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말로만 듣던 층간소음의 고통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kellynewyork | 2022.08.07 10:10: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랫동안 아파트 살아왔지만 정말 답이 없는 층간소음에 고통스러워한지 한달정도 되었네요

오늘 드디어 완전 체념을 했습니다. ㅠㅠ

결국 앞으로 1년을 이 고통 속에서 살아내야만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네요

여기저기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도 올려보고 검색도 했지만 윗층에서 뛰고 쿵쿵거리며 걸으면 아래층은 답이 없다가 결론입니다

아파트 매니저는 윗층이 원베드에 5명이 살아도 나머지 두명이 낮에만 집에 있고 밤에 잠은 안자면 아파트에서 할말이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을 믿나봐요. 윗층이 인도 사람인데 할아버지 할머니를 게스트로 넣어놓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저희가 소음을 줄일 수없다면 카펫이라도 좀 깔라고 해달라니까 윗층이 원하지 않으면 어쩔수 없다는 답변입니다.

무조건 저희가 다 감당해야 하나 봅니다.

워낙 렌트비도 집값도 비싼곳이라 중간에 파기하고 나가기도 어렵네요

한가지 다행인건 그래도 밤엔 조용한 편이라는 사실. 밤에 시끄러우면 저희가 경찰 부를까봐 그런가봐요. 

이것만이라도 지켜주면 진짜 고마울것 같아요.

그 동안 천장을 쳐보고 오피스 통해서 미팅도 하고 했지만 조금도 달라진게 없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천장을 치면 윗층에서 저희를 고발한다고 절대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첨에는 천장을 치니까 좀 조용하더니 언젠가 부터는 아주 일부러 더 뛰어다니더라구요

하루 종일 전쟁을 치른것처럼 정신이 멍 합니다. 이제 익숙해져야 할텐데...

누구는 우퍼 스피커를 사서 천장에 달아놓으라는데 그게 과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이사온지 한달인데 하루도 편하게 지낸적이 없이 소음에 노예가 된것 같습니다.

주변 아파트를 검색해도 맨윗층은 나온게 없네요.

사실 만불정도 패널티를 지불할것도 진짜 짜증나구요.

오피스는 완전 철벽을 치고 해줄게 없답니다. 그냥 이렇게 질질 끌다가 저희가 지쳐서 나가떨어지길 기다리는것 같아요

아파트 리스 계약서에 게스트는 7일 이상 머물수 없다는 조항은 그냥 밤에 잠은 안잔다는 말 한마디로 다 해결되나봐요

앞으로 저도 손님들 다 재워줄려구요. 참 소음있는 집에 손님이 싫어서 안오실수도...

이제 윗층사람들이 슬슬 악마스럽고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정말 하루종일 어른과 아이가 쿵쿵거리며 뛰어 다니는데 기가 막힙니다. 그들은 그 긴 시간 동안 뭘 하는지...

이사가 정답인걸 알면서도 실행에 옮길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하고 싫네요.

그냥 그렇게 계속 뛰다가 다리나 부러지길 바라는게 더 나을까요??  이제 저도 미쳐가나봐요.

오늘 밥도 못먹고 너무 피곤하네요. 주말이 진짜 제일 힘들어요 ㅠㅠ

 

댓글 [41]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20,555] 분류

쓰기
1 / 1028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