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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안다즈 파파가요 Andaz Papagayo 사고대처ㅡ감동

Carol | 2022.11.12 21:07: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코스타리카 여행다녀왔습니다

5년 전 다녀온 타바콘온천이 좋았어서 서치하던 중 Tabacon Termal Resort and Spa 가 하얏의 SLH에 속해있네요

이 말은 하얏포인트로 갈 수 있다는 말이지요..

오호!!하며 3일 예약을 해버렸어요

 

지난 번엔 안다즈에 있으면서 하루 투어로 갔었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엔 3일내내 에덴동산같은 그곳에서 온천하며 지내리라..

그리고 산호세 인터콘 2일, 

타바콘 3일

안다즈파파가요 3일 

총 8박9일로 일정을 잡고 출발하여

마지막 데스디네이션인 안다즈에 안착하여 하룻밤을 지내고.. 드디어

 

 

2.사고가 난 날은 이튿날 스윗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하여 짐을 다시 싸고 나가려다가 그만 세면대 앞에서 미끄러졌습니다

타바콘에서 떠나 조금 지나면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하루종일 비가 오더라구요

파파가요에 허리케인이 와서 며칠째 비가온다고 .. 이런적이 없었다는데요

 

그래서 게이트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복도도 젖어있고 신발이 젖어 룸바닥도 젖어있는데다가 샤워실과 세면대, 세면대 앞 바닥과도 턱이 없이 다 플랫이라 샤워하고나오면서도 물이 흘러있기에 몇번 미끄덩 한적도 있어서 수건을 다 깔아놓고 조심했는데 그만..길게 뻗어버렸네요..

넘어진 날은 옆구리가 좀 아프길래 들쳐봐도 멍든데도 없고 해서 가볍게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도 견딜만해서 아침먹으러 식당에도 갔어요 오후되니까 아프기 시작하고 움직일 때마다 비명이 나오네요 부러진 쇠꼬챙이 같은 걸로 막 쑤셔대는듯한 통증으로 정말 죽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들어와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어요 움직임이 없으면 또 괜찮아요

 

3.그렇게 하루 반을 지나고 떠나는 날인데 레이오버 껴서 9시간을 가야하는데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호텔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의사를 보내주겠다고 해요

그때가 아침7시30분..

 

바로 젊은 의사한분과 호텔직원 분 2명이 와서 보더니 갈비뼈가 부러진것 같다면서 진통제 주사놔주고 약도 주었어요

우리 호텔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친철하고 빠르게 처리해주었습니다

가고나서 조금있으니 꽃다발과 손편지카드를 보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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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있으니 룸서비스로 아침을 거하게 차려왔네요 비오는데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정성이 마음을 녹이고 아픔도 사라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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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기가 다이렉트 비행기를 알아봤는데 LIR에서는 없고 산호세에서 있는데 5시간을 가야하니.. 안되겠다고 미안하다고

 

또 다시 오더니 공항가는 차 큰차로 바꿔줘도 되냐고 물어보네요

공항가는 택시 60불짜리 작은 차 예약해놨는데 어찌 그걸 알고는 몸도 아픈데 편하게 가는게 좋지 않겠냐고.. 하면서요

택시도 자기네가 다 캔슬하고 패널티도 없게해주고 밴도 자기네가 부담하겠다고합니다

 

GM이 직접찾아와서 얼굴한번 보고 싶었다고 .. 미안하다고.. 떠날 때 배웅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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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분이 GM, 오른쪽 분이 게스트서비스담당 꽃과 카드보내준 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있으면서 이제 안다즈하고는 정을 떼야겠다 했었는데 따뜻한 정성어린 돌봄에 마음이 녹아져 다시한번..을 마음먹어봅니다

 

덕분에 잘 공항도착하여 휠체어타고 프리보딩으로 비행기타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휴우

 

4.담날 이머전씨와서 엑스레이, 캣스캔 찍었더니

갈비뼈가 4개나 부러졌다네요, 헐;;;

입원 중에 병실에서 글 올려봅니다

마모님 제목 좀 손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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