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자로 12,000달러에 판매되던 테슬라의 자율주행 프로그램(FSD)이 15,000달러로 인상되었습니다.
12,000달러로 FSD을 구매해야 할 때도 논란이 많았는데, 갑자기 3,000달러가 오른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니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 같습니다.
테슬라가 Enhanced Autopilot을 6,000달러에 판매시작했을 때부터 FSD의 판매가가 높아지리라 예상은 했습니다만, 아직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이루어지지도 않은 시점에 테슬라의 FSD 가격 인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직 FSD 구매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테슬라를 구입할 때 10,000달러에 FSD을 판매하고 있었기에 '그 때 구입할걸'하는 후회감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 때도 많은 분들이 FSD 가격이 그리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만류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도 그 기능이
아주 많이 향상된 것은 아님에도 FSD의 가격 인상은 무언가 숨겨진 테슬라의 의도가 있는 듯 느껴집니다.
후발 주자들인 다른 전기차들도 엄청난 속도로 테슬라를 추적하는 마당에 테슬라의 단점인 하드웨어가 그리 많이 향상된 것이 없음에도
소프트웨의 가격을 빠른 속도로 인상하는 테슬라 판매정책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자사 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한 테슬라의 고육지책이라는 해석도 있네요.
또 어떤 기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완성의 신호탄이라 해석하기도 하구요.
만약 그렇다면 후일을 위해 15,000달러라도 지불하고 FSD를 구매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도 듭니다.
과연 인상된 테슬라의 FSD가 15,000달러의 가치가 있을까요?
제가 테슬라 구입 할 때 FSD add-on이 3~4천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안넣은걸 지금도 너무 잘한거라 생각합니다.
차 산지 4년이 다되가고, 앞으로 4~6년 더 타 차를 처분할 때 까지 테슬라의 FSD가 government approval 받고 베타버젼을 벗어날 가능성은 0.1%도 되지 않아 보이고요. FSD 사용권한을 차량에 귀속시키지 않고,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마냥 미래에 구입 할 tesla 차량에 transfer가능한 방식으로 구매 조항이 고쳐지지 않는 한, 이런걸 미리 구입 할 가치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먼 미래에 실제로 FSD가 상용화 된다면, 그때 새 차 구입하시면서 add 하시면 그만입니다.
제가 알기론 이 FSD 가 차 + 오너 로 되는것 아니였나요?
즉, 제 테슬라에 FSD를 샀어도, 지금 제가 타고 있는 차에만 사용 할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차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도 FSD 안따라 가구요. 제가 다른 테슬라 사도 FSD 따로 사야 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머 어차피 FSD 안사겠지만요.
팔면 같이 넘어가긴 할꺼에요. 구매할때 저거믿고 사는건 여러 위험이 있지만요
https://www.findmyelectric.com/blog/does-full-self-driving-fsd-transfer-when-you-sell-a-tesla/
여기에 조금 정리가 되어있네요. Private sale의 경우 (아직까진) 잘 넘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후 구매한 FSD가 아닌 첫 판매시 집어넣은 옵션이면 Monroney law 때문에 임의로 테슬라 측에서 제거하는게 불가능하다고 하고요.
전 10-15년 뒤에 혹시라도 정식 government approval 받으면, 저희집 애들 첫 차 살때 옵션으로 넣어주려고 생각중입니다. ㅋㅋㅋ
1. 지금 자동차 몇년더 타실건가요?
2. 테슬라가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데 까지 (차에서 자도되는, 핸들이없은) 몇년걸릴꺼라고 생각하시나요?
2번이의 숫자가 더 높다면 제대로된 신기술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차를 팔아야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물론 자동차 잔존가치에 FSD의 가격도 받을수 있다고 하지만
당장 쓰지도 못하는 미래기술을 지금 만불넘은 돈을 주고 사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거같네요
저는 가격 인상을 보면서 "정말 FSD를 완성 하긴 했구나 (또는 완성할거라는 확신이 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1.5만불이나 받고 "미안합니다 개발 실패했어요" 하면 정말 사기죠 ㅎㅎ
(1) 얼마나 완벽하게 FSD가 구현되는가?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테슬라의 목표는 "사람이 운전하는것 보다는 안전하게. 뭐 글타고 완벽하단 얘기는 아니고~ ㅎㅎ" 정도인 것 같습니다. 즉... 어차피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기만 하면 그 다음은 보험이 커버해주면 된다 이렇게 보는거죠. 현재 테슬라들이 가진 하드웨어만으로는 완벽한 FSD는 힘들꺼라는게 저 포함 많은 분들의 추측입니다.
(2) 언제 완성 되는가?
중요한 문제인데 저도 답을 모르겠네요 ㅎㅎ 올해 ai day 에서 무슨 얘기 하나 한번 봐야할 듯 합니다.
(3) 향후 가격은?
빠꾸 없는 일론머스크 성격상 모양 빠지게 이제와서 FSD가격을 낮출 것 같지는 않구요.
따라서 FSD가격은 계속 증가하는 방향일 것 같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갑자기는 아니고 원래 앞으로 계속 가격 올린다고 공지했었어요.
전 18년식 x를 가지고있는데..예전에 FSD 최저가는 2천달러에 해줄때도 있었는데(EAP가 들어있어서) 지금도 딱히 그때 샀어야한다는 생각은 없구요;
현재까지 나온 베타 수준으로는 아직 멀은것 같다는 느낌..그간의 발전속도로 봤을땐 아직도 갈길이 멀어보여요.
게다가 어차피 필요할때 쓸 수 있는 구독제도 있으니 굳이 비싼돈주고 살 필요는 없는 느낌이고, 모든 차량들이 FSD 수준이 됐을떈 어차피 가격도 내렸을거고요
후회하실일 없다고 봅니다. 아마도 현재의 테슬라를 운행하시는동안 제대로된 FSD가 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제 경우 초기에 EAP를 구입했고 추가 4000불짜리 2000불에 할인할때 FSD를 구입했는데요 그나마 2000불에 HW 보드를 갈아준걸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자동 차선변경외의 기능은 전혀 쓰지 않고 있고 그나마 FSD 베타도 점수가 안되서 아직 못받았습니다만 제 목슴을 담보고 베타테스터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랑 같으시네요. 저는 2천불 프로모때 고민하다 놓쳐서 후회했는데 어짜피 그 차를 몇달뒤에 팔고 Y 를 거쳐서 지금 X 만족입니다. Fsd 는 생각도 없었는데 eap 옵션이 생겨서 구매 하려고요. Autopilot on nav 를 꽤 잘썼었어요.
테슬라가 FSD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할 수 있을 것이냐는 제가 예전에 시리즈로 적은 글들이 있는데 거기에서 계속 올라오는 FSD 비디오들 봐도 그때 판단에서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구요.
한가지 단호하게 대답드릴 수 있는 건 있네요.
소프트웨의 가격을 빠른 속도로 인상하는 테슬라 판매정책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 이렇게 원래 살 생각 없는 분들도 "어? 뭐지?" 싶어서 살까 말까 고민하시라구요 ㅎㅎ
전 완벽한 FSD... 믿으려면 10년+은 더 걸릴거라고 봅니다;; 100% 차에게 내 목숨을 맡기려면 그정도는 걸린다고 봐요. 지금 당장은 있어도 안쓸거같은 기능. 첫번째 physi님이 단 댓글이 말 다 한거라고 생각되네요
Subscribe 하시면 한달에 200불입니다.. 한달 해 보시고 판단 하셔도 될거 같은데요.. 전 안 쓰는데.. 신호등에서 신호들어오면 알아서 가는 건 참 편한거 같습니다. 완벽한 자율주행 (레벨 5) 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자율주행차라고 하고 다니는 차들 다들 외곽 도로, 덜 막히는 곳에서 사람이 탄 상태에서 테스트 하거든요.. 자율주행의 기능중 본인에게 도움이 되는게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아직 완전한 자율주행에서 거리가 먼 FSD에 테슬라가 무리한 가격을 설정한 것이 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올린 글입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자동차의 주목적은 '운행'이라 운행을 위한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줄 압니다. 그런데 아직도 베타버전임에도 완성되지 않은 소프트웨어로 계속 가격만 상승시키는 테슬라의 판매정책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저도 완벽한 자율주행 실현은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도 회사인지라 테슬라의 프라이싱은 "소비자의 이익"보다는 "회사의 이익"이 우선이죠. 왜 FSD가격을 계속 올리는가를 냉정하게 얘기하면...올리는 가격에도 사는 고객이 크게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는게 "테슬라의 수익성"에 도움이 되니까요. 테슬라의 가격 정책은 소비자가 느끼는 합리적 가치와는 별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다른 럭셔리 소비재회사의 경우에도 대부분 마찬가지예요) 단 테슬라의 경우 다른 회사보다 pricing power가 (현재까지는) 강하니까 이렇게 팍팍 가격을 올릴 수 있는거죠.
지금 까지 댓글을 봤을 때 FSD 가 유용한 사례는
1. 차선 자동 변경
2. 신호 바뀔때 차가 알아서 출발
인데 이런 건 그냥 운전자가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자율주행중에도 두 손을 운전대를 잡도록 되어 있어 핸드폰 보면서 놀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만오천불 값어치는 없는 거 같아요. 옵션 가격을 올리는 거와 기술적인 완성도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국엔 구독제로 가려는 거 같아요. 일시불 가격을 비싸게 하고 월사용료가 싸보이게 하는 효과...
전기차 내구성은 점점 좋아질테고 자동차 판매에는 분명 한계상황이 올테니까요..
차를 팔았는데 한달에 얼마씩 들어온다면 자동차회사로써 이거만한게 없겠죠..
Autopilot (고속도로 주행) 정도는 괜찮지만 FSD는 아직인듯 합니다.
절대 절대 절대 사지마세요.
테슬라 FSD 있어도 차팔때 가격 천불정도 더해지구요.
어차피 FSD 가 진짜 상용화가 되는때는 아마도 글쓴이님이 차를 파신 이후가 되실겁니다.
1. NOA - 있어도 안씁니다. 너무 부자연 스러워서 뒷차에 욕먹을것 같아서 안합니다.
2. 신호등감지 - 오히려 파란불인데 중간중간 속도 줄여서 짜증납니다.
3. Summon - 한번 재미삼아 해보고 절대 쓰지 않습니다.
1. 나중에 주 정부의 허가가 나온 뒤에 월 $200 에 subscription service 시작하면 그 때 써보고 생각 할 것 같습니다.
2. 지금 $15,000 을 써버리면 너무 아까워요...
3. 모든 도로가 electric sensor 장착 되어서 FSD를 도와 주지 않는 한 프로그램이 생각 하지 못한 시나리오와 돌발 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nsb2XBAIWyA
아직도 자율주차 제대로 못하는 테슬라입니다. $15,000 돈값 못해요
엇 이 FSD 기능이 아직 정부의 허가 전인가요?
그 위험부담과 베타 테스트의 부담을 테슬라 오너분들 및 테슬라를 타지 않는 다른 사람들이 나누고 있는 상황인거 같아 무섭네요ㅠ.ㅠ
저는 FSD를 6천불일 때 샀습니다. FSD Beta도 받아서 쓰고 있습니다. 6천불도 아까워요. 사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6천불에 차선변경 되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도 비싸네요. 자율주행요? 네? 제가 비유를 해드리자면 여러분의 8살 자녀가 차를 몰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눈감고 편히 갈 수 있을까요? 계속 지켜봐야겠죠? 그게 지금 FSD Beta가 주장하는 "자율주행"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율주행 맛을 가미한 주행보조 기술 수준이에요. 3살로 쓰려다가 8살 정도로 올렸어요. 쉬운 길에서는 FSD Beta가 되기는 되는데 답답하고요. 조금만 복잡한 곳 가면 난리 부르스를 춥니다. 그러니 값 비싼 장난감 이상의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테슬라 찬양론자들은 운전기사를 1만불 대에 사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다시 강조합니다. 8살 짜리 애가 운전하는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후하게 쳐줘서요.
제가 하려던 비유를 정확히 하셨네요. 저는 타 본 적이 없어서 중학생으로 비유를 들려고 했는데 여덟 살이 더 잘 어울리는 거였군요 ㅎㅎ 여덟 살짜리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운전 연수 시켜 주면서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15000불을 내는 것은 진짜 아닌 것 같아요. 테슬라에서 연구 개발비로 돈을 쓰면서 데이타 축적을 해야 정상인데 그 반대로 고객에게 돈을 받으면서 데이타 축적을 한다는 것이 아이러니 해 보입니다.
올려주신 글들을 통해 결국 테슬라 자동차의 가치가 너무 부풀러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저는 FSD가 $8,000이었던 2년전에 같은 고민을 했었고, FSD를 통한 "완전 자율 주행"이 정말로 가능하다면 이 옵션을 사는거보다 테슬라 주식을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만큼의 테슬라 주식을 샀었고 아직도 후회는 없습니다. 두 달 전에 그 돈으로 테슬라를 다시 샀는데, 이번에는 옵션도 안 넣고 주식도 안 샀습니다.
제일 위너십니다!
저는 만달러일때 차에 딸려와서 쓰고는 있지만요(중고차 구입) 만달러여도 제값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공되는거 살펴보면,
Navigate on Autopilot: 고속도로에서 네비 입력된 길로 자동 진/출입
Auto Lane Change: 깜빡이 넣으면 자동 차선 변경
Autopark: (차가 자동으로 자리 인식했을때만) 자동주차
Summon: 앱으로 전진/후진
Smart Summon: 주차장에서 자동차 소환
Traffic Light and Stop Sign Control: 신호등/스탑 사인 인식 운행
인데, 과반이 다른 회사에선 차값에 포함해주는 애들이고 나머지도 그 돈주고 하기엔 너무 기믹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올해 말 Autosteer on city streets 예정인데 아직도 될지 의문입니다. FSD beta 나아지는 속도도 거북이고요.
정 궁금하시면 구독 한 번 해보시면 감을 잡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완전자율 주행은 시내의 모든 차량이 중앙통제 되어서 운행하지 않는 이상은 불안합니다.
저도 한달만 써볼까 하다가 마음을 접은 이유는 기본적인 크루즈컨트롤 + 차선유지 기능조차 완벽하지 않다는겁니다. "팬텀브레이크"도 몇번 경험하면서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베타버전 수준인 FSD는 더더욱 마음이 안갑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호화크루즈 여행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댓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