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 일행과 그간 못했던 대화를 나누면 시간이 금방 알차게 갈 듯 한데요.
다른 사람들이 대화 나눈다고 웅얼웅얼 하는 소리 계속 들리면 좀 짜증이 나더군요.
다들 비행기 안에서 시끌벅쩍 대화를 나누는 분위기가 아니고 다들 자느라고 정숙을 요하는 분위기라서 말소리 나는게 꽤 거슬리던데요.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소곤소곤 대화를 나눠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웅얼웅얼 소리가 다 퍼지던데요.
대화정도 나누는걸 뭐라하기는 어려울듯해요.
다만 너무 큰소리로 한다면 그렇지만요.
다른분들 고려하면서 나누는 대화는 이해할듯해요.
기본적인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상당하기 때문인지 저는 주변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크게 신경쓰여본 기억은 없습니다.
옆사람끼리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정도라면 상관없을듯 싶고, 가능하면 불이 다 꺼진 시간에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안 나누는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윗분들말대로 조근조근한 톤으로 불켜져있을때 수다떠는거야뭐..근데 정말 귀청 터질것같은 볼륨으로 대화하는 사람들을 몇봣습니다. 애들이야 그렇다치는데 다큰 어른들이.그러면 정말 눈쌀찌푸려지더라구요. 솔직히 그럴땐 승무원이 좀 제지해주면좋겠는데 아무런 제지를안해서 다른 기내 승객이 뭐라하는 경우를 종종봣습니다. 대부분 한국분들은 매너좋으시고 본인이 인지못할경우엔 일행분들이 목소리낮추라고해서... 이정도론 아무런 문제가안되는듯합니다.
밤늦게 서울 도착해서 깜깜한 리무진 버스에서 졸고 있는데
크고 낭랑한 목소리의 여자분께서 전화로
근 열분께 성지 순례 귀국 보고 하시는데
여자에게 화내기도 뭐해서 간신히 참고 있는데
동일하게 크고 낭랑한 목소리로 마지막으로 고등어 온라인 주문한거를 그 밤에 판매자와 확인 하시더군요
또 한번은 귀국편에 옆자리 여자분이 비행기 이륙전에 평범한 사람이 힘을 모아서 낼수 있는 가장 큰 고음+고성의 중국어로 계속 전화 하길래 미칠 것 같아서 승무원 불러서 어필 했더니 승무원이 전화를 끄게 했습니다
다른 귀국편에서 제 뒷자리 한인 할머니 두분께서 저도 자주 가서 잘 아는 한인마켓의 오픈 전 역사부터 오너의 사생활 비화를 조곤 조곤 말씀 하시는 것은 재밌게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십명정도 타는 프로펠러 비행기에서 그 소음을 뚫고 두세자리 앞에 탄 제귀에 들리게 계속 대화하던 백인 처자 둘도 생각납니다
이쯤되면 혜원님이 대화의 소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ㄷ ㄷ
저도 진짜 싫어하는데 노이즈 캔슬링 되는 이어폰 사고 나서는 괜찮더라구요.. 추천합니다.
흠.... 소리지르는거는 안되지만 보통 대화는 괜찮지 않을까요? 사실 seat recline하는거랑 같지 않나요? As long as it's okay with in social norm
하와이에서 샌디에고 가는 비행기에서 앞좌석 분들이 가운데 좌석을 비운채 복도석과 창가석을 앉은 동남아계 남녀분들이었는데요.
정말 비행 내도록 그분들 언어로 대화를 나누는데, 이게 비행기 내에서 한좌석이 떨어진 채로 나누다보니 어느 정도 볼륨이 있는 상태로 끊임없이 들어야하는데 정말 고문이 따로 없더라구요. 차라리 알아듣는 언어였으면 듣기라도 할텐데 못알아들는 언어이다보니까 더 그랬어요.
보아하니 젊은 남녀인데 썸을 타는 건지 뭔지 정말 쉬지않고 대화를.....
그래서 제가 총대메고 둘이 계속 대화할꺼면 가까이 앉아서 해줄래? 나 잠 좀 자게 해줘 했네요. 그랬더니 고맙게도 남자분이 얼른 자리 옮겨앉아서 둘이 바로 옆자리앉아서 그들도 만족, 저도 만족했네요.
저도 비슷한 커플 겪어봤는데 저를 가운데자리에 앉히고(!!!) 서로 대화 하고 간식 나눠먹고 핸드폰 보여주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그냥 눈 감고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척 했어요
와우!!!이런 고행을! 펑 터졌습니다.ㅎㅎㅎ
이 정도면 너 언제까지 자리 안 바꿔주나 보자 이런 거 아닌가요? 그 커플 참 너무 매너가 없네요..ㅋㅋ
허걱. 차라리 자리를 바꿔달라고 물어보지, 그 커플 대단하네요. 진짜 고생하셨네요
이게 지정석 아니고 싸웨라서 선착순 착석인데, 가운데자리만빼고 다 가득 차버려서 가운데자리에 가방 쌓아뒀길래 너네 괜찮으면 너네랑 앉아도 될까 물어봤거든요 저는 당연히 둘 중 한명이 가운데자리 앉고 복도석이나 창가석을 비워줄줄 알았는데 가방만 치워주더니 응 여기 앉아! 라고 해서 자운데자리 앉기싫어하는구나 생각하고 제가 앉았죠 ㅠㅠㅠㅠ
저는 대화나 아기들 우는 소리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 해결되니 크게 상관 없는데요...
오늘 하와이에서 오는길에 뒤에사람이 계속 seat 을 발로 차서 4 시간 30 분 내내 너무 힘들었네요. ㅠㅠ 이건 제가 무슨device 를 쓴다고 해결이 되는게 아니라서요
아... 공감.. 제가 이거 겪을때 너무 짜증나서 온몸으로 쾅쾅쾅쾅 한 스물번 하고 나니 안하던데 ㅋㅋ 항상 느끼는거지만 애들 우는거야 힘들어도 애들이니 당연히 어쩔수없지하다가 다 큰 성인이 정말 비상식적인행동하면 참 ..
주변 신경 안쓰고 큰소리로 대화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비행할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더군요.. 한번 혼자 국내선 탔는데 두시간 비행 내내 떠드는 아줌마들을 봤어요. 잠귀가 어두운 편인데도 시끄러워서 깰 정도로요.. 승무원도 승객도 아무 말 하지 않고 지나갔어요. 그래서인지 아기가 아무리 울어도 별말 안하고 지나가는 것 같네요. 소음이 신경 쓰인다면 결국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답인 것 같아요.
너무 싫어요. 수동적 공격으로 짜증섞인 비명도 질러봤고 뒤돌아서 빤히 쳐다보기도 해봤고 좀 낮춰달라고 직접 말도 해봤지만 애초에 크게 떠드는 사람들은 기본 매너나 눈치가 아예 없는 사람들이라 그렇게 떠드는 거더라구요.
레드아이가 아닌 이상 대화는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기본적으로 비행기를 대중교통인 버스나 지하철이랑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화소리에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이 많다는거에 놀라네요.
비행기는 일반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10시간 이상을 좁은 자리에 앉아 가는데 서로 지켜야할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켜야겠죠. 식사시간처럼 다들 깨어 있는 시간에 대화하는 정도는 괜찮겠지만 기내소등 후 많은 승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은 대화 하더라도 조용히 하는것이 상식적인 행동 아닐까요.
사람들마다 기본적인 에티켓의 기준이 다르니까요. 저도 일반적인 취침시간 (대략 저녁10PM)이후로는 조용하게 가는거에는 찬성하지만 데이타임에도 그걸 에티켓이라고 하는거에는 동의 할수가 없네요. 레드아이 타면 잠 잘자라고 담요를 주잖아요 하지만 데이타임에는 그런걸 제공하지는 않죠. 어느정도 시간이되면 음식도 섭취하고 화장실도 가기도 하고 물도 마시고 그러잖아요. 예전에 한국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학생들이 암묵적으로 스터디 존이 있다고 거기서 떠들면 안된다고 하는거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맨날 떠는사람은 아닙니다. ㅋㅋ 보통 귀에 에어팟프로 꼽고 다운받은 영화봐요.
200% 동의합니다. 낮 시간에야 떠들던 말던 ㅎㅎ. 고성방가? 락음악 샤우팅? 아니면 이해합니다. ㅋ
당연히 큰소리는 안되겠지만 도서관도 아닌데 속닥속닥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ㅎㅎ
이야기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해요. 다만 불이 꺼진 상황에서는 다른분들에게 배려를 좀 더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문제는 그런걸 신경 안쓰는 분들이 있어서 문제죠ㅠ
제 경험에 대해 불평을 좀하자면 코로나 상황이라 비행기 좌석이 많이 빈 상황에 승무원들이 쉬는 갤러리 근처가 제 자리였습니다. 승객들은 많이 없고 다들 자는 시간이라 조용했는데 승무원 2명이 계속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귀마개를 끼고 잠을 잘려고 하는데 귀마개와 귓구멍 사이로 나즈막하게 들어오는 이야깃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했던 경험이 있었네요.
정말 큰소리로 대화 하는 것만 아니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 안이 도서관도 아니고, 이미 엔진소리라는 피할 수 없는 노이즈가 있는 상황에서 대화하는 것 가지고 내색하는 건 오히려 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런 글쓴이께서 경험하신 그 상황을 직접 보고 느낀 게 아니라서 제 의견이 맞지 않을 수도 있을거란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전 가끔 이어폰 없이 폰으로 크게 영화 보시는 분들... 같이보고 싶어져요...
소니 1000xm4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xm5나오고 가격도 저렴해졌고 신모델보다 엔진소음 더 잘 잡아주니, 이거 있으면 비행 퀄리티가 달라지실거에요. 이어폰과 헤드폰의 노이즈캔슬링 레벨도 다르구요.
엔진소음만 잡아주면 목소리가 더 잘들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ㅜㅜ
그리고 노이즈캔슬링은 Bose 제품이 좀 더 낫다고들 하더라구요.
짜증은 나지만.. 그러려니 하고 제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끼든 뭘 하든 합니다.
전 대화소리만큼 짜증나는 것이 독서등 불빛인데요. 다 자는 시간 비행기도 전체 불이 다 꺼졌을때, 그 등을 켜고 몇시간 내내 책 읽으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심지어 그 책 종이가 반들반들(?)한 재질이라 불빛이 반사되서 제 눈에 내리꽂히더라고요.. 그런거는 진짜 고통스럽긴 했습니다 ㅠㅠ 안대를 껴도 빛이 다 새들어오고..근데 뭐 제가 개인의 자유에다 대고 뭐라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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