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유튜브에 항공 관련 기사를 보는데,
흥미로운(?) 꼭지가 있어서.... 들고 왔습니다.
첫번째는 ATLAS B747-400 화물기가 MSP 공항에서 정상적으로
이륙하고 있는데, 엔진에서 뿜어나오는 추력이 너무나 강해서
활주로 옆에 있는 표지판, 잔디밭을 다 뒤집어 놓고 이륙하는 순간입니다.
두번째는 싱가포르 항공 B747-400 화물기가 이륙하는데,
새 한마리가 4번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서 bird strike가 일어나는 순간인데, 1분 4초, 1분 5초.....
사실 bird-strike가 놀라운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착한 plane spotter가 더 놀라웠습니다.
세번째는 오늘 하고 싶은 얘기인데....
A330 NEO 항공기가 착륙시에 브레이크만 사용해서 (제 눈에는 1 km=1000m 미만인것 같은데... 증거가 없네요 ) ^_^
짧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완전 스톱을 한 동영상입니다. 물론, 날씨가 좋았고 비가 오지도 않아서, 정지할때 까지
거리가 환상적으로 짧아진것 같은데.... 더 놀라운 것은 엔진의 reverse thrust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인 브레이킹으로 짧은 활주로만 사용해서 안전한 착륙을 한 것이겠지요.
강조하고 싶은것은 착륙시에는 많은 변수들이 고려됩니다.
동영상의 항공기 무게, 활주로 material, runway 경사, Pilot Flying 의 경험, approaching speed
날씨 (습도, 고도, 온도, 기압, 바람 세기, 바람 방향) 그리고 시야등이 착륙 거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 얘기는 동영상 하나로 모든것을 예단할수는 없다는 말쌈.
네번째 동영상은 강한 측풍이 불때, 조종사들이 애용하는 착륙 방법인데...
나리타 공항의 측풍, 홍콩 카이탁 옛공항의 측풍이 악명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섯번때 동영상은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아스팔트 활주로에 착륙한 다음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스팔트 활주로에서 이탈해서
잔디밭으로 항공기가 빠른 속도를 진입하였다가, 다시 아스팔트 활주로에 빠져 나간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아스팔트 ( 콩크리트) 활주로에서 잔디밭으로 빠른속도로 진입할때,
앞바퀴의 기어가 부러지는 일이 종종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위의 1st, 2nd, 5th의 incident는 일어나서는 안되는 사건이겠지요.
이 순간을 '매의 눈'과 '카메라'로 포착한 사람들도 있고요.... ^_^
이런걸 계속 취미로 찍는 사람들도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ㅎㅎ
새를 좋아하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Birder"라고 하나요?
물론 birder만큼은 아니겠지만, 공항 근처에서 비행기 이/착륙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plane_spotter' 라고 부르고,
그쪽으로 직업도 구분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에도 항목으로 있네요.
https://en.wikipedia.org/wiki/Aircraft_spotting
이쪽에 취미를 가진 사람중, 꽤나 유명한 사람이 중국계 호주인 Sam Chui가 있지요.
이들은 희귀한 비행기 아니면, 오래된 비행기를 보고, 타는 것을 꿈? 챌린지? 으로 생각하나봐요...
웬만한 큰 공항 근처에는, 그네들만 아는 숨겨진 장소 (SPOT)가 있는데...
생각해 보세요... 여자 친구 (혹은 남자 친구)와 손을 잡고 풀밭에 누워있는데,
바로 머리위로 거대한 비행기가 천지를 울리는 소리를 내면서 슈우웅 하고 지나가면...
낭만 그 자체가 아니겠습니까? ^_^
참고로, 2013년에 대한항공이 A380을 아틀란타 노선에 투입했을때,
그 동네에 사시는 Planespotter들이 공항에 옹기종기 모여서, 처음으로 A380을 감상하셨다죠?
참고 동영상입니다.
처음 도착했을때 환영식
아틀란타 공항에서 첫 이륙시 ( 동영상 5분 52초 부터 )
오 신기하네요. 오늘도 새로운 거 하나 배우고 갑니다 ㅎㅎ
전 착륙할때 바퀴가 나오면서 웅....하는데 혹시 바퀴가 나오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ㅋ
그리고 착륙할때 바퀴가 우리 몸무게를 지탱 못하면 어쩌지 말도 안되는 걱정을 합니다..제 눈으로 보이는 비행기 바퀴들은 비행기 몸집에 비해 엄청 작은거 같아서요. ㅎㅎ. 조금 미안하더라고요.
타이어 크기는 작지는 유압(?)의 힘으로 touch-down시에 충격을 흡수하겠지요.
모니카님은 착륙할때 우리 몸무게를 지탱 못할까봐 걱정하시지만,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이렇게 많은 수백명의 사람들과 짐을 실고도 비행기가 중력을 거슬러서
하늘에 뜰 수 있고, 15시간 이상을 하늘에 떠서 날아갈수 있는 그것이
아주 신기하더라구요 ^_^
누님 저는 그래서 기내식을 조금만 먹도록 노력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ZsKpCX0zxY
좀 튼튼하고 200psi정도로 넣는다고 합니다 ㅎㅎ
3은 AutoBrake Test Flight 입니다
실제로 저정도(MAX auto)는 잘 안쓰고요 Headwind가 강한날에는 TR안쓰는 착륙도 종종 보게됩니다.
바쁜 공항에서 저러고 있으면 관제사가 빨리 안빠진다고 심한말합니다
저런식으로 브레이크 성능을 실험하다가는 패드와 로터쪽에서 화재(?)가 발생할수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영상을 자세히 보니, 항공사의 마크는 없고, 에어버스 마킹만 있는것으로 봐서는
컨트롤타워님 말씀대로 A330 NEO 테스트 중에 찍은 동영상으로 보입니다.
제가 알고 있었던 것은 take-off abort 상황에서 ( 찰나의 순간이겠지만 V1과 V2 중간이나요? 아니면 V2 이상에서?)
급 브레이킹(?)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착륙시에도 필요한 항목이 있었군요...
저도 하나 배워 갑니다.
'매의 눈'의 갖고 계신 '컨트롤타워님'께 감사드립니다.
2번은 실제 당해봤는데... 하늘 위에서는 잘 몰랐는데 라구아디아로 다시 돌아간 다음에서야 "살았으니 시트콤" 이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엔진 4개 달린기종은 좌우폭이 비교적 넓게 형성되어있는 활주로를 사용하는데 저기는 여건이 안되어있나보네요..
A380도 역추진은 안쪽 두개 엔진만 되죠 같은 이유로...
오프로드쥐피418 님 덕분에, 동영상을 조금 더 공부했는데요...
일단 공항은 미네아폴리스 공항 (MSP)이고, 활주로 17을 이용해서 B747-400 화물기가 이륙을 했습니다.
이륙인 관계로 reverse thrust는 이 동영상에서는 활주로 주위를 뒤집어 놓는 원흉(?)은 아닌것 같고요....
곰곰히 다시 생각해 보면, 이륙을 하려고 할때, V1에 도달하기 전에 이륙 포기를 결정하면, 제트엔진의 역추진을 사용할 것이고, reverse thrust가 되면, 엔진 뒤쪽으로 발생하는 파워(힘)을 줄이는 것이니, 오히려 후폭풍이 안 일어나지 않을까요? ^_^
MSP 공항 자체가 국제공항이고, 활주로 17은 2430 meter ( 거리 ) X 45meter ( 폭)으로 나오고, E 클래스 (B747) 항공기가 이/착륙을 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나오네요. 쥐피418님 덕분에 공부를 조금 더 했습니다. B747은 클래스 E, A380은 클래스 F 항공기로 분류됩니다. 참고로 인천공항의 활주로는 3750 meter X60 meter 활주로가 3개, 4000 meter X 60 meter 활주로가 1개 있다고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rkac/221347177820
아래 첨부한 활주로 지도를 참고하면, incident가 일어난 지점은 활주로 17 유도로 L5, L3 ( 제일 피해가 심한 zone ?)와 활주로 사이의 잔디밭 녹색공간으로 사료됩니다. 공항 자체도 국제 공항이고, 활주로의 길이와 폭도 E class 항공기가 이착륙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이런 사달(?)이 났을까 하는 의문으로 조금 더 삽질(?)을 했더니...
역시 설명이 유투브 어디엔가 있더군요. 공항공단에서 활주로와 유도로 사이에 잔디 (Sod)를 촬영일로 부터 얼마되지 않는 가꺄운 날에 심었는데 (이식), 뿌리가 땅에 내려서 고정하기 전에.... B747 항공기의 강력한 quad 제트엔진 후류에 심은 잔디가 홀라당 뒤집어진것이지요.
몇천불, 몇만불의 예산으로 잔듸를 심었는데, 그만 down the drain !
Flight #: GTI8361
Route: MSP to BIF
Runway used for takeoff: 17
Aircraft type: Boeing 747-443
Registration #: N481MC (Ex G-VROM which suffered landing gear complications at London Gatwick back in 2014)
Atlas Air flight 8361 operating from MSP to BIF as a US military charter took off on the 150ft wide Runway 17.
It recently had new sod put down adjacent to it. It was no match for this mighty 747-400
이상 Sherlockian Botonian 지부의 Homie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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