월 중순부터 거의 한달 동안 로지텍 서비스팀과 이메일을 주고받는데 로지텍 A/S에 대한 악명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당해보니 정말 답답하네요. 계속 같은 인스트럭션을 주고 시도해보라고 하고 (물어보지도 않은)자신의 키보드는 문제가 없다는 불필요한 얘기는 둘째치고 교환은 안된다고 못박더군요. 지난번엔 아이패드의 소프트웨어가 문제라고 몰아가려는걸 키보드를 떼어내고 작동을 시켜 패드자체에선 언어변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비디오를 찍어 보냈더니 그제야 서비스팀과 협의해 보겠다고 하는걸 보니 쉽게 끝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진작에 했는데 생각보다 엉망진창인 서비스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여기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로지텍과 협의하는 루트말고 제가 교환(또는 환불)받을 방법이 있을까요? 베스트바이에서 2021년 6월 21일에 아멕스카드로 구입했습니다.
혹시 로지텍 제품으로 비슷한 경험을 하고 교환 또는 서비스를 받은 회원님 계시면 경험담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로지텍의 1 year warranty가 끝났으니 당시 구매하신 아멕스 카드가 warranty 보장하는 카드였으면 아멕스에 클레임해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묻고 싶었던게 바로 아멕스 워런티연장인데 아멕스 통해서 클레임 진행하면 되는건가요? 결제는 아멕스 플랫으로 했습니다.
플랫이면 Extended warranty 보장이 있으니(지구별님 같은 케이스 경우 로지텍 warranty 1년 끝나고 1년동안 더 보장해주는 게 되겠습니다.) 따로 accidental damage 케이스도 아니니까 아멕스 통해서 진행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저도 직접 클레임 해본 적은 없어서..자세히 그 과정에 대해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모에도 여러 dp가 있으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Reward&benefit section에 가셔서 extended warranty 누르시고 file a claim하시면 됩니다.
전 로지텍 묻지마 교환에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그 사이 정책이 바뀐 것인가요?
기존 제품 회수도 안하고, 시리얼 넘버만 주면 바로 새것을 보내줬거든요.
몇 년 전까지 몇 번 교환해줬었는데, 그사이 하지만 악명이 높아졌다고 하니 놀랍네요.
기본 워런티 1년은 될테고, 아멕스면 연회비 없는 카드 빼고는 워런티 1년 추가는 될 것 같습니다.
아멕스 카드로 처리하시려면 로지텍 워런티가 끝난 시기면 가능하실 듯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이 처음 겪는 고장인데 말씀하신대로 로지텍이 묻지마교환을 해주었다니 언제적 아름다운 관행이었는지 믿을수가 없네요. 왜 이렇게 급격히 태도가 바뀐걸까요? ㅎㅎ
제가 클레임을 시작했을때는 구입한지 1년 이내였고 그 사이에 시간이 지나 지금은 워런티가 한달쯤 지났죠. 근데 제가 정확히 뭘해야 되는건가요? 아멕스에 클레임 요청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워런티를 1년 추가해야 하는건가요?
일단 로지텍에서 워런티 불가 판정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진행하실 수 있으실 듯 합니다.
지금은 1년이 지난 상황이라서 클래임이 가능하실 수도 있겠네요.
로지텍 콤보 터치는 언어변환 키가 따로 있나보네요. 좀 다른 얘기인데요, 저만 그런지 애플 제품의 언어변환이 요즘 들어서 예전보다 잘 안된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로지텍의 MX Keys 를 맥미니와 아이폰에 연결해서 쓰는데 아이폰에 연결할 때는 이상하게 한영변환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그냥 아이폰을 다시 켰다 쓰면 되긴 한데요 애플쪽 문제인지 로지텍쪽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버그를 수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키보드는 글로브(지구본모양)버튼이 언어변환 키인데 한달 전쯤부터 키가 아예 안먹기 시작하더군요. 다른 키 조합으로 언어변환 설정을 하면 화면상에서는 언어가 변환된걸로 나오는데 입력은 바뀌지 않는 현상도 있구요. 근데 구글링 해보면 같은 버그나 이슈를 경험한 사람이 검색되지 않아서 저도 어떻게 해결해야 되나 좀 막막합니다.
다른 아이패드에서도 버튼 안되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왠지 물리적인 이슈가 아닐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로지텍에서 얘기한 것과 비슷한 얘긴데 이 제품이 아이패드케이스(상판)와 키보드(하판)를 마그네틱으로 붙여서 사용하는 방식이라 다른 아이패드에 사용해보고 싶어도 같은 사이즈 기종이 아니면 확인해 볼수가 없습니다. 현재는 로지텍에서 안내해준 방식(OS업데이트, 재설정, 언어삭제 후 재추가 등)으로 여러번 시도했는데 여전히 언어변환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근데 다른 키보드조합(Ctrl+Shift+Space)을 사용하면 화면상에 영어, 한국어로 변환이 되는데 문제는 화면에서만 언어가 바뀌고 실제로 타이핑을 하면 여전히 기존 설정된 언어로 나옵니다.
혹 다른 키보드 연결해서 사용해 보셨나요? 저도 iOS 문제일거 같다는 의심이 드는데요. 애플 언어/입력기 관련한 게 별로인데다 최근엔 키 조합까지 여러번 바뀌어서요. 맥에선 정말 disaster 수준이죠.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 부분이 의심스러워서 다른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K380)를 아이패드와 붙여서 사용해 봤는데 언어변환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iOS 문제라면 다른 키보드로 연결해도 언어변환이 안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로지텍 키보드하고 아이패드 하고 조합이 달라져서 고생 했던 기억이 납니다. 똑같은 문제 였는데, 로지텍의 언어변환 키보드가 더이상 먹지 않더라구요. 키보드 조합으로 영문키보드에서 한글 바꾸는 조합이 있을텐데, 그렇게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바뀌더라구요. 이게 아마도 로지텍에서 ios에서 먹는 어떤 조합을 언어변환 키에 assign 해놓은거 같은데, 그게 아마 표준이 아니라 그냥 ios 업데잇 하면서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위에 다른 댓글에 대댓글로 써놨는데 다른 키보드조합(Ctrl+Shift+Space)으로 시도해보면 화면상에 영어, 한국어로 변환이 되긴 하는데 문제는 화면에서는 언어가 바뀐걸로 나오는데 실제로 키보드타이핑을 하면 여전히 기존 설정된 언어로 나오니까 참 불편하고 답답하네요. 이거 사실 그냥 사용하지 않고 잊어 버리기엔 한두푼이 아닌데ㅎㅎ
글로브키 설정이 언어변환인가요?
매직키보드나 맥북도 글로브키로 언어 변환하면 머리 빠져요. 쓰레기로 만들어서 스트레스 때문에...
개인적으로 mx버티컬 마우스 수리하려다가 말도 안되는 로지텍 정책 알고부터는 마우스는 반값 아니면 로지텍은 안 사고 있습니다.
아 이런 생각 하면 안되지만 왠지 로지텍 쪽에서 구매 후 1년이 지나라고 거의 기도를 하면서 시간 끈거같은데요.
아멕스로 구매하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딱 워런티 기간만 채우고 고장나는 전자제품들 정말 난감하기 이를데가 없지요 ㅠㅠ
근데 이런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 고장이라는게 판명되면 처음 고장을 제시했던 시점으로 소급적용해줘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동안 로지텍 제품들은 대체로 꽤 만족하면서 사용했는데 이번에 고객서비스를 보니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로지텍은 보증기간 지나면 수리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게. 아멕스 클레임하세요.
이메일보내고 동영상 찍는것도 점점 피곤해지네요. 아무래도 말씀하신대로 아멕스클레임을 진행하는 편이 나을것 같습니다.
Capslock으로 한영전환해도 안될까요 ㅠ
소프트웨어가 문젠지 하드웨어가 문젠지 모르겠지만 캡스락을 사용하면 아이패드 상에서는 언어가 변환되었다고 나오는데 타이핑에서는 여전히 변환되기 전의 언어로 써진다는게 문제죠.
애매한 문제네요.
화면에서 언어가 안바뀌면 키가 안먹힌다는 얘기인데, 바뀌는게 보였다는건키 자체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변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하드웨어적 문제라면 더블클릭이 되는 것 밖에는 설명이 안될듯 싶기도 해서 아마 로지텍에서는 소프트웨어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자체적으로 이미 해당 문제에 대한 보고가 많았고, 이건 소프트웨어 문제니 하드웨어 교환은 하지 마라는 지침이 있지 않고서야 상담원이 그렇게 완고하게 나오기도 쉽지 않죠.
몇년전이긴 했지만, 마우스 더블클릭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확실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MS보다 더 쉽게 교환이 되었었거든요.
혹시 다른 키보드를 물려서 실험해보면 더 확실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주위에서 아이패드용 키보드를 빌리실 수는 없으신가요?
아이패드용이 아닐 경우, 보통 control+space로 언어변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교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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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아이패드 키보드 설정 들어가시면 globe모양 키를 다른 용도로 할당해서 쓸 수 있게 되어있네요.
이걸 다른 용도로 할당해보시고 테스트 해보시면 이게 globe모양 키의 문제인지 아닌지 좀더 확실해질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로지텍에서도 마찬가지로 언급을 해서 시도를 해봤는데 Ctrl+Shift+Space로 언어변환을 할당해도 아이패드화면에서는 언어가 전환된걸로 보이는데 타이핑을 하면 언어변환이 안됩니다. 글로브키는 아예 언어변환 팝업자체도 뜨질 않구요. 이런 문제가 초반에 나타났더라면 오히려 처리하기가 편리했을텐데 참, 타이밍이 절묘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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