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멕스 플랏 FHR로 다음달 왈도프 아스토리아 방콕을 예약했습니다. 조식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에 인스타 등으로 조식에 뭐가 있나 구경하며 지내는데요. 거의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종류별로 (샐러드, 빵, 디저트, 과일, 등등) 음식을 다 가지고 와서 테이블에 세팅을 한 상태의 사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불현듯 궁금해졌습니다. 저는 주로 코스요리 먹듯, 먼저 전채요리를 좀 갖고 와서 거의 다 먹은 후, 또 가서 메인 디시들을 한 두개 가지고 오고, 이런식으로 접시를 두 세개 정도만 두고 먹고 치우는 편인데요, 마모인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테이블이 가득 차게 세팅을 해놓고 드시는 분도 많으실까요? 그런 경우 어떤 장점이 있나요? (처음에 갖고 온 음식들이 식을까봐 저는 걱정인데요?)
조식 사진을 백 여장 보다보니 이런 뻘글까지 올리게 되네요 ㅋㅋ
잘 부탁드립니다.
전 왓다갓다 귀찮아서 다가따놓고먹어욤
움직이면서 소화도 시킬겸 한 두 접시씩 갖다가 먹습니당 그래야 더 많이 먹어요!
맛없을까봐 & 남길까봐 한번에 한 두접시씩 먹습니다.
그런데 조식이란게 거기서 거기라서...
+524
어느 순간부터 호텔 조식에 큰 기대를 안하게 되더라구요
소량씩만 가져와서 먹는데, 인스타그램 과시(?) 중요한 사람들은 일단 보기에 푸짐하게 세팅하는걸 중요시 하더라구요
저는 과시용은 아니고 (사진을 잘 안 찍어요) 애들이 많아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먹이기가 힘들어 한번에 많이 떠다놓고 먹어요. (근데 먹는 속도때문에 결국은 왔다갔다...ㅠㅠ)
결국엔 왔다갔다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전 의외의 소식좌라 조금씩 담아다 먹어야 해요. 안그럼 넘 민망하게 남기는게 많아져 미안해서...
그리고 왔다갔다 움직여 줘야 그나마 더 먹을 수 있기도 하고. ^^
둘다???
뷔페식에서는 그냥 그때그때 가져다 먹는데 주문받아서 가져다주는 조식당에서는 어느순간 보면 깔려있더라구요 ㅎㅎ
어릴때 호텔 부페를 간적이 있습니다.
무슨 날이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아버지가 큰맘먹고 신라 호텔 부페를 데려갔는데..
가기전부터 본전 뽑을 놈은 너다 하셔서..(한창 먹을 나이였어요)
칼(?)을 갈고 갔는데 창가에 외국 여자분이 한 두어접시..그것도 간단하게 과일 머 이렇게 먹으면서 책을 보시고 커피를 드시더니 그냥 가시더라구요..
아니 이리 비싼 곳을 와서 왜?? 했는데..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그 모습이 우아(?)해보였습니다..
우아하고는 거리가 먼 지금 나의 모습이지만..나름..여유를 부리게 되네요..
Buffet 에서는 가져온 음식은 남기지 않고 다먹는게, 그런 의미에서 한번에 한접시씩 가져와 먹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다 가져다 놓고 먹으면 음식이 식어서 한 접시씩 가져다가 먹습니다. 물론 차가운 음식은 안 식지 않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과일은 식후에 먹는지라.... 아마 인스타에서는 뭐가 있는지 보여주려도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는 게 아닐까요
이글보니 다른것 보다,,,
푸짐한 조식 부페 먹으러 한국 호텔 가고 싶네요. ㅜㅜ 글로벌리스트 달고 간 파크하얏 서울 조식 좋았구요. 여의도 콘라드 조식, 남산 그랜드 하얏, 부산 아난티 힐튼, 소공동 북조선 아리아,,,
반면 미국에서 감동받으며 먹은 조식은 별로 없는것 같네요.
"한 두 접시씩 갖다 먹는다"를 찍었습니다. 이 결과를 놓고 보면 대부분 저와 비슷한 것 같네요. 조금 보태면, 한국에서 뷔페는 늘 가족과 함께 가게 된 지라 보통은 처와 짜서 서로 다른 것들을 조금씩 한 접시에 모아 가져와서 일단 '맛보기'로 합니다.
부모님이나 아이들이랑 같이 가면 깔아놓는 편이에요.
부부만 있으면 아무래도 각자 먹을것만 한두접시 가져오게 되구요
저도 한 두 접시 가져온다 입니다. 먹는 것에 사활을 거는 편이라 그 한두접시의 행렬이 끊이지 않지만 그래도 남기지는 않고 먹습니다.
이번 여름에 언니들이랑 남산힐튼 뷔페에 갔는데 언니가 인스타 샷 용이라며 별 맛 없는 걸 한 접시 담아오더라구요.
맛이 없으나마나 먹기는 다 먹었는데 사진용으로 가져와 남기시는 분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저도 한 두 접시... 맛있게 온도 맞춰 먹기 위해서...
미국 조식은 하얏이 그래도 맛있었던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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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ㅋㅋ 다시 들어와서 보니 너무 문맥 상관없이 뜬금포 쓰고 나갔군요.. 머리 속에선 요것 조것 골라서 한개씩 한국 조식 먹고 싶다. 미국 조식도 맛있었으면... 그래도 하얏은 맛있더라 ㅎㅎ 그런 전개 였어요. ㅎㅎ )
두달 전에 왈도프 아스토리아 방콕 다녀왔어요. 망고하고 망고스틴만 구주장창 먹고 왔어요. 다른것도 맛난거 많은데, 결국에는 미국에서 먹기힘든 과일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구요..ㅎ
망쿳 최애과일..듀달전이면 거의제철일때 다녀오셧네요 ㅠㅋㅋㅋ 지금은 망쿳 시즌 끝나서 한봉지에 아이콘싸얌에사 650바트나 해요 ㅠㅋㅋㅋㅋㅋ 제철일땐트럭에사 50바트인데 키로당 ㅠㅋㅋ 비트코인못지않은 망쿳 가격ㅋ
제보 감사합니다. 망고와 망고스틴은 한국 일본에서도 구하기 힘들어서 열대과일을 타겟해서 먹고 올게요.
조식에 태국 망고는 매일 나왔는데, 망고스틴은 자주 안 나왔었습니다. 망고스틴은 과일 잘라주시는 분께 사~알짝 팁과 함께 부탁해보셔요..ㅋ
다른곳과 다르게 직접 가져오는 음식보다는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음식(딤섬, 빵, 누들, 등등)이 더 많았던 기억이예요..
저는 뷔폐가면 먹어보고 싶은 한점씩 종류별로 몇개 가져와서 먹어보고 맛있다고 생각하는것이 있으면 왔다갔다 하면서 조금씩 더 가져가는 편입니다. 반면에 저희 어머니는 뷔폐가면 두세접시 꽉 꽉 채워서 오셔서 앉아서 계속 드십니다. 문제는. 어머니께서 맛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갑자기 배가 불러서 남기는 경우, 저에게 "이것좀 먹으라고" 그릇 비우게 도와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저는 그때마다 난감합니다 ㅋㅋㅋ "조금씩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먹으면 안되나요? 계속 이렇게 못먹을만큼 남겨서 도와달라고 하실꺼에요? 왜 자꾸 저한테 책임을 넘기시나요? ㅋㅋ?"라고 물어보면 당신께서 대답하십니다. "아 왔다갔다하기 귀찮잖아." "빨리 도와줘"
나이들면 움직이기 싫어지지 않나요? 저는 이 댓글도 소파에 누워서 작성하고 있어요. 어머님 널리 양해부탁드립니다 ㅋㅋ
한식처럼 먹을때는 밥/국/반찬+요리 쫙 깔고 먹고
아니라면 그때그때 가져다 먹습니다.
한 접시 가져다가 다 먹고 다음 접시 가져옵니다.
이게다... 젊고 건강할때의 고민입니다. ;;;;
아.. 한 방송에서 김숙씨가 과식도 젊었을 때나 하지 나이들면 소화도 안되고 이도 안 좋아지니, 젊을 때 많이 많이 먹어둬라고 하시던데 .. 뭔가 웃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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