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ent Internships (mecopinc.org)

 

밑에 인턴쉽 이야기가 나와서 한 번 써봅니다.

 

MECOP 은 OSU (Oregon State University) 에서 시작된 비영리 그룹으로, 학생과 회사를 연결해서 인턴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OSU, PSU, OIT, UP 학생들 한정으로 이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생들의 이력서를 보고 1차적으로 뽑고 (이 사람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인턴쉽 기회를 잡게 됩니다) -> MECOP 에 인턴 자리를 제공하는 회사들에서 일부 사람을 뽑아서 그룹 인터뷰를 한 뒤 -> 여기에서 뽑힌 사람들이 각 회사의 인턴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재미난 것은 일반적인 인턴쉽이 3개월 정도인 반면, 이 프로그램은 6개월 인턴쉽 (유급) 을 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서 6개월 수업을 한 뒤 -> 두 번째 6개월 인턴쉽 (1차와 다른 회사) 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주로 2학년을 뽑는데, 3학년도 신청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는 Mentor Graphics 에서 6개월 인턴쉽 + 6개월 파트타임을 할 수 있었고, 두번째는 인텔에서 했는데 6개월 인턴쉽 시작 전에 졸업을 해서, 인턴쉽이 12개월까지 연장된 후, 동일한 팀에 (인터뷰도 안보고) 계속 다닐 수 있게 되었지요.

 

이게 상당히 괜찮은 프로그램인게, 1차 인터뷰에 뽑히면 적어도 12개월 (2x6개월)의 유급 인턴쉽이 가능하고, (제가 인턴쉽을 하던 당시에는) GE, 인텔, 나이키, Mentor Graphics 등의 대기업 인턴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지요. 물론 작은 회사도 있고, 집에서 먼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는한 인턴쉽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물론 이렇게 인턴쉽을 하고 정직원이 되는 경우도 많고요.

다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최소 영주권이 아니면 인턴쉽 기회를 받기 어려울 것 입니다. 또한 4학년은 신청이 불가능하고요. 3학년도 두번째 6개월 인턴쉽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졸업 후 바로 직장을 잡는게 불가능해지는 제약 입니다)

 

혹시라도 오레곤의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자녀가 있다면 적어도 한 번 확인해 보면 좋을 옵션입니다. 일단 제가 해봤는데 좋았거든요 'ㅅ')bbb

어머님, 저를 절대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