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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hole Damage Claims 후기

파이트클럽 | 2022.07.25 04:24: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월초 비가 많이 내리던 저녁 7~8시 경에 I-95를 타고 가다가 큰 팟홀을 밟고 바로 타이어 펑크가 났었습니다.

Run Flat Tire라서 조심스럽게 갓길에 차를 세우고 보니 저처럼 타이어가 터져버린 차량들이 꽤 있었고 이후로도 하나둘씩 같은 데미지를 입은 차량들이 들어오더라고요. 근처 코스코 타이어에 연락해보니 이미 같은 문제로 들어온 차들이 많다고 더이상 서비스가 불가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사고 시간 전후로 대략 15~20대 가량이 순식간에 저와 같은 데미지를 입은듯 하더라고요. 안타깝게도 제 차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없었고 이미 늦은 시각이라 타이어를 교체할수 있는 곳이 없어서 그냥 터진 바퀴를 살살 달래며 집으로 돌아왔고 대략 일주일 걸려서 총 바퀴 세개(앞바퀴 2개 새걸로 교체, 뒷바퀴 하나 중고로 교체), 휠 두개 수리 해서 대략 800불 정도의 비용이 들었네요. 모두 새걸로 교체하면 대략 오천불이상이라고 합니다. 컥 ㅠㅠ 

 

넘 억울해서 사고지점이 커네티컷이라 커네티컷주정부 교통부에 서면으로 증거물과 함께 수리비 보상 클레임을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니 travelers에서 연락이 왔고 추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사고 당시 방문했던 타이어샵에서도 주정부 상대로 클레임 해봤자 좋은 결과는 없을거라고 하길래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상에 관해 거절한다는 편지를 받았네요 ㅠㅠ. 아무도 그와 같은 사고 데미지를 클레임을 한 적도 없고 본인들은 주기적으로 도로 공사를 제대로 해왔기때문에 제가 당한 사고에 관하여 커네티컷은 책임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큰 기대 안했다고 하기엔 괜히 더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그날의 사고로 인해 일주일 가량 일도 못나가고(피같은 휴가 썼습니다 ㅠㅠ) 여기저기 타이어샵, 메케닉 전화 돌리고 찾아가고 하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지만 오롯이 수리비 영수증 찍힌 금액만큼만 보상 청구한건데 세상 깔끔하게 거절이라니...

남편은 화가 많이 나서 곧바로 appeal 하는 편지 쓰고 있는데 다 부질없는 짓일까요...

(저는 뉴욕주민이라... 커네티컷에는 세금 안내고 있지만) 진짜 세금 내기 싫어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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