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고자 지난달부터 공부중입니다.
한국에 온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우연히 매장에서 LG 제품의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약 160만원 전후로 판매 되고 있는데,
미국에선 비슷한 제품이 세금까지 하면 $2,800불 정도 인거 같더라구요.
마침 환율도 좋고(미국거주자인 입장에서 보면요./한국거주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미국으로 이삿짐으로 보내도 이익은 이익일듯 한데,
로컬 서비스 생각하면 불안하기도 하고요..
마모 회원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며칠째 고민하다 글 올려봅니다.
전자제품에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서 확신있게 된다고 말씀드릴순 없지만, 10년전 한국에서 삼성 김치냉장고와 승압기를 사서 이삿짐으로 미국으로 가져와 현재까지 잘쓰고 있습니다.
전 15년전에 딤채랑 변압기 이삿짐으로 가져와 아직까지 잘 쓰고 있어요. 오히려 저랑 같이 사서 사용중이던 한국 가족들은 고장나서 다 새 제품으로 바꿨어요. 전 그 당시 가져올 생각을 못했는데 이삿짐 업체에서 견적 내주시면서 무게가 아닌 부피로 계산되니 가져갈것들을 김치통에 넣어서 보내면 된다고 팁을 주셔서 가져오게 된건데 제가 보낸것중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혹시 삼성 것도 괜찮으시다면 지금 세일중 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s://www.samsung.com/us/home-appliances/refrigerators/specialty-and-kimchi/17-3-cu-ft-smart-kimchi-specialty-4-door-french-door-refrigerator-in-white-navy-glass-rq48t94b277-aa/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의견으로서 말씀드리면...
일단 김냉 가격은 알아보신 것처럼 미국에서 사게 되면 훠얼씬 비쌉니다. 최소 1000 딸라 이상 차이난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나마 고를 수 있는 모델조차도 한정적이죠.
다행인 것은 냉장고가 생각보다 고장이 잘 나지는 않는다는 점인데(이건 복불복이지만...)
의외로 변압기에 꽂아서 써도 잘 버텨줍니다.
게다가 검색 좀 해 보면 아시겠지만, A/S 생각해서 미국에서 샀다고 해도 한국같은 서비스를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일단 오는 것도 느리고, 이상하게 고치는 경우도 많고, 고치다 말고 집에 가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수리 포기 사태도 왕왕 있습니다.
저는 그런 거 생각해서 한국에서 사서 배로 미국 와서 변압기 꽂아서 쓰고 있는데 다행히 아직 고장은 안 났어요.
잘 따져 보고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뭐 비싸게 주더라도 미국에서 사면 편하긴 하니깐요.
저도 한국산 김치 냉장고 미국 올 때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긴 한데요. 미국 오기 전 사용기간까지 합하면 15년 이상 된 것 같네요. 저희 김냉은 안쪽에 얼음이 좀 얼어서...이제 슬슬 수명을 다해가는 것인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김치 냉장고도 예전것만큼 수명이 긴지는 모르겠어요. 예전 냉장고들은(최소한 제가 미국으로 오던 12~3년전) 대부분이 체스트 형이었는데, 요즘은 올리신 사진처럼 일반 냉장고처럼 디자인 된 경우가 많아서요. 오히려 체스트 형이 고장이 더 덜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그리고 변압기는 안정적으로 용량 큰 것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10여년 전에 한국에서 이삿짐으로 함께 가져온 김치냉장고 잘 쓰고 있어요. 가끔 삼성 usa 공홈에서도 할인을 하는데, 여기서도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한국 판매가격정도로 싸게 사서 김치냉장고만 두개 쓰고 있기는 한데 둘다 만족스럽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얼음되는 정수기를 한국에서 가져오고 싶더라고요. 여기서는 렌탈해서 쓰다가 계약 만료되면 기계를 반납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10년 전에 LA 지역 (City of Commerce)에 한국 내수용 LG DIOS 냉장고를 직수입 해 판매하던 곳이 있어서, 그곳에서 냉장고 구입해서 잘 썼습니다. (김치냉장고 말고 일반 냉장고 경험입니다)
220V라서 전원 연결 처리가 조금 까다롭긴 했는데, 고장 한 번 안나고 10년 넘게 잘 썼고요. 작년에 새 집 이사와서도 한동안 그라지에 두고 쓰다가 얼마전 친한 동생에게 물려줬네요. 그 집에서도 잘 쓰고 있다합니다.
10여년 쓴다 생각하고 가져오시면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가져오실 수만 있다면 찬성입니다만, 체스트 프리저에 온도계 달아서 쓰는 분들도 많아요. (200불 전후로 많이 자작해서 씁니다) 아니면 미국내에서 김치 냉장고 구매하시는 방법은 비싸긴 하지만 구할 수는 있구요.
미국의 전기는 120V / 240V 겸용 - 집 관리 정보 - 애틀랜타 부동산 (gahomefind.com)
찾아보다보니 이런 글이 있는데 메인 패널에서 전기 잘 뽑으면 한국 가전 제품 트랜스포머 없이도 사용 가능한건가요?
예전에 집 리모델링 하면서 패널에서 냉장고용으로 240V 뽑아 써 봤었습니다.
전압은 문제가 없었는데, 인스팩션 통과하기 위해 아웃렛을 NEMA 6로 달아야 했고요. 한국 가전제품 플러그는 유럽식 Schuko (CEE 7/3)라 그냥 꼽을 수는 없었습니다.
플러그를 NEMA 규격으로 바꾸던지 아니면 인스펙션 후 아웃랫을 슈코로 바꿔야 했는데 제가 어느걸 택했는지는 게시판에서 굳이 밝히지 않겠습니다... -ㅂ-
이삿짐 센터에서 이렇게 큰 전자기기 하나만 보내주시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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