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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Baker's Cay Resort Key Largo 후기

어쩌다사장 | 2022.11.10 22:34: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일단 @shimmy님께 감사드립니다.

처음 가보는 플로리다 key 여행으로 호캉스가 목적이었습니다. 곧 익스파이어되는 힐튼 프리나잇으로 2박 3일간 묵었는데 일단 체크인하는데 다이아몬드 멤버라고 코코넛 윙에 룸넘버 338로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왜 룸넘버를 적냐면... 이 방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힐링이 되더라고요. 가시는분들 337,338,339 달라고 하세요. ㅋㅋㅋKakaoTalk_Photo_2022-11-10-13-51-20 002.jpeg

 

 막힘없이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이 뷰는 들어오자마자 이번 여행은 대성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도 이쁘고 수압도 좋고 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유일한(?) 단점은 방음이 좋지 않은거였습니다. 저는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묶었는데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혼식이 이 호텔에서 진행되어서 음악 소리가 계속 나기도 했고... 토요일에는 번외로 라이브 뮤직이 거의 12시까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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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너무 구석구석 이쁘더라고요. 음식은 특별하지 않았지만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리조트크레딧으로 먹을 생각을 해서 더 그런듯합니다) 다만 모든주문에 서비스피가 붙어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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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코코넛 윙 비치는 그나마 평평하게 관리가 되어있지만 물안에 돌들로 이루워져 있기때문에 워터슈즈는 필수로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돌들이 매우 날카롭습니다. 해먹비치와 코코넛 비치가 있는데 조용하게 물멍하기에는 해먹 비치가 좋고 해먹 비치가는 트레일 사이사이로 프라이베잇하게 앉아서 물멍할수 있는곳이 있습니다. lawn chair를 물안에 살짝넣고 앉아서 밖에서 구매해서 온 와인을 여기서 제공해주는 물병에 담아서 가지고 다녔는데 이게 신선 놀음이구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발을 바닷물에 담고 있으면서 나무그늘아래 있는 그 느낌~~~ KakaoTalk_Photo_2022-11-10-13-51-22 003.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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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k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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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뜨자마자 창문을 보니 엄청난 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이런뷰를 볼수 있을까 하는데 바로 레인보우뷰 입니다. 이걸 침대위에서 그리고 발코니에서 볼수 있다니 뒹굴뒹굴 거리면서 에어콘밑에서 시원하게 볼수 있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좋았습니다. 이사진은 발코니에서 찍은겁니다KakaoTalk_Photo_2022-11-10-13-51-26 005.jpeg

뷰를 엄청 감상하다가 슬슬 아침 먹고 기다리던 낚시를 합니다.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만 낚시대와 미끼가 제공되고 미끼는 한통밖에 제공 안된다고 합니다. 미끼는 새우인데 냄새가 제가 먹고 싶을만큼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고요. 낚시대는 완전 장남감 같지만 미끼가 바닥에 닿는 순간 일분안에 입질이 옵니다. 오래하고 싶어서 새우를 아껴서 조그맣게 잘라서 하는데... 낚시할때 꽤 큰 상어가 바로 밑에 지나다니는 것도 볼수 있습니다. 물고기는 대략 10인치정도 되는게 잡히더라고요. 캐치&릴리즈만 아니면 구워먹어보고 싶었는데... KakaoTalk_Photo_2022-11-10-13-51-36 01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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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방에서 빈둥거리다가 바닷가에서 카약과 sup을 빌려서 타봤습니다. glass kayak과 바이크는 시간당 55불이라고 하고 리조트 크레딧으로 커버 안된다고 하네요. 그러다 수영장으로 왔습니다. 크지 않지만 폭포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KakaoTalk_Photo_2022-11-10-13-51-38 011.jpeg

 

밤에 코코넛 비치에 있는 의자에 누워서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와인을 물병에 담아 홀짝홀짝하면서 누워서 먹는데 참 좋더라고요. 달이 밝아서 그런지 밤에도 지평선이 보이는데 너무 신기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별도 이곳저곳에 떠있는게 보입니다. 와이프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누워서 있는데... 모기나 벌레도 없고 너무 좋은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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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담은 물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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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분좋은 여행이었고 와이프에게도 엉불카드 연회비에 대해서 떳떳할수 있던 여행이었습니다. 기분좋게 가서 기분좋게 왔네요. 정말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지만 거의 아이들 위주로 이루워져 있고.. 멀 많이 안하고 편한히 쉬고 싶다면 참 좋은 장소일거 같네요. 와이프랑 돌아오면서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었습니다. 정말 크지 않아서 이동하는데 힘듬이 없고 아기자기하게 다양하게 있고 이쁜 부틱 호텔인거 같아요. 다시한번 이장소를 알게 해주신 shimmy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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