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준비된 상태로 비어만 있다면 별로 문제는 안될것 같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지 마시고 호텔측이랑 미리 일정 조율을 해보시는게 어떨지.... 아시아쪽 이야기이지만 예약하기전에 미리 방을 보러 간적은 없고 체크인 할때 업그레이드 해주려는 방을 같이 방문해보고 거절한적은 있습니다.

제목만 보고 "그건 좀 힘들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하려고 생각했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하루에 2-3천불 하는 곳이라면 제 생각에는 보여달라고 하는게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수백불 짜리 제품을 사도 보고 만져보고 사고싶은게 사람 심리인데요.

하루밤에 2-3000불 들어가는 특별한 호텔이라면 저라면 무조건 한번 보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다만 호텔쪽도 도와줄 사람이 시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니 미리 전화하시거나 이메일로 약속을 정하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안보여준다그러면 저라면 그냥 안갑니다 ㅋ 요즘은 현금 가진 사람이 왕이예요. ㅎㅎ 호텔도 불경기에 고생중일겁니다.

예전에 웨스틴에서 지낼때 노티스없이 가서 보여달라고 한적 있는데 보여줬어요! 물론 풀 부킹 시즌이 아니였어서 가능했던거 같지만요.  웬만하면 되지 않을까싶네요.  직원에 따라 처리하는 방식이 달랐는데 어떤 직원은 제 드라이버아이디만 담보로 자기한테 맡겨두고 방키를 건네줬었고요, 어떤직원은 그냥 방키 만들어서 보고 가~ 라고 했어요, 키를 반납하라는 말도 없었고요.

저도 예전에 보여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같은 방은 아니더라도 구조랑 전경 참고하라면서 비슷한 위치의 방 보여주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좋은 호텔이나 방도 아니었습니다만..

2-3천 정도의 방이면 이정도는  충분히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_^

아시아 국가의 경우 워크인해서 보여달라고 하면 스탠다드도 보여줍니다 (풀하우스 아닐때). 근데 미국 일반 호텔에서는 그만큼의 서비스를 예상할수는...없지만;; 그래도 럭셔리 브랜드 호텔들은 보여줄거 같습니다. 많이 비싼 룸은 세일즈 팀에서 나와서 보여줄수도 있어요. 호텔 일반 메인 이메일로 연락하지 마시고 Sales팀으로 다이렉트 연락하시는걸 추천합니다. 메인 이메일은 답장이 느릴수도 있고 잘 전달 안될수도 있어요ㅠㅠ

가시기 전에 방 몇개로 추리시고 싶으면 Tripadvisor에 실제로 여행객이 찍은 방사진들이 좀 있습니다.

호텔에서 올려놓은 그림(?) 보다는 좀더 적나라 하고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