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당뇨 걱정이 있어서 CGM 처방 받아서 써보려고 하는데 혹시 써보신 분 계시면 후기 부탁드리고 싶어 글 파봅니다.
조만간 건강검진이 있어서, 닥터 만나면서 처방을 부탁하고 싶은데 그 전에 리서치를 하는 중입니다.
FreeStyle Libre가 좋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구글 검색에서 뜨는 리뷰들은 별3개 수준이더라고요.
아직 제품들이 발전단계라 이정도면 그냥 쓸만한건지, 다른 더 좋은 제품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가성비도 중요하고요.
배경을 설명드리자면...
혈압이나 피검사는 작년말 기준으로 정상범위였지만, 당뇨 위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어렸을 때부터 insulin resistance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거의 평생 과체중 내지는 비만이었고 식욕이 왕성합니다.
그리고 식사후 돌아서면 배고픈 적이 많습니다.
또한 식사 후 식곤증이 거의 항상 있습니다.
오피스 나가던 시절에는 오후 회의에 꾸벅꾸벅 졸음이 와서 졸음 쫓아내느라 곤욕이었죠.
판데믹 덕분에 풀리 리모트를 하면서 야채 위주로만 먹이는 P2 덕분에 식습관이 바뀌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더니 식곤증이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회의 참석차 오피스 하루 나가야 할 기회가 있어서 나갔다가 거기서 나눠준 샌드위치 한조각 먹고 나니 오랜만에 식곤증이 와서 회의중 졸았습니다. ㅠㅠ
이를 계기로 제 glucose level이 어떤지를 모니터링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하는 것은 glucose level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패턴을 알게 되면 식욕 조절이 좀 잘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입니다.
예를 들어서, 배가 고플 때 사과 하나 먹으면 m분 안에 glucose level이 y까지 올라가고 n분 안에 포만감이 생긴다는 것이 학습되면 식욕조절이 수월해지지 않을까요?
한 3개월 정도 쓰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튼 경험 있으신 분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쓰는 경우는 잘 보진 못했고 보험 커버리지가 없으면 1년에 몇 천불씩 지불하면서 쓸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Glucose level을 보는 것과 식욕과는 별 관계가 없어보입니다. 차라리 calorie counting과 macro nutrient tracking을 하는게 어떠실까요?
일단 주치의랑 상담 받아보시고 당뇨 검사해보시구요.
한 3개월 정도만 쓰면 학습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본문에도 추가했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공복혈당이나 A1C가 pre-diabete 범위에 있을 경우 lifestyle change를 위한 자료 수집용으로 주치의가 CGM 처방해줄 수 있습니다만, 피 검사가 정상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건 힘들 것 같고요. Libre의 경우 보험없이 사면 아마 2주일짜리 센서가 100불 좀 넘어갔던 것 같아요. work performance에도 영향을 주는 원인을 찾기 위해서 2주~한달 정도 사용하면서 자비로 투자할만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굳이 세 달이나 착용해볼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대략적인 패턴은 보름에서 길어도 한 달이면 파악 가능할 겁니다.
넘 걱정하지 마시고요 저를 포함 마모 중년 남자분들 90% 는 다 여기에 해당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평생 그랬네요 ㅎㅎ
"제가 거의 평생 과체중 내지는 비만이었고 식욕이 왕성합니다.
그리고 식사후 돌아서면 배고픈 적이 많습니다.
또한 식사 후 식곤증이 거의 항상 있습니다.
오피스 나가던 시절에는 오후 회의에 꾸벅꾸벅 졸음이 와서 졸음 쫓아내느라 곤욕이었죠.
판데믹 덕분에 풀리 리모트를 하면서 야채 위주로만 먹이는 P2 덕분에 식습관이 바뀌어서 탄수화물 섭취를 줄였더니 식곤증이 사라졌습니다."
원인과 해결책을 벌써 알고 계신듯 합니다 (탄수화물 섭취제한). 식습관을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키토제닉 한동안하시면 insulin resistance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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