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승무원에게 아이스크림 보관에 대해 물어봤는데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언채로 보관하려면 대한항공의 경우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하는데 (기내에 냉장고는 있는데 냉동고는 없음) 아마도 드라이아이스의 양이 부족했거나 승무원들의 부주의로 아이스크림이 녹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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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엘에이행 대한항공 일등석 탑승해봤습니다. 비즈니스는 몇 번 타봤지만 일등석은 처음이었기에 어느 정도 기대감을 가졌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이 실망했습니다. 코비드 이후에 모든 게 바뀌는 와중에 과도기라 그런 건지 아니면 원래 그 모양인지 처음 타보는 거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일등석이라고 했을 때의 기대 수준이라는 게 있게 마련인데...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생각나는 거 몇 가지만 적어보자면,
1.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 P2와 식사를 했는데 주문시 디저트로 P2는 과일을, 저는 과일과 티라미수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라운지에 손님이 저희 부부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식사하는 내내 필요한 것 없는지 물어보러 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식사 끝내고 디저트 기다리는데 아무도 없어서 부르지도 못하고 ㅎㅎ 15분 넘게 기다리다가 비치된 캔음료수에 얼음 교체하고 있는 직원에게 직접 가서 디저트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과일 내오고, 티라미수는 만들고 있으니 좀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결국 10분 정도 기다려서 간신히 티라미수만 받았습니다 (애초에 같이 주문했던 제 과일은 안갖고 왔는데 귀찮아서 그냥 뒀습니다). 손님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직원이 모자란 것도 아닌데 왜 서빙을 제대로 안하는 걸까요?
2. 탑승 후 웰컴드링크 물어보길래 샴페인 마시겠다고 했더니 아직 차갑지가 않아서 서빙이 곤란하다고 합니다. 나라에 따라 법적인 문제 때문에 이륙전 알콜 음료 서빙이 안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보딩 시작한 지 30분 지났는데 칠링이 안돼서 샴페인 서빙이 안된다는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얼음통에 10분만 담가둬도 됐을텐데 왜 미리 준비 안했을까요?
3. 자고 일어나서 라면 먹은 후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주문했더니 바닐라만 있다고 합니다. 원래 바닐라 안먹는데 아쉬워서 그거라도 달라고 했는데, 한참 동안 승무원이 안옵니다. 잊어버렸나 싶어서 다시 부르려 할 때 제게 와서 하는 말이, 첫번째 식사 후 아이스크림 통을 개봉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다 녹은 상태라고 합니다.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먹겠다고 하니... 녹아서 밀크쉐이크처럼 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그릇에 받혀서 가져다 줍니다. 맛이 참......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만 있고, 와인도 레드/화이트 각각 2종류씩밖에 없던데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이나 와인 몇 병 더 구비해놓으면 무거워서 비행기 안뜰까봐 그랬을까요?
원래 이런 건지 아니면 원래 잘 하는데 제가 특별히 문제있는 날 탄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이전에 경험하셨던 일등석에서 많이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생각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종류별로 구비하고 있는 항공사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와인 종류가 빈약하다는 점은 100% 동의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기내 승무원분들은 훌륭하신데 말씀하신 샴페인 칠링이나 아이스크림 녹아버린 것은 조금 아쉽네요.
대한항공 기내 승무원분들 더 할 나위없이 친절하시다는 점 동의합니다. 윗글에서는 아쉬운 점만 써봤습니다.
바닐라 기본베이스에, 딸기, 초콜렛, 카라멜, 너츠 토핑정도는 가지고 다니는 아이스크림은 미국 항공사들이 최고같이요 ㅋㅋ
시애틀에 일등석이 다시 운항을 시작 했나요?
실수네요. 엘에이입니다.
저도 이번에 뉴욕발 인천행 일등석을 탔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서비스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날 일등석이 거의 만석으로 와서 그런지 와인이나 샴페인을 좀 아끼는 느낌이었고 필요한게 있으면 승무원을 부르는데 좀 오래걸렸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꽝꽝얼어서 숟가락이 들어가지 않아서 천천히 녹여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탔을 때도 일등석이 만석이었는데, 설마 샴페인을 아끼려고 그랬던 걸까요?
이런건 컴플레인 하셔야겠네요. 컴플레인 하면 엄청 깨지는걸로 알고있지만, 다 녹은 아이스크림이라뇨... 깨지더라도 배워서 고칠건 고치는게 맞습니다.
미리 꺼내놓아서 다 녹았다고 한걸 원글님이 그래도 달라고 하신건데 그걸 다 녹은 아이스크림 가지고 왔다고 모라 할건 아닌거 같아요.
맞습니다. 그래도 먹겠다고 했고 그걸 가져다 줬으니 승무원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스템상 일등석에서도 제대로 된 아이스크림 먹으려면 첫번째 식사 후식으로만 가능하다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첫번째 식사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아이스크림 찾는 손님들이 있을 수 있으니 여분으로 한 두 개 더 실어놨으면 (아니면 차라리 개별 포장된 제품을 주던가) 문제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 아이스크림을 더 준비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4116352
예전에 일등석 탑승해서 자느라고 첫 기내식을 6-7시간 뒤에받은적이 있습니다. 위 후기에 녹은 아이스크림에 대해 잠깐 언급 했었는데요, 녹은체로 서빙되어 죄송하다고 승무원님께서 여러번 사과 하셔서 오히려 제가 더 뻘쭘 했었네요.
일등석 여섯자리중 손님은 저와 와이프 뿐이였고 (주무시던 기장님 제외) 굳이 다른 손님 서빙을 위해 아이스크림을 꺼낼 일이 없었을 텐데도 아이스크림이 녹았던걸로 미루어 생각한건데, 아마도 비행기 객실내에는 냉동고가 없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아니면 설령 있더라도 첫 기내식 후식으로 이륙 1-2시간 안에 소진될 물품을 넣도록 공간이 배분되지 않았던게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럴 수 있겠네요. 비행기 내에 냉동고 자리가 없었나 봅니다.
저도 macgom님의 의견과 비슷한 생각인데......
본글에서 원글님은 '자고 일어나서 라면 먹은 후 스트로베리 아이스크림 주문' 하였다고 했는데,
시간흐름을 주의하면 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서울-LA의 기내 서비스 순서는 다음과 같이 나오네요.
https://www.koreanair.com/in/ko/in-flight/onboard-service/service-plan
이륙직후 식사서비스
이륙 2-3시간후 기내 면세 판매
이륙 6시간 후 간식 & 음료
착륙 2.5시간 전 식사 서비스
대한항공 일등석 객실 승무원 기내 매뉴얼이 어떻게 쓰여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것은
일단 개봉하고 남은 와인들은 목적지 도착 전에 모두 폐기 ( 다른말로 싱크대에 쏟아버려야 ) 합니다.
아깝죠.... 몇십불 - 몇백불의 가격을 자랑하는 와인을 뚜껑이 열려져 있다는 것때문에...
승무원들이 마실수도 없고...... ( 비행중 음주 근무면 문제가 더 커질수도 있겠지요)
도시전설로 아주 비싼 썀페인으로 (레드 와인인가?) 손을 씻으면 피부에 좋다고 해서, 많이들 했다고 전설로 전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이스크림'은 이륙직후 식사중 후식으로 나오는 아이템입니다.
만약에 일등석 사무장이 첫번째 식사가 끝나고 남은 아이스크림을 버릴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일단 캐이터링을 떠났고, seal 이 제거된 음식이기 때문에 다시는 쓸 수 없습니다.
다시는 승객들에게 제공되지 않을 아이스크림을 굳이 남은 10시간동안 보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아마도, 아이스크림이 보관된 냉동고의 스위치를 끄지 않았을까 하는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원글님이 이륙 -> 식사 -> 수면 -> 라면 -> 아이스크림을 원했을때는 이미 첫 식사후 5-6시간이 지나지 않았을까요
원글님이 첫 식사후 승무원에게 아이스크림을 6시간 후 라면과 함께 먹고 싶다고 청했으면 들어주었을까 궁금합니다.
확실한 것은 KAL 일등석 서비스 매뉴얼에 후식 '아이스크림'이 남았을때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면 좋을텐데요.
페리에 드 주에만 200불 넘고 나머지 일등석 와인 가격 20불 정도밖에 안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첫번째 식사 후 승객중 아이스크림 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거라고 예단한다면 그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 대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나친 기대일까요? 주문 후 5분 후에야 승무원이 아이스크림 상태를 말해준 걸로 미루어봤을 때 메뉴얼에 있다고 보기도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뉴얼에 있었다면 오더시에 바로 말해줬겠죠.
일등석 장점 중에 하나가 시간과 관계없이 음식 주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탈 때마다 음식은 시간과 관계없이 주문할 수 있어요... 라는 얘기를 들었던거 같아요
아이스크림은 원래 식사 직후 후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방침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코노미도 아니고 일등석에서 와인을 "아끼느라" 승객에게 제공하지 않지는 않았을 것 같고.. 만약 정말 아까워서 제공 안 했다면 그게 더 큰 문제 같네요..
기내서비스 순서는 비즈니스나 이코노미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일등석의 중요한 혜택중 하나는 이착륙시나 기체불안정같은 안전상 이유가 아니면 승객이 원할때 서비스를 제공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언제 식사를 원하는지 물어보지 않고 일괄적으로 첫번째 식사가 나왔구요, 두번째 식사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제가 30-40 분만 미뤄달라고 따로 부탁하니 들어줬습니다.
이래서 앞으로 댄 독과점은 소비자에게 큰 불편을 줄겁니다...요즘 시국에 140대 기단중 와이파이 사용불가한곳 유일무이 댄 뿐이죠
오즈가 이시국에 잘 살아남아 380퍼스트 및 신규도입기단에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해줘서 경쟁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의 KE를 보면 OZ가 있었기에 긴장하고 경쟁한게 맞나 싶을정도네요. 전혀 긴장 안 하는 듯한..
진짜 와이파이 없는게 많이 아쉬워요.
그러게요. 댄항공 혼자 운영한다는게 참 그렇네요. 분명 기업하기 좋은환경이 될겁니다. 그럼 소비자만 봉..
저도 깜놀했어요.
비지니스에서 와이파이 안된다고 해서요.
사용 불가인가요 아니면 구입시 wifi사용이 가능한가요. 비즈니스트립으로 국내항공사들을 이용해보려던 계획이었습니다만...
얼마 전에 한국 기사에서 대한항공 블라인드에 나온 글이라며 소개된 글이 있는데, 어떤 승무원이 어떤 비행편에서 담요가 부족해서 곤욕이였다. 그랬더니 댓글로 자기는 마시는 물도 부족했었다 등등 승무원들의 여러 불만이 나오더라고요.
4년전쯤에 저는 일등석 아이들은 비즈니스에 탑승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더니 그 맛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것을 먹고 아이들에게 갔는데 그걸 먹고 있어서 좀 황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일등석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좀 타셔서 아이스크림은 많이 안 찾으셔서 그런걸까요?
아이스크림은 보통 첫번째 식사 후식으로 주고 간식으로 안 나옵니다. (간식 메뉴 봤는데 아이스크림이 없네요.)
그렇기에 첫번째 식사때 개봉합니다.
샴페인은 보딩 시작하고 30분째 칠링이 안되었다는건 문제가 있는거 맞습니다. 이 부분은 VOC 남기기에 충분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때는 개별 포장된 하겐다즈를 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다시 대용량 용기에 담긴 것을 한 스쿱 떠서 그릇에 담아오는 방식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개봉 후 보관할 냉동실이 비행기 내에 없다면 제가 무리한 기대를 한 걸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하려면 여분으로 한 두 개 더 준비해둘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샴페인은 그날 만실이어서 아끼려고 칠링 핑계를 댄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 원가 절감에 대한 강한 의지는 어메니티 파우치에서부터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그래도 탑승한 날 비행기에는 식사는 넉넉하게 챙겨간듯 싶어서 다행이네요. 어떤 날에는 식사 선택 조차 제한받는데 말이죠. ;;;
처음탄 퍼스트클래스가 기대만큼은 좋지 않아 실망하셨군요.
와 읽는 순간 1,,2,3번 다 짜증나네요
첫 일등석이신데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건 머 마일리지 승객인 걸 알고 차별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저 같음 정중히 이메일 합니다
처음타셔서 기대치만큼은 아니겠지만 크게 문제삼거나 독과점까지 애기할 문제는 특히나 아닌듯 싶네요... 특히나 녹은거 괜찮다고 달라 해서 준걸 녹아서 맛이 그렇다고 컴플레인하시면....이건 어째야.......그래도 경쟁열씸히 하는 미국항공사대비 많이 낫지 않나요
저도 실망하고 싶습니다!
만불짜리 비행입니다.
써비쓰가 이렇다면, 당연 컴플레인이죠.
우리 일등석 한 두번 타보는거 아니자나요.
:)
아쉽네요 ㅠ 저도 외국항공이였지만 일등석 탔을때 실망한적이 있어서 공감합니다. 저는 딱히 마일리지를 모으는 항공도 아니였어서 컴플레인 안했는데 댄공을 자주이용하시면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대한항공 라운지는 참 실망스럽죠. 인천발이 그럴진데 시카고는 오죽하겠습니까? 오래전 일이지만 인천공항 비지니스 라운지에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댄공 지상서비스에 대한 기대는 접고 그러려니 합니다. 전 이제 댄공은 딱 비지니스 한번 탈 마일만 남아서 일등석 라운지나 서비스에는 큰 관심은 없지만 말입니다...ㅎ
공감하고, 이해해요. 서비스에서 아무리 작은거라도 뭐라도 삑사리가 나면 기분이 좀 실망스럽긴하죠. 그까이꺼~ 하면서 컴플레인까지는 안하지만, 기분이 막 좋고 뭔가 순조로웠다 이런 느낌은 안들더라고요.
승무원 분들을 탓할 일은 아니겠지만 일등석의 가격과 위상을 생각해볼 때 충분히 불만스러울 수 있는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특히 1, 2번은 경악스럽네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악 전에 일등석으로 좀 털까 했었는데 이 수준이라면 그냥 프레스티지 해도 별 차이가 없을 듯 합니다.
그래도 일등석 추천드립니다. 앞으로 일등석은 어느 항공사나더욱 타기 힘들어질 반면에, 비지니스는 어떠한 식으로든 한번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_= 적어도 일등석 화장실은 이콘 및 비즈와는 사이즈가 달라요. :)
제가 그날 비즈니스 화장실도 이용했는데 자를 들고 재보지는 않았지만 크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타 항공사 일등석은 좀 타봐서 굳이 일등석 경험을 위한 탑승은 필요하지 않은 상태라서요. :) 대한항공 일등석 분위기가 궁금했던 건데 이 글로 봐서는 큰 개선이 있기 전에는 아무리 마일리지가 남는다 해도 굳이 프레스티지에 더 붙여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어차피 비지니스석이랑 일등석 차감량 차이가 편도 17.5만마일밖에 안됩니다. 고로 일등석 어워드 자리만 있으면 일등석 타는게 낫습니다
인천발 뉴욕행 퍼스트를 2주 정도 전에 탔는데 저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적기 퍼스트"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거든요. 거의 만석에 아기가 계속 울어대서 잠도 못자고 ㅠㅠ (물론 아기 잘못은 아니지만요).
음식과 주류(와인도 스피릿도 종류가 부족하고 전통주도 없고...)의 부족함을 승무원들을 갈아넣어서 혼신의 힘을 내게 해서 메꾸려 하는게 보여서 안타깝고 실망스러웠지요. 게다가 어메니티 파우치까지...
이제 마일 다 털어서 다시 퍼스트 탈 일은 없겠지만 다시 못 타더라도 아쉬울 게 없을 듯 합니다.
원글님이 탑승하신 ICN-LAX 일등석이 만석이었고, 다른분 ( jjirons님, 위니님)도 최근에 대한항공 일등석을 이용하셨다고 하셨는데....
혹시 일등석에 앉아계셨던 분들이 모두 일반 승객 ( rev, non-rev 포함해서) 이었나요?
제 말은 교대 운항 승무원(기장/부기장)님들도 일등석 두 자리를 차지하고 계셨는가 궁금합니다.
왜 궁금하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궁금합니다....
사실은 초 장거리 노선에 ( 보통 일등석이 구비된 A380, B748, B77W) 동시 투입되는 교대 운항 승무원들이
원칙적으로 어디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고, 현실적으로 어디서 휴식을 취하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목격했고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할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기장/부기장 유니폼 입고 계시는 분들은 못봤습니다 :)
님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유니폼 정복을 입고 좌석에 탑승하지는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사복으로 갈아 입은후에 앉으시더군요.
일등석 탑승 경험이 일천합니다만, 기장, 부기장 분들이 일등석이나 비지니스 석에서 쉬고 주무시는 경우는 대한항공 이외에는 본적이 없습니다. LH, NH, JL 모두 저 혼자면 혼자였지 빈 자리를 승무원 분들이 쓰시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AA 항공이 좀 그런다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038141
KE는 1E가 기장이 쉬는 고정자리죠
항상 1E가 지정되어있어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마모님 링크의 경우 지상직원이 안내를잘못한걸로 보입니다. 그냥 그자리에 승무원 좌석배정으로양해를 구하고 다른곳으로 안내했으면 그만일텐데...
오염물 운운하며 굳이 필요 없는 말을 한듯 합니다
아울러 조종사들 퍼스트에서 레스트하는 부분도 일반인이 알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기장만 퍼스트 컨펌이고 부기장은 그날 좌석 여유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아울러 외항사 및 타사도 운항승무원 레스트싯을 퍼스트/비즈에 어싸인 하는경우 많습니다
단 국적사와 다른 부분이 그들의 자유로운 생활(?)습관덕에 해당존 승객들이 그들이 조종사인지 모르는게 함정이죠..
그렇군요. 설명 감사드립니다.
아...그러면 제가 알 턱이 없죠 ㅋㅋㅋ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777 기준 교대 운항 승무원은 일등석에서 쉬었고, 객실 승무원은 항공기 뒷편 출입구를 통해 접근 가능한 휴식 공간에서 쉬는거 같더군요. 기억에 대한항공 기준 777의 객실 승무원은 대략 12명 정도로 편성이 되고, 벙커는 6명 자리인데, 기장, 부기장이 2자리를 차지하면 객실 승무원이 피로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제가탔을땐 12좌석중 10좌석이 일반승객이었고 두자리는 비어있었습니다~ 중간에 기장님이 그 좌석에서 쉬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의 'B797'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님의 글에 댓글을 달면, 괜히 반박하는것으로 보일수도 있어서, 제 댓글에 반박합니다. ^_^
먼저 저는 이해당사자가 ( 대한항공 사용자, 운항승무원 노조) 아니고,
단지 궁금한 것에 대한 의견 개진임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대한 항공 일등석은 최소 6석 (748, 773), 8석 (77W), 최대 12석 (380)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다들 아시겠지만 일등석, 이등석, 삼등석의 승객중에 항공회사에 이익을 주는것은 일등석, 이등석 유상 승객들입니다.
수백석에 달하는 일반석 (economy)에서는 유상으로 만석일 경우에도 손해도 이익도 없는 break-even 정도라지요..
Choi 선생님, 컨펌 바랍니다. 제가 틀렸으면.....
미주 일등석 full fare 정상 요금은 얼마인가요? 방금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니 다음과 같네요.
서울-뉴욕 8월의 왕복 요금은 약 1358만원으로 나옵니다.
ICN - JFK Aug. 1st KE081 일등석 편도 681 만원
JFK - ICN Aug, 15th KE082 일등석 편도 677 만원
제가 궁금했던 것은(영양가는 없지만), 일등석 5자리, 일등석 7자리가 이미 판매 (예약) 되었고,
몇명의 추가 일등석 대기 손님이 1360만원을 내고 여행하고 싶다고 기다리고 있을때,
항공사 측에서는 1360만원의 매출수입을 추가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운항승무원 (직원)에서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입니다.
물론 애로 사항도 있겠지요....
내가 부기장, 기장으로 20년 이상을 봉사했던 회사에서 이 정도도 배려 못해준다고?
대한항공에서 울트라-롱-레인지-와이드-바디의 Captain이면 최고중의 최고인데 ( best of the best?)..
일등석 CRC는 노-사 협약에 의해서 정해진 것이다...
'기장'급만 일등석에서 휴식을 취하고, '부기장'급은 이등석이나 CRC에서 휴식을 취한다고 하지만...
제가 목격한 것은 두 분 모두 일등석에서 7-8시간 대기를 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기장'급 이였나?
또한 일등석에 서빙하는 식사도 제공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 제 기억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 글이 교대 승무원들을 일등석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것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최대한의 매출 (이익)과 교대 운항 승무원들의 휴식 (2nd shift가 투입되면 1st shift가 바톤 터치)
이 두 사항을 어떻게 만족시켜야 하나에 대한 작은 고찰이었습니다.
이견이 있다면 '쪽지'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펑' 하던가, 고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승의 휴식 부분은 노사간의 협약에 의해 정해진겁니다.
태클은 아니구욤.. 집안에 댄공 부기장있는데욤.. 항상 일등석에서 쉬는건 아닌걸로 알고 있어욤.. 아마 보신분기 부기장이었다면 그날 자리가 남아서 쉰 경우던지 그냥 부기장이 삘받아서 앉았던지 그런데 아닌가 싶네욤~
원칙적으로 기장은 일등석 부조종사는 비즈니스석 배정되고 사복은 아니지만 바람막이 자켓 같은 걸치고 있습니다. 교대 기장 두 명이 일등석을 점유한 경우는 2 set 편조가 일반적으로 2 CAPT/ 2 FO인데 그날은 3 CAPT / 1FO 비행이라 교대기장 두 명에게 일등석 좌석이 나간 경우입니다.
A380은 특이하게 조종사 개인 휴식공간 (aka 독방, 180도좌석에 IFE 모니터도 구비) 따로 두 개나 있어서 일등석이나 비즈니스 좌석 점유하지 않습니다. 단, 식사를 일반 크루밀로 넣고 이착륙시에는 독방 사용 불가라서 항상 비행기 이륙/착륙 때는 조종을 하지 않더라도 cockpit 빈좌석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저도 그냥 그랬어요 ㅋㅋ 비즈랑 별 차이도 못 느끼겠고..
대한항공이 코로나 때 화물 운송 특수로 엄청난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알고 있는데 왜 일등석 서비스는 비용절감을 하는 건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본사에서는 원가 절감 차원으로
Ms Office도 쓰지말고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쓰라고 해서 난리도 아니라는군요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page=1&document_srl=253018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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