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한국와서 생활중인 마모인입니다.
이제 코로나도 좀 풀리고 해서...(사실 한국에서는 다시 퍼지고 있긴 합니다만 ㅠㅠ) 9월 말에 샌프란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렌트를 하려고 하는데요, 미국에 있을 때는 여러모로 자유롭게 했었는데 한국에 온지도 2년이 지나다보니 감이 많이 떨어졌네요.
지금 계획은 프라이스라인을 통해서 공항에서 Budget에서 차를 빌리는 계획인데요,
다만 프라이스라인 예약 상에서는 보험이 어떻게 되는지 안뜨더라구요.
그래서 아마 이 경우엔 렌트카 카운터에서 보험을 돈을 치르게 될 것 같은데..
사실 제가 한국으로 오면서도 연회비 없는 카드들은 남겨놔서 체이스 프리덤을 남겨놨는데, 체이스 프리덤이 CDW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 경우에 프리덤으로 카운터에서 결제하면 굳이 렌트카회사 보험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건지,.. 맞는 것 같은데 자신이 좀 없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너무 기초적인 질문이지만 최근 경험있으신분께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priceline은 요즘 express deal이 없어졌나요? 제 눈에만 안뜨는지..
렌트카 회사 사이트가 아니고 Priceline 같은 여행사를 통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으신지요?
신용카드 제공 보험의 기본은 미국 거주자에게 혜택이 제공이 된다는 것인데, 카드를 보유하셨다 하더라도 이후에 사고가 나면 주소지를 비롯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한국서 오시는 분들의 경우 한국의 사이트를 통해서 CDW/LDW가 포함된 요금을 예약해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 쪽으로 한 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캘리 쪽은 렌트카 관련해서 기본 liability도 없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도 각별히 신경 쓰여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blog.autoslash.com/renting-a-car-in-california-watch-out-for-this-insurance-gotcha/amp/
역시 그런 리스크가 있군요. 안전하게 Hertz나 그런쪽으로 알아봐야겠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카드사+보험마다 다릅니다. 아멕스 브릴리언트의 경우 purchase protection, CDW 등에 미국거주자라는 조건이 붙어 안될가능성이 크지만 체이스 United Explorer나 BOA의 경우 딱히 그러한 규정이 없습니다. 다만 카드 주소를 해외 주소로 업데이트 해두어 분쟁의 여지를 없애두는게 좋지요.
체이스 United Explorer 카드를 예를 들어서 언급하셨길래 체이스 카드의 신청 약관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1. 말씀하신 것처럼 Benefit 설명서에는 "You are covered when Your name is embossed on an eligible card issued in the United States, and You use Your credit card Account and/or rewards programs associated with Your Account to initiate and complete Your entire car rental transaction" 라고 적혀 있어서, 미국에서 발행된 카드에 이름이 인쇄되어 있으면 커버가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언급하신 것처럼 미국거주자라는 명시적인 문구 자체는 빠져 있거든요.
2. 하지만 "eligible card"의 기본 전제가 되는 카드 신청 약관에 보면 체이스 Explorer 카드 같은 경우 미국 내에 "a valid permanent home address"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You must have a valid permanent home address within the 50 United States, the District of Columbia, Guam, Puerto Rico, or the US Virgin Islands, or have a United States military address.")
즉, 저는 이 부분이 미국 거주자라는 조건을 이미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거주자만이 만들 수 있는 카드의 혜택이기 때문에, 미국 거주자가 기본 전제 조건이라는 것이죠.
물론, 저는 변호사가 아니라서 문구 해석에 대해서 권위를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만, 이런 규정들은 최대한 restrictive한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신청시에는 그렇지만 카드사 방침으로 보유는 해외주소로도 가능한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체이스 Purchase Protection 캐나다에서 클레임해서 받은 경험있습니다 (주소 캐나다로 등록). 대신 카드사 방침으로 해외주소로 보유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안되는게 맞겠죠(씨티라던가;;). 허위로 미국주소로 두고 클레임하면 문제가 되지만 카드사가 해외 거주시 보유를 허용해줄 때, 실거주 해외 주소를 기반으로 클레임한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Mailing address와 permanent address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해외의 주소는 어디까지나 임시 주소이고 미국의 주소가 permanent 하다고 하면 카드 회사에서 주소 변경을 막을 이유는 없겠죠.
다만, 몇백불 하는 소소한 claim이야 address를 조사하고 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쓰지 않는게 회사 차원에서도 이익이겠지만, 금액이 몇만불 단위로 거치게 되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험 부담이 아예 없진 않다 생각합니다.
전 극단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입장이라서 1stwizard 님과 문구 해석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BOA는 좀 애매한데 Chase는 Permanent address(Primary address) 자체를 해외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노파심에.. 샌프란 쪽은 차량 가지고 가시면 조심하셔야 합니다. 짐 같은건 절대 차에 놓고 어디 가지 마세요. 도난사고가 많아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도 윗분댓글 관련해서 덧붙이자면요.... 굳이 차를 가지고 시티에 들어오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동네 익숙하지 않으시면 스트릿파킹은 자리도 어렵거니와 한블록 한블록이 안전도가 하늘과 땅차이인 경우들이 많아서 그냥 차없이 우버 muni 전철로만 다니시는걸 추천합니다. 저희집 놀러왔다가 집앞에서 차 유리창 깨진 친구들 1년사이 두명이구요. 시티안에는 자녀동반여행 아닌담에야 차가 계륵입니다 없는게 나아요. ㅠㅠ 우버 비싸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곳 자체가 그냥 비싸기도하구 기름값도 비싸고 결국 그돈이 그돈일 수 있습니다. 렌트카 돈을 차라리 더 위치 좋은 호텔로 하시면 비슷한 돈에 쾌적하게 다니실 수 있을거에요. 공항에서는 국제선 터미널과 유나이티드가 바트까지 바로 연결되어있어요 요즘 트래픽도 만만찮아서 바트타시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SF 시내는 한 3번정도 가봐서, 이번에는 요세미티에 가려고 하거든요. 요세미티는 아무래도 차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렌트카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요세미티 예약은 해두셨죠? :)
ㅋㅋ 덕분에 방금 했습니다. 9월 28일 여행이라 아직 여유있다고 생각하고 안보고 있었는데, 미리 예약이 필요하군요. 감사합니다.
아하 이유를 알겠습니다. 그럼 sf시내 호텔근처 렌탈업체들도 비교해서 살펴보시는것도 방법이구요. 요세미티 다녀오실때만 이용할수도 있으니까요. 무료파킹되는 호텔티어가 없으시단 가정하에 시내에오버나잇 파킹 가라지가 생각보다 비싸서 일단 가격비교 한 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요세미티로 무박후 이동이시라면 뭐 그냥 가라지에 안전하게 시간당 넣으시면 될듯하구요 요즘 롬바드 스트릿에서 대낮에 차 털린다는 방문객들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SF 시내만 보실 거라면 무조건 우버 + 대중교통 추천입니다. 차 빌리지 마세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내에서는 최대한 자제해야겠네요!
SF에서 차 유리창을 깨고 짐을 훔쳐간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저도 샌프란-요세미티-산호세 지역 여행을 계획중이라서 조심을 하려고 하는데요.
짐은 최대한 호텔에 두고 다닐 생각인데, 아무래도 이동시 동선에 따라서 차 안에 여행가방을 두고 다녀야하는 경우도 생길 것 같습니다.
미니밴이라서 트렁크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유리창만 깨면 다 가져갈 수 있는...
물론 SF 도시 안에서는 짐을 절대로 차에 두지 않고 다닐 생각인데
샌프란 말고 산호세나 몬테레이 쪽도 마찬가지로 그런 부분이 위험한가요?
예를 들면, 호텔 이동중에 스탠포드 대학 같은 곳을 방문할 계획이라, 차에 짐을 둔 채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스탠포드 같은 데에서 차가 뜯길 거 같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베이에이리어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식당 앞에 차 세워 놓고 식사하는 도중 짐 털리는 일 같은게 실제로 일어나거든요. 차 안에 있는 물건과 유리창은 내거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옷처럼 다시 사기 쉬운 물건들은 모아서 차에 놓으시고 랩탑/데이터 등 replace 하기 어려운 것들은 직접 가지고 다니시는 것 처럼요. 그래고 이런 전자기기들은 꼭 파워를 완전히 끄신 상태로 가져다니시거나 놓아두시고요.
조언 고맙습니다. 근데 전자기기들 파워를 완전히 끈 상태로 놓아두어야 할 무슨 이유가 있나요? 혹시 도난 당했을 때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서 그런 건가요?
차에 짐이 보이고 안보이고를 떠나서 그냥 일단 깨고 보기에 사우스 베이쪽은 덜한데 샌프란은 정말 위험합니다. 제 친구는 호텔 파킹랏에서 털려서 새로 받은 차 바로 또 그다음날 파킹 스트럭처에서 털렸어요
아... 이게 스트릿 파킹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군요.
호텔 파킹랏이나 파킹스트럭쳐라면 그래도 관리인이 있는 곳일텐데... 정말 무섭네요.
산호세 음식점 가니까 차에 두고오지말라고 안내문도 같이 주더라구요
샌프란 다운타운이나 bay area 가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듣기도 하고 지인이 짐을 숨기는 것을 직접 보기도 했었는데, 댓글들 보니 살벌하네요 ㅎㅎ....
한편으로는 이 문제가 꽤 오래된것 같은데 해결이 불가능한가 싶기도 하고 참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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