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에 AA항공 국내선 퍼스트를 탔어요.(인천행 경유 국내선)
식사를 나눠주는데 샐러드랑 샌드위치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샌드위치는 다 떨어져서 샐러드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샐러드를 먹는 도중 뭔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어요 ㅠ 자세히 보니 정체모르는 처음 보는 벌레가 부지런히 샐러드를 같이 먹고 있더라구요. ㅠ 승무원을 불러서 보여주고 얘기하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새로 가져다줄까? 샐러드에서는 벌레가 나온다는게 당연하다는듯이 쳐다보더라구요. 됐다고 하니 그냥 가버리더라구요ㅠ
이번에 AA항공 타면서 비행기도 캔슬 지연되고 이런일까지 당하니 정말 만정이 떨어집니다. 캔슬 지연된 건 보상 요구하니 한달만에 7500마일 넣어준다고 메일 왔어요ㅠ
이거 컴플레인 감인거 맞죠?
어디에다 항의를 하는게 가장 효과적인건가요?
메일은 한달만에 겨우 답변오고 저 승무원과 비슷한 답변일듯해서요 ㅠㅠ
어머머;;; 이건 컴플레인감을 넘어서 뉴스감인거 같은데요?
으! 놀라셨을듯 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트레이더죠 루꼴라 샐러드 봉지(ready to eat)에서 제법 큰 메뚜기가 나왔습니다.
봉지째로 부어서 몰랐고 아무 생각 없이 반 쯤먹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움직이는게 보여서 깜짝 놀랐네요.
트죠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했는데, rare하긴 한데 가끔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협력 업체와 QC에 대하여 다시 얘기해보겠다고 하고, 저한테는 동일 제품 x2 교환하고 기프트 카드 25불 정도로 보상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일일이 보는게 아니고 기계로 하는걸테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들어서 전 그냥 넘어가려구요.
예전에 grocery 에서 구입한 제품에 비슷한 문제가 있어서 CS에 이메일 보냈는데 QC 철저히 하겠다는 답장을 받았고, $5 기카 받았습니다.
항공사는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ㅡㅡ 후기 남길게요
미국 승무원 태도야 안봐도 뻔하지만 사실 그 승무원 잘못은 아니니 그냥 넘어갈거 같은데요....
이런거 항의한다고 뭐 크게 달라질거 같지는 않아요.
벌래도 먹고 살아야...
항공 켄슬레이션이랑 지연은 요즘은 그냥 여행할때 같이 따라오는 리스크라고 생각하는게 맘 편하실거이요. 켄슬이랑 지연 안되면 오히려 이상한거 같은 요즘...ㅠㅠ
aa sns 에 딱 올려 놓으면, 전화가 총알같이 오지 않을까요?
저는 2년전 AA 비지니스를 타고 미국-한국 왕복했었는데요. 한국으로 가는 비행에서 과일 디져트에 있던 딸기에 하얀 곰팡이가 피어있었습니다. 승무원에게 말했더니 그럼 어떻게 해달라고? 다시 가져달라고? 라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더라고요. (프로토콜인가요...ㅎ) 그래서 "나는 이 사실을 당신이 알길 원했고 다시 가져다주는건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받아도 똑같은 과일이였을테니....) 그 어떤 보상이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카드로 받은 마일리지로 이용했기 때문에 더 신경쓰는건 저의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판단해서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잊어버리기로 했었습니다. (레비뉴로는 절대 타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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