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는 뭘 읽어도 피곤하고 음악 동영상 감상도 피곤하고 (비행기 소리 때문에 뭘 듣는거 자체가 피곤) 게임도 피곤하고 뭘 생각을 하는것도 피곤하고 대화도 피곤하고 (남들 대화소리가 웅성웅성 성가셔서 저도 대화를 잘 안하려고 함) 무슨 짓을 해도 피곤합니다.
언제부턴가 타자마자 수면유도제부터 먹고 뻗어 자버리는데 diphenhydramine 이거 평상시에도 먹고 잔 다음 깨고나면 내내 졸리고 찌뿌둥한 느낌과는 별개로 비행기안에서는 자도 자는것 같지 않고 피곤한것 같습니다.
비행기안에서 생산적으로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다른분들은 아주 보람있게 비행기 시간을 활용하는데 저만 집중력이 낮아서 뭔가에 몰두하지 못하는게 아니냐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는 합니다.
귀마개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써보세요. 피로도에 차이가 많더라고요
저는 기내에서 잘려고 비행기로 이동하는 여행 전날에는 잠을 좀 덜자는데요. 독립님 말씀대로 확실히 비행기/버스 등에서 자는 잠은 개운하게 자기 힘든 것 같기는 합니다. ㅠㅠ 잠자지 않는 시간에는 음악이 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끼고 독서를 하거나 기록을 하거나 합니다. 랩탑으로 뭘 읽거나 쓸 때도 있기는 한데, 보통 이코노미 좌석은 의자간 간격이 너무 좁아서 랩탑 사이즈와 상관없이 아주 급할 때 아니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특히 앞에 앉은 사람이 의자를 뒤로 약간이라도 눕힌다면 랩탑으로 뭔가 하기 더더욱 불편하고 불안하죠. 비행시간이 긴 경우 (5시간+)에는 영화를 한편정도 보기도 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기내에서 시간을 보내시는 지 저도 궁금합니다. :)
제 와이프와 비슷하시군요. 비행기 타기 전날은 아예 밤을 꼬박 새서, 비행기 안에서는 암것도 안먹고 잠만 자요.
그래서 제가 비행기 안에서는 밀을 두개 먹습니다. ㅎㅎㅎㅎ
이런저런 잡다한 일들 합니다. 평소 하기싫은걸 하다보면 쉽게 잠이 올때도 있어요.
1. 준비해간 폴더에서 여행지 계획, 호텔 예약 등 줄긋고 동그라미치고 재확인하기
2. 쎌폰 정리하기, 필요 없는 사진 지우기, 불필요한 다운로드 화일 지우기.
3. 읽기
4. 와인 한잔하고 잠자기
사진첩을 정리하고 밀린 영화를 봅니다 ㅎㅎ..
그래도 시간 정말 안가는 ㅠㅠ
예전엔 잠 많이 자려고 밤새고 타고 했었는데 지금은 체력이 안되서 최대한 많이 쉬고 타요. 안그러면 여행 후 회복이 느리더라구요..
원댓글 폭파 했습니다. 사실 여기 계신분들은 해당하지도 않을 얘기를 길게도 썻네요. 본인이나 가까운 분들을 지칭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뚱뚱한 놈'이란 표현은 마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논란이 클 것 같은데요...
그것도 그렇고 아이디에 '마모' 들어가면 안 되지 않나요
마모는 됩니다.
닉네임은 마일, mile로 시작하는 닉네임이나 모아, 모어, moa, more 등등으로 끝나는 닉네임은 사용 금지이구요
원댓글 폭파 했습니다. 사실 여기 계신분들은 해당하지도 않을 얘기를 길게도 썻네요. 본인이나 가까운 분들을 지칭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뚱뚱해서 그저 죄송합니다.
이 글 보고 기분이 너무 나빠서 감정적으로 글을 올리려다가 겨우 참았습니다. 놈이란 단어를 이렇게 함부로 쓰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원댓글 폭파 했습니다. 사실 여기 계신분들은 해당하지도 않을 얘기를 길게도 썻네요. 본인이나 가까운 분들을 지칭했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수정은 하셨지만 댓글에서 여전히 신체적 특징으로 타인을 비난하고 계신 느낌이네요.
여기서 놈자를 쓰는 심정은 별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냥 덩치가 큰 경우에도 충분히 불편할 수 있죠.
저같은 경우엔 평소 안보던 영화 한 두편 보면 금방 시간가던데요.
문제는 개인 vod없는 뱅기 탈 경우입니다. 예전에 뉴욕-베가스 ua 탄적있는데. 모니터가 없어심심해 죽는줄 알았어요. ㅠ
5시간 넘는 뱅기가 모니터가 없다니.. 황당했구요.
그래서 그 이후엔 뱅기 기종 꼭 확인하고 부킹합니다.
업무 중에서 기계적으로 하기 좋은 것들 한두개 준비해갑니다. 예을 들면 라이팅이 아닌 페이퍼 리뷰 같은 것이나 숫자 다루는 것들이요. 이렇게 일 조금 해야 피곤해져서 그 다음 잠도 잘 오더라구요.
평소에는 "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가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장거리 비행에서 그 기회가 오면
"아 뭘해야하지"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저는 가능하면 그냥 일(코딩 또는 보고서) 합니다. 시간이 잘가요.
하다가 좀 힘들다 싶으면 영화 한 편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내선 이코노미 타면 일을 할려고 해도 못하겠더라구요.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는 보통 그동안 밀린 영화를 봅니다 그리고 재미없는 영화도 봅니다.ㅎㅎ
러브라이브를 보시면 됩니다. 시간이 순삭 'ㅁ')/
지난번 마우이에서 오는 비행기에서는 여행기를 썼습니다. 시간이 순삭이더라고요 ㅎㅎㅎ
여행기를 쓰시다니.. 역시 실프님 ㅎ
"다른분들은 아주 보람있게 비행기 시간을 활용하는데 저만 집중력이 낮아서 뭔가에 몰두하지 못하는게 아니냐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기는 합니다." 이 부분 저도 공감되네요. 저는 집중력이 낮다기보다는 교통수단 멀미가 심한 편이라 장거리 이동할 때 거의 시간 활용을 못 하고 (별로 푹 잔 느낌도 없이) 잠을 자거나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간단한 게임을 하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나마도 비행기가 난기류를 지나면 폰게임조차도 못 해요 ㅠㅠ 특히 비좁은 비행기 이코노미석 안에서 뭔가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부럽기도 합니다.
diphenhydramine 보다 melatonin이 더 좋을 것 같아요
흠 예상 댓글이 없네요.
퍼스트 클래스 타시면 덜 피곤합니다.
같은 취지로 여쭤보자면, 제가 곧 4년만에 대한항공을 타고 한국에 가는데 - 물론 이코노미 입니다 - 기내에 어떤 변경사항이 있나요? 넷플릭스가 된다던지 와이파이가 무료라던지... 얼마전에 JetBlue를 타고 보스턴에 다녀왔는데 와이파이 무료인게 시간보내기 너무 좋더라구요.
대한항공은 아직까지 기내 와이파이 안되는거 같아요.
요즘 시대에 아직도 안된다니 어처구니 없네요.
최근에 타본적이 없는데, 된다는 말울 못들어봤어요.
대한항공 이코노믹스 LAX-ICN 기준으로 넷플릭스 와이파이 이런건 안되고요. Entertainment의 구성에 좀 변화가 있습니다. K-Movie란 코너가 새로 생겨서 201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흥행작 위주로 50편 정도 리스트가 있습니다. 드라마도 한국드라마가 있어요. <나의 아저씨>와 <도깨비>도 리스트에 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건 최근에 한국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미국 도착할 때 세관신고 절차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의무적으로 세관신고서를 작성하는 것 대신 신고할 것이 있는 사람만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비행기 안에서 착륙전 세관신고서를 나눠주지 않았습니다. 입국해서 종이 세관신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입국할 때도 온라인으로 미리 세관신고를 하면 비행기안에서 나눠주즌 종이 세관신고서를 작석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기내는 좀 dry 하니 뭘 집중해서 읽기는 어렵고 눈감고 Audio book 듣기는 좋은것 같아요.
+1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 들으면 시간 잘 갑니다. 영화보는 것도 장시간 비행은 눈이 아픈데 눈 감고 팟캐스트 듣다보면 재밌으면 시간 잘 가고, 재미 없으면 저절로 잠들어버리는 효과도 덤으로 있습니다.
직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평소에 바빠서 못 읽었던 학술 논문도 조금씩 읽으면 시간 잘 가요 ㅎ 아니면 이메일 catch up도 많이 하구요
비행기 타는 시간은 A에서 B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인 시간인데 더 "생산적인" 다른 활동을 꼭 해야하나요 ㅎㅎ 저는 안대 쓰고 자고요, 멜라토닌도 필요하면 한 알 먹습니다. 도저히 잠이 안 오면 영화 한 편 보고요, 보고 싶은 영화가 없으면 핸드폰 사진 정리 합니다.
노이즈캔슬링 + 아이패드 없이는 이제 비행기 못타겠더라구요. 항상 가기전날 넷플릭스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아놓고 비행기 내내 봅니다.
지겨우면 아이패드로 책도 읽을 수 있구요 (책 읽으면 이상하게 잠이 와서 수면유도제는 먹은적이 없습니다 ㅎㅎ)
저는 보고싶었던 영화 다 다운받아가서 봅니다. 한 세네개 연달아보면 슬 졸려서 잠깐 눈붙이고 밥먹고 영화 한 편 더보면 비행 끝나는 것 같아요. 전 남들보다 엉덩이뼈가 더 튀어나온건지 ㅠㅠ 엉덩이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잡니다.. 한시간마다 일어나서 억지로 화장실이라도 가줘야 되서..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종아리 압박밴드 신으면 다리에 몰릴 피가 통해서 그런지 확실히 덜 피로 합니다. 거기에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 안대 + 멜라토닌이면 장거리 비행도 거뜬해요~
성능좋은 노이즈캔슬링이어폰(헤드폰)과 Netfilx 나 Disney+ 같은곳에서 다운로드 받아놓은 영화 조합이면 피로감 줄이면서 편한 비행기 여행이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에 마스크 끼고 입벌리고 자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노이즈캔슬링이어폰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 업무특성상 출장이 잦아서 비행기를 탈일이 많은데요 최근 Airpod pro2 구입후 정말 조용하게 비행기 타고 다닙니다. 전 모델인 pro1도 정말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새로나온 pro2는 더 좋은것 같아요. 하나 단점은 귀를 막았을떄 멍멍한 느낌을 심하게 받는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소심하게) 그.. 저는... 비행기에서 딸기수세미를 색깔별로 가열차게 뜹니다.... 한국에 도착했을때 반가운분들 가족들 나눠주기 좋아서요..ㅎㅎ
필수품: 아이패드(볼것들 미리 다운로드), 노이즈캔슬링이어폰. 안대. 수면양말. 압박스타킹
전 요거만 있으면 시간 잘가더라구요ㅋㅋ
저는 뭔가 생산적으로 하려고 하면 더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생산적이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저 스스로를 좀 용납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무조건 자고
내리고 나서 생산적으로 알차게 시간을 보냅니다.
전 장거리 여행일수록 뭘 시청하려면 영화는 피하고 드라마를 더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큰 스토리에 몰입해서 열심히 봤는데 2시간 지난것 보다는 몇시간씩 드라마 보는게 낫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와이파이가 되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카톡이던 문자라도 되면 오랜만에 생각 나는 사람들한테 연락도 하고 (라고 적고 놀러가는 자랑이라 합니다), 스팸 이메일함에 들어가서 이메일도 정리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시간이 잘 가는건 책 읽거나 오디오북이긴 해요...
저는 보고 싶었던 책이나 글, 영상 다운받아놨다가 보는 편입니다. 가끔 컴퓨터도 하는데 생산성은 너무 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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