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려고 5시에 리프트를 불렀습니다.
생각보다 가능한 드라이버가 없어서 리프트 럭셔리를 웃돈 주고 결제하니
테슬라 모델 S가 8분만에 오더군요.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공항까지는 약 25분 거리인데 가는 도중에 갑자기 자기가 충전을 해야한다고 양해를 구합니다.
하이웨이에서 빠져나가서 슈퍼차쳐로 갔습니다.
동의하고 말것도 없는게 남은 배터리로 공항까지 갈 수 없다고 나오더라고요.
결과적으로 15분정도 더 걸렸고, 충전에 필요한 늘어난 주행거리+시간도 제가 돈을 냄 셈이네요.
더 문제는 결국 비행기를 약 5분 차이로 놓쳤습니다.
(이 이른 시간에 공항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다행히 바로 다음 비행기로 변경해줘서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이버가 나이스하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딱히 클레임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열받네요...
아 그리고 테슬라는 처음 타봤는데 뒷자리는 엄-청 불편했습니다.
(너무 좁고 불편해서 깜짝 놀랐어요)
황당하네요. 미리 충전을 안하고 영엉(?)하시나요. ㅠㅠ 그래도 다음 비행기로 바로 연결해줘서 다행이네요.
테슬라 보면 이런저런 열등감 탓인지 괜히 욕부터하고 싶은 저로선 마지막 한줄 너무 통쾌합니다. ^^
그냥 쿨하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변경된 비행기가 또 40분째 딜레이 되고 있습니다 ㅎㅎ
미리 충전을 안하고 온 Lyft 운전자 탓이지,
테슬라는 아무 잘못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딱히 테슬라가 잘못했다고 한적은 없는거 같은데,
제목은 변경했습니다
묘하게 불편한... 가만히 생각하면 열받는 그런 시나리오 맞는거같아요
그러게요.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오늘 발표자료 완성할 수 있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라면 제목을 리프트로 전기차를 타고 가다가 비행기 놓친 사연이라고 할거 같습니다..
현대전기차를 타고 가다가도 생길수 있는 일이고.. 리비안을 타고 가다가도 생길수 있는 일인데요..
사실 슈퍼차저이용하면 15%나 그 이하 Battery 가 남은 상태에선 5분 충전이면 30-40 마일 이상 충전가능합니다..
슈퍼차저가 가는 길에 있으면 일반 주유소에서 쓰는 시간이랑 별로 차이 안나요.. 운전자 분이 마음의 평화를 위해 100 마일 이상 (15분정도) 충전했다면 이건 운전자분이 아주 잘못한거 같구요.. 저라면 당연히 Lyft 에 불평할거 같습니다.
뭐 제가 테슬라를 탄게 사실이 아닌건 아니니깐요.
그래도 제목은 조금 변경했습니다.
실제로 충전은 약 5분정도만 했는데,
하이웨이 빠져나가서 충전소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하는데 시간이 더 걸렸네요.
택시나 리프트가 중간에 주유소 들린다고 하고 요금 더 나오고 늦게 도착하면 저도 속상할 것 같아요
드라이버가 승객 태우기 전에 충전이나 주유를 충분히 한 상태에서 픽업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 !!
충전 때문에 늦어진 시간은 클레임 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예전 우버 운전자가 기름 넣어야 된다해서, 주유소 가서 15 분 지체 되서, 클레임 했더니, 가격 조정해줬습다.
클레임은 가능할꺼 같은데,
드라이버가 나이스했고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그냥 팁 안주는걸로 퉁 칠려고 합니다.
리프트나 우버는 승객이 타기전엔 목적지나 거리를 볼수 없으니, 기사잘못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거 같아요. 기름차도 타는 중간에 주유하는 경우 종종 있어요. 전기차가 아니었다면 충전소 찾아서 충전하느라 15분이나 더 걸리진 않았을테니 전기차 문제가 맞긴한거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빠져나와서 충천하는데 든 거리나 시간을 돈을 더 지불하는 건 이상한데요. 택시가 아니라서 금액은 내가 차를 부르는 시점에서 결정될텐데 아닌가요?
아 그렇네요.
아무 생각없이 최종 금액은 시간+거리로 조정될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돈을 더 내진 않은 셈이군요. 다행입니다..
근데 애초에 리프트가 보여준 도착 예상 시간보다 얼마나 늦었던건가요? 25분 거리라는 건 본인 예상인거고 리프트는 예상 시간을 그렇게 보여주지는 않았을 거 같은데요. 25분 걸리는 거리라면 운전자 찾는 시간이랑 차 막히는 경우도 고려해서 애초에 45-50분정도가도착 예정시간이었을거 같고. 그거랑은 많이 차이없었을거 같은데. 그럼 딱히 리프트 잘못이라고 하기도 애매할 수도 있어요. 공항이 혼잡한건 당연히 리프트 잘못이 아니구요.
리프트가 도착 예정시간을 산정할 때 전기차 충전시간을 고려할거 같진 않습니다. 새벽 5시라서 차가 막힐 이유도 없었습니다 (실제로도 안막혔구요). 아 그리고 25분은 그동안 수없이 비슷한 시간대에 공항에 갔던 경험에 근거해 산출한겁니다
전기차라고 따로 고려하는건 아니겠죠근데 저도 당장 공항찍어보면 30분걸리는 거리인데 도착 예상시간은 50분으로 나오더라구요. 애초에 이런 저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그거 고려해서 시간을 여유있게 보여주는거 같아서요. 뭐 물론 이경우는 배차도 늦었고. 전기차 충전시간때문에 맥시멈보다도 더 걸렸을것 같긴 합니다. 25분 걸리는 거리라면 애초에 45분 정도로 보여주지 않았을까 해서요.
제가 알고 있는게 맞다면 도착예정 시간은 미리 알수 있을꺼에요. 그럴보고 운행할지 결정한다고. 그리고 말씀하신거처럼 15분에대한 추가운임을 없을거에요.
목적지가 어디인지 미리 모른다 해도 어느 정도 자기가 운전 할 수 있는 범위 및 예상 트래블 estimation 이 있을텐데
본인이 돈을 받고 손님을 모시는 거면 기름을 넉넉히 채운다거나 충전을 여유있게 하는게
택시기사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인거 아닌가요.
충전을 해야하는 상황이거나 주유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주유/충전을 완료 후에 승객을 받는게 승객에 대한 예의인거 같습니다.
제가 택시기사라면 그럴거 같네요.
동의합니다, 픽업하러가는데 8분, 픽업후 25분거리도 못달릴정도면 앵꼬인데, 그정도면 전기차건 가솔린차건 미리 밥 줘야죠. 가솔린차로 치면 30분 하이웨이 거리라고 쳤을때 20마일정도 남은 기름상태인데도 안채워넣은거랑 같으니까요;;
일부러 그런것 같은데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우버/리프트가 둘러가면 거리랑 시간으로 요금 다시 계산되는거에요.
25분 거리도 못갈 차로 사람 받으면 안되죠.
충전할때 사람 태우고 하면 돈벌면서 기름넣으니 장땡이죠.
저도 리프트에 리포트 하고 환불 받을 것 같습니다.
리프트 드라이버가 충전을 미리 안한건 잘못이긴하네요 근데 예전에 리프트 드라이버가 그러던데 손님을 태우기 전에는 목적지가 어딘지 알수 없다고 합니다 아마 가까운 곳에 갈거라 안이하게 생각했던거 같네요~
아이고 고생하십니다.. 정말 열받겠어요;;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 아주 명확하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조금 다른 문제이긴 한데
저는 충전은 아니고 공사 관계로 고속도록 디투어 문제를 경험한 적이 몇번 있었는데요.
어떤 경우는 요금이 처음에 결제된 금액 그대로 청구되고 어떤 경우는 요금이 처음과는 달리 더 많이 청구가 되었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피닉스에서 아침에 비행기 타는데 정말 엄청나게 돌아가더군요.... 원래 구글맵 10분 estimate 인데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돈도 다 받고요 ㅎㅎ
우버도 드라이버만의 지역 커뮤니티가 있어서 어떻게 매출을 올리는지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흔히 사용한 승객 내리자마자 폰으로 확인 사진 찍지 않으면 뒷자리에 물 엎지르고 250불 받아 먹는 수법등을 논의한다고 하네요 ㅎㅎ
살다보니 참 별 황당한 일도 다 있네요 -_-;; 꼭 이런일은 바쁠때 그리고 중요할때 일어나는게 함정
고생하셨네요. 리프트 측에 리포트 하면 환불이나 쿠폰이나 줄듯 합니다.
리프트가 확실히 우버에 비해 드라이버수가 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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