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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월말-9월초 스페인 여행기 (프라도 미술관, Granada) - 2

요리왕 | 2022.10.20 00:23:3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8/30

프라도 미술관을 가고, 렌트카를 빌리는 날이었습니다. (프라도는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전체를 다 보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느낌니다.  

아론티비 스페인가이드 등 여러 유투버들이 알려준 포인트 그림들을 보면서 다녔습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D1H_7-HSFFw)  하지만, 돌아다니다보면, 위치상, 사람들이 모여있는 정황상, 그림을 묘하게 더 보고싶은 느낌적느낌으로 유명한 그림들이 나를 부릅니다. ㅎㅎ

 

*미술관에서 거의 3시간 반을 돌아다녔는데 작은 딸은 1시간이 지나니 힘들어합니다. 아이와 같이 "저 그림에선 뭐가보여?" 하면서 아이와 대화하면서 그림을 보니 나도 그림을 더 자세히 보게되고, 아이의 시선에서 뭐가 보이는지도 알게되서 좋았습니다. 그렇게 훌쩍 2시간을 더 미술관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서인지 다른 팀은 쇼핑을 가고 저는 렌트카 빌리러 가는데 작은 아이가 저를 따라나섭니다. (이번 여행중에서 가장 소중했다고 생각되는 미술관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렌트카 빌리는 것도 우여곡절이었습니다. ㅠㅠ; 쉬운일이 없네요. 브레이크 타임에 문이 안열려있고, 구글지도가 다른 곳을 가라해서 더운데 엉뚱한 곳에서 있었네요. 미국에 사는 사람으로선 참 생소한 브레이크 타임이지만,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구나라고 느낌니다.  

 

8/31 

마드리드에서 그라나다로 향하는 (운전 시간만 4시간 반) 날이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3시간정도 가면 Jaen(하옌)이라는 곳을 지납니다. 하옌의 30분 전후로는 올리브나무 산들을 지나게 됩니다. 하옌은 전 세계 올리브 생산의 20%를 담당하는 곳이란걸 알게됩니다. 하옌에서 우연히 들어간 미쉘린 식당(CASA ANTONIO)에서 저에겐 인생 올리브도 맛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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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사진)

 

그라나다 파라도르에 오후 5시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긴 이동시간에 힘들어, 알함브라 야경보러 가는것도 다음날로 미루고, 다음날 아침에 9시에 예정되어있는 투어에 컨디션을 맞추기로 합니다.  그라나다 파라도르는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시설면에선 큰 장점은 없지만, 역사적 가치를 두고 이틀을 지낸다고 생각하라는 다음날 투어 가이드 하시는 오우영 가이드님의 (https://www.youtube.com/watch?v=2fTMkpX6mNc&t=1969s) 추천 영상을 보고 예약했습니다. 또 저에겐 같이간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나사리궁전 투어에 좋은 컨디션을 맞추기에 최상의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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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알함브라, 나사리궁전

아침 8:30에 모여 9시에 나사리 궁전 투어를 시작으로 거의 2시까지 중간에 약간의 휴식을 제외하곤, 오우영 가이드(Instagram @tourcontigo)님은 최고였습니다. 이 투어에 기대가 만빵이었던 와이프와 저 둘다 기대 이상이라고 느꼈습니다. 영상으로 투어를 느껴보고 싶으시면 여기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ugmWJdZwY8&t=1277s)  이날은 매표소도 엄청 한가했고, 여유분도 있는거 같았지만, 가이드님의 인스타에 이제 다시 예전수준의 관광객이 회복됐고, 예약은 필수가 되었다 합니다.  나사리 궁전은 예약한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꼭 여권 지참하셔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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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zara 쇼핑도 하고,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부모님은 너무 지쳐서 부부만 야경을 보러 나섰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2tmCLJOmrM&t=293s) 또 다른 유투브로 알았던 야경장소에 들어가자마자 부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 않은걸 후회하며 문자를 보내니 오겠다고 합니다. 큰딸이 호텔 프런트에가서 택시 불러달라고하고, 척척 알아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부모님들의 칭찬이 식당에 들어오시면서부터 이어집니다. 멋진 야경과 함께 그렇게 가족끼리의 얘깃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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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안에선 운전하고 다니는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그라나다 안에선 택시를 타고 돌아다녔습니다. 

 

다녀온지 한달이 넘었는데 쓰다보니 또 감동이네요. 원래는 2편에 다 쓰려고 했던 salobrena, cordoba를 따로 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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