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순수하게 궁금해져서..
가끔씩 뭐 이스라엘 왕자라느니 영국 귀족 후손이라느니 하면서
물려받은 유산이 몇백밀리언 있는데 이걸 옮겨줄 사람 찾고있다 뭐 이런 이메일 있잖아요?
이런 애들은 어떻게 사기를 진행하는?건가요?
답장을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데 문득 생각해보니 어떻게 사기치는지 과정이 궁금하더라구요 ㅎㅎ
혹시 아시는분 있나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어서 (이메일 사기 로 검색해 보세요) 한가지로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충 부도난 수표를 거래용으로 보내주고 차액을 (혹은 수수료를 제하고) 환불 받아가는 구조죠.
이야기만 다르지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는 예로...
https://www.milemoa.com/bbs/board/6651182
유산을 옮기는데 수수료가 든다..수수료를 대신 입금해주면 유산받는 즉시 +@ 로 얼마 주겠다는식이라고 본거 같네요.
아 이거 전설의 역관광 케이스가 어딘가 있는데..
가장 흔한 수법은 fake 로그인 페이지를 띄워서 아이디, 암호 입력하게 하거나 돈이 실수로 많이 입금되었으니 차액을 보내달라, 수수료 필요하니 수표/캐쉬 보내달라는 방식입니다.
전화로 직접 걸어서 Romance Scam 으로도 합니다. 전화로 이야기 하면서 목소리 들으니 뭔가 통하는 게 있다고 하면서 사귀자고 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돈 보내달라고 합니다. 군인 신분인데 공항에서 무슨 이유로 잡혀있으니 돈이 필요하다, 선교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불쌍한 아이 도와주고있다 돈이 필요하다 등등. 중동 왕자는 밈같이 되어서 요즘은 잘 안쓰는 것 같아요 ㅎㅎ
말도 안되는 수법에 누가 걸리냐고 할 수도 있는데 작년에 280만명 가까이 크고작은 사기를 당했다고 하네요. 아직 사회 경험이 많이 없는 젊은 층, 나이드신 분들이 걸리는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https://www.cnbc.com/2022/02/22/consumers-lost-5point8-billion-to-fraud-last-year-up-70percent-over-2020.html
유명 유투버 마크 로버가 지난 번에 인도에 위치한 scam call 센터에 바퀴벌레, 쥐, 방귀가스, 반짝이 폭탄 (giltter bomb) 보낸 영상이 있는데 한 번 보시면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혐오스러운 영상은 아닌데 벌레랑 쥐가 나오니 대비는 하시구요. 영상에서 scam call center 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기 치는지도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sLJZyih3Ac
이외에도 scammer 상대하면서 파일을 지우거나 골탕먹이는 영상도 요즘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Scammer Payback 이 꽤 큰 채널이고 영상 보시면 scammer 들이 어떻게 영업(?)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c/ScammerPayback
오오... 재밌겠네요. 저장해놨다가 봐야겠어요.
배추님, 제가 사실은 전설 속에 잊혀진 조선의 마지막 왕실 후손 입니다. 일제의 침략때 숨겨놓은 조선의 보물이 감춰져 있는 비밀을 아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이것을 다시 찾으려면 약간의 비용이 필요한데, 십만불을 투자 하실 수 있으시면 ROI 는 100 배 입니다. 게시판에는 자세한 정보를 올릴 수 없으니 쪽지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뭐 이런거 아닐까요???
Scambaiting 관련 유튜브를 하나 더 추가하자면 Atomic Shrimp가 있습니다. 이메일로만 스캐머들하고 실랑이를하는데 은근히 재밌더라고요.
Netflix에 Tinder Swindler라고 있는데 한번 보시면 재밌습니다. 이스라엘 스캐머가 유럽 여성들을 상대로 제대로 사기치는 걸 잘 보여주죠. 결론도 참 허무한데 특별한 처벌없이 여전히 잘먹고 잘 살고 있는...
이글보고서 이 사기꾼 어떻게 됬나하고 찾아보니 6월달에 잡혔다네요 ㅎㅎㅎ
역시 재밌는 얘기들이 많군요 ㅎㅎ 바퀴영상은 깜놀; 영상들 한번씩 다 봐야겠어요
예전에 나이지리아 뱅커인데 미국에 송금해야
할 게 있다 어쩌면서 이메일이 몇번 왔었는데요.
파리 에펠탑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진짜(?)
나이지리아 뱅커라는 사람을 만나서 깜놀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막 스팸 하나 왔는데,
나 FBI 에이전트야. 어떠어떠한 케이스에 너가 연루되어있어. $$$$ 내면 넌 빠질수 있어.
라고 왔네요.
제게는 야동을 봤다고 벌금 내라고^_^
저는 요즘 하루에도 3-4번씩 제 셀폰 및 와츠앱/라인 등으로 오는 똑같은 유형이
하이 좐~ 이러면
저도 거짓말로 하이~
그럼 우리 지난 번에 여행가자고 했던거 어떻게 할거니 하면
저도 역시 어 추진해 이런식으로 마치 좐인 것처럼 행동하면-우린 프로니까요
아 미안해 좐이 아니네~ wrong 넘버야 먼저 꼬리를 내리더군요.
그럼 저는 한술 더 써서 내가 좐인데 뭔소리야 여행가자니까 이러면
너 좐 아니야~ 이럼. 그럼 이때부터 전 열을 내죠
아니 네가 나 좐이라고 문자보내서 내가 좐이라는데 왜 좐이 아니래~
이후로는 각종 f워드및 별의별 욕이 서로 오가며 끝나죠.
이건 무슨 사기인가요? 정말 틀에 박힌 문구가 하루에도 여러번 옵니다. 다른건 무시한다쳐도 제 셀폰번호로 문자오는건 당췌 어케 막는지...
좀 전에 받은 이메일인데요. 맥아피 쓰지도
않지만 이런 이메일이 오면 Sender 이메일
주소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공식 이메일도
아니고 저런 이상한 이메일 주소를 쓰는
회사는 없겠죠.
이메일이 저러면 확실히 아니긴 한데,
이메일이 정상이라고 항상믿는것도 안되는것 같아요.
발신자 주소는 조작이 가능하니까요...
저 작년에 한국에서 전화기 개통 하자 마자, 바로 첫전화를 서초동 검찰청에서 받았습니다.
굳이 검찰청 까지 나오실거 없고, 편하게 근처 은행에 가서 돈만 부치면 된다 하시길래, 저희집이 은행보다 검찰청이 더 가까워
직접 가서 현찰로 들이겠다고 했더니, 계속 가까운 은행을 찾으시더군요.
Job 서치 사이트에 레쥬메나 이메일주소 올려두신 분도 조심해야 해요. 재택근무 + 좋은 시급 등으로 채용한다고 이메일 와서 기뻐하면 재택근무용 프린터기, 컴퓨터, 오피스용품 등등 사서 셋업하라고 위조 체크를 보내는 수법 많아요. 일부러 금액 틀려서요.
천불 보내야하는데 실수로 만불 보냈다. 입금해서 천불은 회사용품 사고 오백불은 수고비하고 나머지 금액은 다시 돌려줘~ 월마트가서 기프트 카드 사서 코드 사진으로 찍으면 쉬워~ 아님 은행가서 현금 뽑아서 페덱스로 어디어디 주소에 보내~
같은 이멜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돌려주거든요. 근데 며칠지나면 위조체크 바운스 나고 그 입금액만큼 본인 통장이 마이너스 나는거죠...ㅠㅠ
Too good to be true는 대부분...진짜 too good to be true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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