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차를 같이 몰기엔 적절하지 않아보여서요,
요즘 차사기 힘들다고 하는데 한 대 해줘야할거 같아요.
하이브리드가 유지비가 아무래도 적을테니 애들한테 부담이 적을 듯 싶은데...
다들 뭐 사주셨어요? 이유와 잘 사는 팁도 같이 적어주시면 고민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유지비는 컴팩트 세단이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요즘 나오는 컴팩트 세단은 20년전 중형 세단 사이즈라서 크기는 크게 문제가 안될 겁니다.
연비도 프리웨이에서 40mpg는 넘기고요.
하이브리드가 아니라도 기름값이 부담되는 수준은 안될 겁니다.
내구성은 코롤라
퍼포먼스는 시빅
한국산은 엘란트라
가 되겠네요.
이 중에서 고르시면 크게 문제 안되실 듯 합니다.
요즘 하이브리드 웃돈 요구가 좀 심해보이거든요.
새차는 transfer 중인 차를 MSRP나 그 이하로 주는 딜러를 약간 먼거리까지 수소문하셔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충전만 자유롭다면, 중고로 닛산 리프나, 지엠의 볼트도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둘 다 꽤나 팔렸고, 초장기 상용EV인데, 나름 큰 이슈없이 잘 굴러다니는거 같네요.
중고 전기차 하면 배터리 수명/성능을 가장 먼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배터리 괜찮은거 같고요, 각종 소모품도 내연기관 차에 비해 훨씬 적게 교체하며, 부품수도 훨씬 적어서 잔고장도 더 적으리라 예상합니다. 물론 전기차다 보니, 생각치도 못한 전기계통의 복잡한 고장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종합적으로는 내연기관보다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적정예산을 정하시고, 그 예산안에서 사용할 당사자들이 골라보게 하시는건 어떨까요?
요 위에 고등학생 보험료 얘기에도 나왔지만,
조심스럽게... 안전하고 (사망률 낮고, ABS/에어백/VSC/TPM같은 안전장치 다 있고), 제동거리 짧고, 핸들링 좋고, 최고속도 별로 안나고, 가속력 느리고, 고장 안나고, 멀리 못가는(range limit) 차량을 추천해 봅니다. (이유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애는 면허 딴후에 니산 (구형 2013년형)LEAF를 몰게 했는데, 불만이 매우 많았지만, 저의 바램대로 아무 사고/고장도 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최근에 20대가 되어 자신이 원하는 차를 샀습니다. (그래도 부모가 권하는 차는 절대 안 삽니다. ㅋㅋㅋ)
ㅋㅋㅋ 왠지 이유는 알것 같습니다.
4살짜리 딸래미가 아빠 왜 옆차보다 우리차 느려? 할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어여 레벨5 자율주행 세상이 오던지 해야지... 끙.
딱 제맘을 읽으셨어요! 오늘도 퇴근하다 큰 사고를 목격했는데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우리 애들이 제발 무사고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요.
의견 감사합니다.
이런 조건을 다 갖춘 차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핸들링 좋은 차가 최고 속도 별로 안나는 경우를 잘 못봤거든요.
내연 기관 이코노미 컴팩트 세단 새 차가 그나마 가깝기는 하겠네요.
이런 차들도 요즘 0-60 8초대, 최고속은 120마일 나오는 세상입니다.
차체 강성도 강해지고, 타이어도 편평비 낮은 타이어들 들어가서 롤링도 별로 없어요.
근데, 이런 차들 한 번 주유로 요즘 400-500마일 달리죠.
요즘 컴팩트 세단과 20년 전 컴팩트 세단을 비교하면 완전 다른 차가 되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리프는 0-60가 7초대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 가속력은 저렴해도 충분하죠.
LEAF(구형)은 최고속 90MPH, 가속력(토크)187ft-lb는 약 35MPH까지만 유지되고 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 60MPH에서는 약 75ft-lb (0-40MPH는 엄청 빠른데, 0-60MPH가 12초로 느린 이유).
훌륭하지 않습니까? ㅋㅋㅋ
인위적인 빠른 카트네요.
그 당시는 성능에 치중하지 않던 시절이었나 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 고성능 공식을 만들긴 했죠.
구형 Leaf는 핸들링과 제동 능력은 괜찮은가요?
서스펜션이 딱딱한 편이고 무게중심이 낮아서 보통 sedan모는 느낌으로 몰아보면 확 다릅니다. Brake는 기계식 비율이 높아서, 울렁거리는 전기차 re-gen 느낌이 거의 안나고, 바로바로 딜레이 없이 잘 듭니다.
오히려 구관이 명관인가요?
요즘은 세단들도 좀 단단해지는 추세긴 하더군요.
신형 LEAF 2018~는 test-drive만 해봤는데, 핸들링/브레이킹은 큰 차이가 없었구요, 휠베이스/트랙/ turn radius등이 똑같은 것으로 봐서 샤시가 구형과 똑같아 보입니다.(배터리의 사이즈도 같습니다.) 신형 LEAF는 그냥 대용량 배터리랑 대출력 모터를 달은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구형 LEAF가 10대들에게 주기에 아주 딱입니다.
리프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면 상당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전기차 = 고급, 퍼포먼스 라는 공식도 좀 달라졌을 것 같고요.
신형 리프 정도의 가속력이 요즘 트렌드에는 더 적합하다 싶기는 합니다.
요즘의 컴팩트 세단은 20년까지 갈 것도 없이 10년전 컴팩트와도 다른 차가 된 것 같더라구요. 제타 타고 다닌지 1년 가까이되어가지만 아직도 소나타나 제타나 크기가 그게 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spec sheet들여다 보면 실제로 소나타,캠리 급이 더 크긴 크지만요. (친구 하나가 한참 동안 제차가 워낙 커 보여서 파사트인 줄 알았대요...)
요즘 시빅은 정말 커져서 시빅보면 중형차처럼도 보여요.
이전에는 어코드가 시빅보다 더 많이 팔렸잖아요.
지금은 시빅이 더 많이 팔리고 어코드는 참 보기 힘든 차가 되어 가고 있죠.
중형 세단들도 다 커져서 대형 세단이 되었어요.
사실.... 제기준에서 엄청 비싼 XC40 Recharge 살때만 해도 오렌지 키는 분명히 속도 제한등을 둘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했으나... 아직도 그 기능은 실현이 안 되고 있습니다. ㅠ.ㅠ
암튼 애들 전기차로 시작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아 보이네요. GM 볼트 저도 추천 드리고 싶어요.
요즘 제 차는 전기자전차 라는...
2024 Ford Mustang Ecoboost이요!
저도 제 첫차로 Mustang을 사고 싶었지만 수년을 지내고 보니 안 산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차에 비해서 비싼차는 아니지만 젊은 카푸어가 되기 딱 좋은 차 인거 같아요. 일단 예산을 정하시고 더 자세히 골라보시는게 어떨까요?
중고차시장 가격이 아직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많이 비싸게 느껴질거 같아요. 하이브리드가 기름값이 적게 드는건 맞지만 차량 가격이 더 비쌀거에요. 라이트닝님 말씀처럼 차종을 하나만 꼽자면 compact sedan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싶어요.
원글입니다. 다들 좋은 의견 추가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려해서 카쇼핑 잘 해볼께요!
저흰 현대 엑센트 2022 새차로 샀네요 (깡통 모델). 올 여름에 세금 까지 다 해서 $18.5k 있고, 연비는 거의 40 마일 나옵니다. 중고차 매물도 없고, 미국에서는 이제 단종 되는 차 이긴 한데, 2022형이 마지막이랍니다. 차 생각 보다 핸들 좋아요. 저도 가끔씩 가져다 운전 하곤 합니다. 지금 찾아 보니깐, 0-60 이 8.5초 나오네요. 제가 고속도로 운전 할때, 70-80 마일씩 해도, 별 문제 없구요. 근데 이건 이제 컴팩이 아니라 서브컴팩 이라고 하더군요,
엑센트는 원래 서브 컴팩트로 나왔어요.
미국 컴팩트는 한국의 준준형 사이즈이거든요.
서브 컴팩트 세단은 거의 다 없어진 것 같습니다.
서브 컴팩트 SUV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고요.
사이즈나 무게로 보면 서브 컴팩트 SUV가 컴팩트 세단 정도 되고요.
컴팩트 SUV가 중형 세단 정도 되죠.
가벼운 차가 초기 가속도 좋고 회전도 잘되는 편이죠.
스포츠카가 작고 가벼운 이유를 생각해보면 작고 가벼운 차도 장점이 있는 것이죠.
임프레자 어떠신가요?
일단 차는 튼튼하고, 4륜이라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그나마 위안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ㅎ
일반 임프레자 모델이면 과속할 만한 차도 아니지요 ㅎ (WRX 와 STI 만 아니면 그냥 세단입니다.)
솔직히 고등학생/대학생 몰기에 토요타 Rav-4, 코롤라, 기아 스포티지 정도 이상은 없을것 같습니다.
미국차는 후보에 넣지 않았어요. 남동생이 머스탱을 20년 탔거든요 ㅎ
귀여움: Mini <- 수리비/안정성이 어떤지 모르겠어요.
내구성: Subaru Crosstrek 사륜, 중고차 가격이 잘 안떨어지는 차
가성비: 스포티지 아니면 코나
전기차: e-golf (2017년 이후 버전) max 130 miles
그래도 아직 중고차값은 비싸더라구요..
미니 수리비는 악명이 좀 높긴 하더라고요.
Crosstrek, 코나 같은 sub compact SUV, crossover가 요즘 인기가 올라가는 중 같습니다.
BMW 미니는 핸들링을 위해 승차감을 많이 포기한 경우고요 드라이버를 제외한 탑승객이 좀 불편할겁니다.
최근에 나온 체구가 처진 모델들은 이런 단점이 좀 개선되었으려나요...
아직까지 BMW 계열 소배기량 엔진은 비슷한 배기량의 아시안 계열에 비해 고장이 잦은듯 합니다.
부품도 비싸고 공임도 비싸고
원글님이 신차를 생각하시면 현대/기아가 무난하지 않을까요..5년/10년 워런티 무시 못해서...
역설적이지만 현기/혼다/도요타/니산 이라면 저는 혼다를 택할듯 합니다.
혼다 차가 외관/사진/스펙/눈에 보이지데에서 어드밴티지가 있어요. 워런티는 현기만 못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Mazda CX-5 가 어떨까요.저렴한 컴팩 suv지만, 세단보단 안전하구요.
나름 희소성도 있구요.^^ 아이들은 흔하고 보링한 차들을 싫어하는 성향이 있으니 거기에도 부합해 보이네요.
원글) 추가댓글이 있는줄 모르고 그냥 지나칠뻔 했네요. 다들 의견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찮아도 지인이 얼마전에 애들차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47K에 샀다네요. financing해서 52K정도 될거라고..
놀랐어요. 이렇게 비싸군요. 요즘.
게다가 새차 하얀색, 앞에 떡하니 벌써 긇혔더라구요. 에고
전 아직도 고민중이지만 여기 다양한 의견 참조해서 조만간 결정해야지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운전할 나이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suv로 사줄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 운전할때 suv로 운전을 시작했는데 수리때문에 렌트로 제타몰다가 너무 답답했어요 미러도 너무 작고요. 수바루정도 좋은거 같네요 하지만 처음운전하면 여기저기 박게되어있어서 안전 옵션들어간 중고로 사주고 나중에 최신으로 바꿔주던지 할거같아요.
Corolla Cross 는 어떨까요? 저도 지금 알아보고 있는데, 10년 이상 무리없이 잘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이브리드는 내년에 나온다고 하는데, 연비 차이가 별로 없어서 기다려야하나 생각 중입니다.
드라이브트레인은 코롤라 2.0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보이고요.
뒷좌석 공간을 줄이고 트렁크를 늘린 것도 어느 정도 실용성을 추구했다고 보입니다.
뒷좌석 공간이 동급에서 나쁜 편인데, 대신 트렁크 공간은 동급에서 큰 편이죠.
무게 차이는 크지 않은데 코롤라보다는 좀 느리고요.
코롤라 1.8과 비교하면 비슷한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느리다고 하는데, 실용적으로 크게 문제없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풀 스로틀해야 하는 상황이 좀 올 수 있지만, 전 풀 스로틀해서 문제없으면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인테리어가 코롤라와 비슷한데, 어딘가 좀 빠진 구석이 있더군요.
AWD 성능은 Subaru 수준은 안되니 꼭 AWD로 사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AWD는 트렁크 공간도 줄어들어요.
2.0 하이브리드가 코롤라와 코롤라 크로스에 같이 들어가는데, 연비보다는 퍼포먼스 목적이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코롤라와 비교하면 코롤라(SE, XSE)가 운동성은 훨씬 좋고 가격도 쌉니다.
실용성을 생각하면 코롤라 크로스가 괜찮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요즘 RAV4가 너무 커져서 코롤라 크로스가 이전 RAV4 사이즈에 해당하는 위치로 나온 것 같습니다.
투싼 좋은것 같아요. 동종대 suv중에 가장 사이즈 잘 뽑아낸것 같네요.
원글) 라이트닝님은 관심이 다방면에 많으셔서 모르는게 없으신거 같아요!
덕분에 저도 좀 배워갑니다.
점점 많은 분들이 다양하게 추천하셔서 고민이 늘어가네요. 하하
다들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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