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듯 일을 더 크게 벌린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샤워부스 쪽에서 물이 새서, 샤워 바깥의 드라이월 바닥 부분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 드라이월을 제거하려고 드라이월 톱으로 열심히 자르는데, 먼가 걸리는게 아니겠습니까?
순간 놀라서 손으로 벽을 잡아 뜯고보니, 드라이월 뒤쪽에 Radiant heating manifold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톱질 하기전에 뒤에 뭐가 있는지 10초만 생각해봤어도 알았을텐데 ㅠㅠ)
하지만 이미 톱으로 수차례 긁어서 표면에 스크래치가 많이 난 상황입니다.
이게 난방용 온수가 도는 파이프라서 가을/겨울/봄에는 엄청 뜨거운 물이 계속 흐르고, 여름에 꺼놓으면 차갑게 식기를 반복할텐데요,
지금 당장은 물이 새지 않더라도, 이렇게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다보면 언젠간 튜브가 깨지고 물이 샐까요?
PEX에 대해 전혀 모르니 상상이 안됩니다. 반복된 수축/팽창으로 Microfracture가 생기면 언젠간 물이 샐거 같다는 상상만 할뿐....
겉에 써있는걸 보니 Wirsbo 1/2", hePEX-a 타입 튜브인거 같습니다.
만약 이걸 교체해야 된다면, 혼자 할 수 있을까요? 아무런 툴도 없는데, 사람 부르는게 더 싸고 좋은 방법일까요?
저정도 스크래치는 괜찬을거 같은데요?
네일건으로 히팅동파이프에 못박은 사람입니다..
저도 네일건으로 쿼터라운드를 벽에 박고 싶은데
혹시라도 저 래디언트 힛팅 파이프를 뚫을까봐 접착제로 해야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ㅠㅠ
순간의 한방이.......대형사고로....
딱 제가 한일입니다..
바닥에 틈이 뜬게 보기 싫어서 쿼터라운드 몰딩하면서 파이프가 있다는걸 봤죠..
조심해야지 했는데 돌아서면 까먹는 나이라..파이프 없는부분 네일건 쏘다가 신나서..마구 박다가..그만..
플러머에게 디지게 혼나고 고쳤습니다.
다행히 바닥 안건드리고요..
그리고 나서는 리퀴드 네일로...조용히..ㅋㅋ
사진정도의 간격이면 네일건 괜찬을듯요..
어차피 2인치가 맥스라..
조금 짧은거 쓰셔도 되고요
pex같은경우 부분적으로 잘라서 커플링하기 어렵지않아서 저라면 찝찝해서 부분교체하겠습니다
저정도는 괜찬아 보이네요.
펙스 파이프에 크림프 할때 생기는 변형이 지금 생긴 스크래치 보다는 크면 컷지 작지는 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찜찜하시면 데미지 난부분 잘라내시고 새 파이프로 연결 하시면 됩니다. 유튜브 보시고 하면 쉬워요.
@우찌모을겨 @딥러닝 @goofy 조언 남겨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찝찝하긴 하지만... 괜찮다면 그냥 둬야겠습니다... (지금은 샤워 물새는거 수습이 더 급한거 같아요...)
툴이 있으면 직접 해볼텐데 유툽 보니깐 저 pex 튜브를 넓게 벌려주거나 자르는 툴이 있어야 될 것 같더라고요. ㅠ
원글님 집에 설치하신 파이프는 PEX-A 로 pex 튜브를 크림핑 툴로 메탈링을 조여서 설치하는 방식이고요 가위, crimping tool 다 합쳐서 amazon 에서 20여불에 구입하실수 있읍니다.
지금 말씀하신 PEX 튜브를 넓히는 방식은 PEX-B 타입으로 튜브 size도 다르고 툴도 비쌉니다.
아무쪼록 누수도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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