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드입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매리엇 Free Night Award 가 거의 만료가 될 시기가 와서 결혼 기념일 축하할 겸 달라스 리츠 칼튼에 예약을 하였습니다.
예약을 하면서 노트 칸에 결혼 기념일 축하하는 날이니 혹시라도 업그레이드가 될지 간단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https://runchickenrun.com/dallas/
달라스 리츠 칼튼은 다운타운 근처에 있습니다.
호텔 가기 전에 식사를 하려고 주변을 검색하였는데 Perry's Steakhouse 와 Yardbird 가 있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스테이크 레스토랑을 먼저 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이 아니면 오래 기다려야 하더군요.
아쉬운대로 바로 반대편에 있는 Yardbird 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캐주얼한 느낌의 바 & 레스토랑 이였습니다.
이름이 의미하듯 닭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데 닭튀김의 경우 튀김옷이 굉장히 바삭하고 맛있었으며, 고기의 경우도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닭고기의 경우 24 시간 동안 준비하고 요리한다고 하는데요, 가슴살의 경우도 전혀 퍽퍽함이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캐주얼하면서 업스케일 분위기를 느끼면서 식사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리츠 칼튼급의 고급 호텔을 처음 가보는 저희 커플은 긴장한 모습으로 체크인을 시도합니다.
FNA 를 쓰려고 했을 때 스위트 룸이 77k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해서 FNA 의 85k 아래였었거든요.
혹시라도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시도를 해보려고 했는데요..
체크인을 해주는 프론트 여성분이 Welcome Mrs. & Mr. Lee 하면서 결혼 기념일을 축하한다, 방을 코너룸으로 미리 업그레이드 하였다고 선수를 치시더라구요 *_*
빠른 손놀림으로 카드 스캔하고, $30 짜리 기프트권, 조식 pastry 이용권, 호텔 룸키 딱딱 넣어서 주길래 말 걸어볼 틈 없이 '어어.. 땡큐' 하면서 받았습니다.
일반 Guest room 에서 한단계 높은 Corner room 으로 업그레이드 해줬다고 하니.. 따로 요청은 하지 낳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Guest room 레벨이지만 코너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꽤 넓고 쾌적하였습니다.
데스크위에 결혼 기념일이라고 준비해준 샴페인과 초코렛 입힌 딸기, 정성 듬뿍(?) 들여 빼곡히 적은 카드가 우선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름 신경써서 룸 업그레이드 해주고, welcome gift 제공하였는데 한발 더 나가서 업그레이드 해달라고 요청 안했길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더블 Vanity, 샤워실, toilet room, 욕조가 있는 화장실도 넓고 깨끗하였습니다.
아침에 본 전경
창문 밖으로 보이는 큰 건물은 Crescent 로 호텔, 쇼핑센터, 오피스가 있는 복합 공간입니다.
Crescent 를 운영하는 회사가 2021년에 달라스 리츠 칼튼 역시 인수하여서 같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 $9 (x2) / 빵은 체크인 할 때 받은 pastry 이용권 사용 / Chorizo Chilaquiles $27 / Egg Benedict $24
어이쿠.. tax 에 tip 까지 주니 둘이서 아침 먹고 이렇게 많이 내보기는 처음입니다.
추후에 체크 아웃할 때 $30 Food and Beverage 크레딧이 적용되어 계산되었습니다.
고급호텔이라 확실히 화장실도 좋았습니다.
특히 toilet room 이 문도 두껍고 굉장히 private 하게 되어 있어서 옆칸 눈치 볼 필요 없이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호텔 로비 및 통로 사진입니다
확실히 고급호텔이어서 시설도 좋았지만 서비스가 좋았던 것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노트에 Anniverary 라고 간단히 적었는데, welcome gift 에 빼곡히 적은 카드, 체크인 할 때 축하한다고 하면서 챙겨주던 것이 나름 인상 깊었습니다.
달라스 리츠 칼튼은 주말에 보통 $800 정도 가격이 나옵니다. 포인트로는 60k - 80k 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내돈 주고, 내 포인트 쓰면서 지내기는 아깝지만 FNA 라서 부담없이 이용하였습니다.
도시적인 달라스 다운타운 분위기 느끼면서 FNA / 포인트 조금이라도 쌀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제 회사가 리츠칼튼 코앞이라서 지나다면서 맨날 보기만 했었는데 안에도 훌륭하군요 (실제로 회사사람들 출장오면 회사통해서 여기서 많이 묵는데 저는 업타운 주민이여서 한 번도 들어가본적이...^^;) Yardbird 맛있죠~ 저기 에피타이저도 훌륭하더라구요. 에피타이저 먹다보면 배불러서 메인 치킨을 못먹게 되는 참사가...ㅋㅋㅋ
오 그렇군요. 다음에 기회있을 때는 야드버드 애피타이저도 try 해 보겠습니다 ^_^
달라스는 오며가며 공항에만 수차례 갔던 곳이라 친근하긴 한데 정작 동네를 구경조차 해본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곳이 있구나 싶네요. 미국하면 떠 오르는 대도시 못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에는 거쳐가더라도 늦춰서 구경하고 갈 수 있도록 해보고 싶네요. 야드버즈(The Yardbirds)는 한때 열심히 듣고 좋아했던 음악 밴드 이름이라서 눈에 들어 왔는데, 메뉴판 로고를 보고 새삼 새를 일컫는 거구나 싶었네요. 덕분에 좋은 음식 먹고 좋은데 자고 온 것 같아요. 잘 봤습니다.
별로 볼 것 없는 달라스지만 다운타운에 수족관, 박물관 등이 있어서 가족끼리 하루 구경하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야드버드 검색하다 보니 밴드도 나왔는데 저는 잘 모르지만 유명한 밴드네요.
조금은 더 익숙한 레드 제플린 멤버가 있던 밴드네요. 검색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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