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각종 물과 보틀 워터의 TDS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8230647
그 연장선상에 있는 글입니다.
작년에 이사온 집은 well water를 쓰고 있고, TDS는 170 정도가 나옵니다.
P2가 well water의 품질을 신뢰하지 못해서 (제 의견으로는 미세플라스틱 물 먹는것 보단 훨 낫지만) 정수기는 설치하지 못하고,
음용수는 deer park, 커피기계와 조리용 물은 샘스클럽 purified 이렇게 주기적으로 사다가 먹고 있었지요.
겨울에 가습을 하려니까 distilled water가 필요했습니다. tap water를 쓰려니 하얀 먼지가 너무 많이 생겨서요.
침실만 가습하는데 하루에 1갤런 드는데, 작년 가을만해도 월마트에서 갤런당 $0.80정도면 구할 수 있던 것이 지금은 갤런당 $1.2 정도 하네요. (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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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온습도유지에 관해서 어제 대화를 마치고 나서, 쾌적한 삶을 위해 living room도 함께 가습을 해주기로 했지요.
괜춘한 가습기가 2개 있어서 거기에 돈 더 들어갈 일은 없는데.
11월-3월 5개월간 가습을 한다고 하면, 매일 2갤런 씩만해도 2*150*$1.2=$360 이라는 크다면 큰 돈이 나갑니다.
(실제로 living room은 침실 2배 넘는 사이즈라 결국 3갤런 가까이 쓰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여 좀 비용을 줄이고, 물사오는 수고도 줄이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보는데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겠어요.
1) RO 정수기 설치
2) Zerowater 계열의 TDS reduction filter 사용
RO 정수기를 설치하면 음용수/조리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것 같기는 합니다만, P2가 well water의 음용을 반대하고 있고, 또 RO 정수기는 reservoir tank 청소가 critical한 부분이기에, zerowater를 가습기 물 전용으로 사용해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tarter kit를 일전에 타겟에서 쿠폰 먹여서 3불인가에 싸게 가져왔는데 이제서야 물을 내려보네요.
정말 신기하게도 TDS가 170->0으로 뚝 떨어지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literally 0이 됩니다. 이정도면 가습기에 쓰기 적합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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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I, Zerowater는 이온교환 형식으로 물속에 녹아있는 각종 무기물질을 중화시켜 TDS를 낮추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필터가 수명을 다하면 화학작용을 멈추기 때문에 그냥 tap water와 동일한 결과물을 내놓아서 가습기에 쓸 수 없게 됩니다.
(중금속 필터링은 이후에도 하는것 같지만요..)
아마존 후기를 보니 TDS 400정도의 탭 워터에서는 7갤런정도 내리고 난 후 이온교환을 더이상 못했고,
TDS 150 정도의 탭워터에서는 20갤런 안팎까지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제품 설명서에도 "Rated service life is 20 gallons"라고 합니다.
이 설명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4개들이 필터가 개당 12불정도 하기 때문에,
갤런당 비용은 0.6불 정도 되겠네요. 기름값 제하더라도 월마트에서 distilled water 1갤런들이를 사오는것의 반값 정도입니다.
제게는 이정도면 겨울철 가습비용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RO 정수기보다 유지도 간편해보이고, 총소유 비용도 낮아보이구요.
아예 증류수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홈디포에 이런 물건이 있네요. https://www.homedepot.com/pep/VEVOR-Water-Distiller-750-Watt-Purifier-Filter-1-1-Gal-Fully-Upgraded-Distilling-Pure-Water-Machine-with-Handle-White-BST-007ZLSJ000001V1/319379638?g_store=&source=shoppingads&locale=en-US&&mtc=SHOPPING-BF-HDH-GGL-D59H-029_028_SMALL_ELECTR-NA-MULTI-NA-SMART-NA-NA-NA-NA-NBR-NA-NA-NA-Coffee_SS&cm_mmc=SHOPPING-BF-HDH-GGL-D59H-029_028_SMALL_ELECTR-NA-MULTI-NA-SMART-NA-NA-NA-NA-NBR-NA-NA-NA-Coffee_SS-71700000088389437-58700007486260706-92700067372623028&gclid=Cj0KCQjw48OaBhDWARIsAMd966AKW33u-0kCAzt8tJLCpKC1oQ_hDYhbpyyU_lrwFoo2JjoGAQ0VtQYaAr52EALw_wcB&gclsrc=aw.ds
저라면 reverse osmosis 정수기 설치할것 같습니다. 탱크가 찝찝하시면 tankless로 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tankless 좀 알아봤는데, RO가 정수속도 느린걸, 필터링 비율을 낮춰서 속도를 맞춘다고 하네요 흠.. 원래는 정수된물:버리는물=20:80 정도인데 이걸 4:6으로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좀더 후기를 찾아보겠씁니다 감사합니다.
원래 reverse osmosis 필터를 통과하려면 고압이 필요한데
필요한 압력을 보통 수도물의 압력에서 얻어내거든요.
그러다보니 압력이 충분하지 못해 많은 물이 그냥 버려지게 되요.
탱크리스는 그 필요한 압력을 전기의 힘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에
전기없이 그냥 수도물 압력만으로 하는 것 보다 더 빨리 많은 양의 물을 여과할 수 있어서
꼭 탱크가 필요하지 않게 된 거죠.
동시에 버려지는 물도 적게 되는 거구요.
이런 기술적인 설명 좋아요. 감사합니다.
Tankless RO는 대체로 이런 기술이 적용된거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어떤걸 봐야 하나 두리번두리번..
저도 같은 고민을 하다가 작년에 tankless RO 시스템을 설치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치한 제품은 https://www.waterdropfilter.com/products/reverse-osmosis-system-wd-d4-w 이구요, 1:1 drain ratio 라고 하니 보통 RO 시스템보다 물을 덜 낭비하는것 같습니다. (확인할 방법은 없네요;;)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TDS 는 tap water 가 301 정도, 이 필터를 거친후에는 15 가 되네요. 정수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고, 작동할때 소음이 좀 있습니다. 시끄럽지는 않습니다. 지금 세일중이라 제가 산가격보다 싸네요;;
마시는 물은 필터 5개 사용하는 다른 RO 시스템을 쓰는데, 가습기 전용으로 그정도는 필요없을 것 같아서 필터 하나 짜리 단순한 시스템을 찾다가 위의 제품으로 추가했습니다. 2층 세탁실에 설치해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홀푸드에서 삼투압으로 내리는물 갤런당 50센트에 파는데 거기서 사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통은 가져가셔야해요..
홀푸드가 먼 시골에 살고 있습니다..그래도 감사드립니다.
홀푸드가 걸어서 10분거리에있습니다만, 물사다 나르는것도 일이라 이번에 가습기용으로 제로워터 들여놨어요.. 케어팟 초음파 가습기 세일때 샀는데 가습기가 하루에 2갤런 정도의 물을 소비한다면 거의 매일 물을 사야할거 같아서요. 가습기를 겨울철에만 사용해서 제로워터로 겨울 버텨보려고 합니다.
탭워터 TDS가 20 정도 하고 있는 지역에 살고 있는데 몇달째 써도 TDS가 0으로 나올정도라 저는 매우 경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탭워터 TDS 250 이상인 지역에서는 경제성이 나오지 않을것 같아요.
제로워터 전문가들 리뷰는 좋아요 브리타 정도 가격에 압도적으로 성능이 좋으니까요 다만 지역마다 경제적인지 아닌지 큰 차이가 있습니다.
TDS 20이라니 어마어마하네요!
요즘은 탱크 없는 RO 정수기도 여러 종류 나오고 있으니 장기적으로 비용을 제로워터나 다른 방법이랑 비교해 보세요. 가습기에만 하루에 몇 갤런씩 들어간다면 나름 효용성이 있을듯도 싶네요. 물탱크에 대한 염려가 없으니 아예 음용수나 최소한 요리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겠네요.
tankless RO 확인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도 비슷한 고민을 하다가 시도해보고 있는 방법인데요. 저희도 쎈물 지역에 살아서 어느정도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사견입니다만, TDS 10 정도로 필터성능이 떨어지면 음용수로는 사용하지 말라는 글을 어디서 본거같긴 한데, 이정도 수준이라도 가습기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면, 기대하는 것보다는 더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결국엔 생길겁니다. 이게 맘에 안드면 증발식 가습기로 가셔야 할겁니다
네 본질적으로는 그렇죠.. 그래도 TDS만 어떻게 낮춰도 많이 좋아졌다 느낍니다.
TDS는 먹는물 기준으로 가는것이라, 아시다 싶이 가습기는 불순물 없는 distilled water쪽에 가까운 물을 찾으시는게 더 좋습니다. (주변에 바이오 혹은 화학관련 연구실 계신분들이 있다면 type1 water를 부탁해보세요. 물 받는데 돈드는것도 아니고 (정수기처럼 뽑아씁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무슨 물을쓰더라도 가습기는 세척을 자주하셔야하고 거의 살균수준으로 관리하시면 물은 어떤것을 쓰던 큰 문제는 안됩니다. 하얀가루가 생기는 문제보단 세균 문제를 더 보셔야합니다. 가습기 자체가 세균번식에 아주 최적화된 조건을 가진 제품이라 관리 (세척)이 아주 중요합니다. 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안쓰는것 못할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문제가되었던 세정제같은 화학제품보단 단순히 일반 세척하고 완전 드라이하고, 추가하실수 있다면 UV 살균 (UV램프로 쏴주기)이 제일 확실할겁니다.
개인적으로 물은 구하기 아주 쉬웠지만 관리상의 이유(가습기 세척하기 쉬운제품을 찾지 못해서)로 쓰다가 버렸습니다. 필요하면 그냥 자연적이면서 가장 무식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아시겟지만 흰색가루는 물속에 들어잇는 미네랄 이고 물을 filtering 하는 여러가지 방법중에 가장 좋은 성능을 (filtering 성능) 내면서 집에 해결할수 잇는 방법은 RO filtering 인것 같습니다.
당연히 해당물은 식수로도 사용하고 잇구요.
RO filtering 된 물이 우리몸에 필요한 미네랄까지 모두 걸러내면서 식수로 적합하다 아니다 라는 논란도 조금잇으니 개인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고,
보통을 수압으로만 작동을 해서 물이 filtering 되서 나오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water tank를 사용해서 물을 중간에 저장하는 기능이 추가 되어잇엇는데, water tank안이 지저분해진다는 논란이 생기면서 water tank 없는 RO water filter system이 보급되기 시작한지 한참 되엇습니다.
Water tank가 없는 제품들은 중간에 전기 펌프로 물을 통과시키면서 앞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water filter system 에 전기 연결이 필요하고, 또한 전기펌프가 작동할때 소음이 발생할수가 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웨이 리스를 아주 오래전에 하다가 water tank 문제가 지적된걸 보고 tankless RO system으로 갈아탓는데 처음에 설치할때 조금 어려웟는데 그뒤로는 유지비도 훨씬 적개들고 리스니 뭐니 신경쓸것도 없고 해서 만족하고 잇습니다. 아마존이나 여러곳을 찾아보시면 해당제품들이 다양하게 잇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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