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포르투갈 한달살기 후기입니다.

잭울보스키 | 2022.12.01 08:27: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마일모아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포르투갈 한달살기를 마치고 돌아온 서북미 어쩌다 자연인 울보스키입니다. 

 

 

해외 한달살기를  검색하면 타일랜드의 치앙마이와 함께 포르투갈의 포르투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기에 장소를 정하는데 오래 고민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몽블랑에서 110마일  16 17일의 트레킹을 끝내고 연이어 바로 시작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있기엔 아주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의 한달살기 계획을 들은 아이들이 자기들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포르투갈로 모여드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family vacation 되어버렸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에 걸친 몽블랑 트레킹, 아이들의 합류, 리스본과 포르투로 장소가 나뉘어지는 등등 처음에 제가 계획했었던 오롯이 한달살아보기와는 다르게 흘러갔지만 지나고 보니 포르투갈에서의 생활은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리스본이나 포르투  시내의 유명 관광지를 포함한 짧은 여행후기는 회원님들이 더러 올려주셨기때문에  한달살기를 꿈꾸시는 회원님들께 혹시나 도움이 될까하여 후기를 올려봅니다.

 

 

 

숙소:  에어비엔비에서 묵었습니다. 한달살기를 하면 디스카운트가 조금 된다고 하던데 저희는 두도시에서 나눠 사느라 그런 혜택은 없었습니다.  

 

 

 

리스본 : 구시가지의 Baixa 있는 Sao Jorge 밑의 동네에서 묵었습니다. 올해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에다 8 중순경이라 숙소에 에어컨이 없어 걱정을 했었는데 구시가지의 건물은 벽이 두꺼워서 크게 덥지 않을거라는 집주인의 말대로 좁은 골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선풍기로도 충분했습니다.  숙소가 성밑의 언덕에 있어서 매일 올라다녀야 했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았지만 힘드신분들은 언덕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언덕위 평지까지 타고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포르투: 아이들이 나중에 합류하는 바람에 에어비엔비 두곳에서 머물었었는데 둘다 좋았습니다. 첫번째는 벤투 역에서 강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 3층이었는데 주위에 식당과 상점을 비롯한 각종시설들이 가까이 있어 아주 편리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타벅스로 내려가 커피와 빵을 사와서 먹곤하였습니다. 

 

20220905_091140.jpg

 

 

 

위의 사진은 포르투에서 두번째 머문 Clerigos Tower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인데 4층에 있어 뷰가 좋고 편리했지만 (이곳도 길건너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라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기 조금 힘들었습니다

 

 

 

Picture1.jpg

이곳은 저희집 아이가 저희와 합류하기전 잠시 머물었던 포르투의 에어비엔비 인데 깔끔하고 유명한 루이스 다리와 벤투  사이에 위치한 좋은곳이라 추천드립니다.

 

 

https://www.airbnb.com/rooms/24363941?check_in=2022-12-01&check_out=2022-12-06&guests=1&adults=2&s=67&unique_share_id=fe9b901f-b8a2-44a0-a661-0df113393d0a

 

 

 

먹거리 : 포르투갈은 바다와 접해있어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들이 유명합니다가격도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저렴하여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문어. 대구, 정어리 요리가 유명합니다.

20220819_175553.jpg

신선하고 부드러운 문어 샐러드

 

20220819_180256.jpg

해산물 모듬에 TV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출연진들이 먹었던 거북손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위의 두가지 요리 합쳐서 75유로 정도로 기억하는데 식당은 리스본 구시가지에 있는 Marisqueira 입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이 문을 닫는 바람에 지나가다 들른 곳인데 다른 식당에 비해 조금 비싼듯 했지만 서비스와 질이 좋았습니다

 

20220820_122018.jpg

 

20220820_122023.jpg

 숙소 근처 로컬들이 찾는 식당에서 먹었던 정어리 구이와 문어 구이. 접시당 12유로 정도 였습니다.

 

 

식당이름 : Churrasco, Lisbon

 

 

 

20220821_181416.jpg

한국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해물밥집입니다. 와이프가 다시한번 가고 싶다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음료수 포함 2인분 36유로.  (포르투갈은 이곳처럼 카드를 받지않는 식당이 많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 식당이름 : Uma, Lisbon

 

한식이 드시고 싶으시면 리스본 구시가지에 K-Bop 있습니다. 푸드 코트 같은 곳인데 라면, 떡볶이, 양념치킨 등등이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주인은 한국분이시고 요리는 티벳분들이 한다고 하는데 맛과 가격은 괜찮았습니다몽블랑 트레킹을 하며  대피소에서 주는 햄과 치즈, 빵을 질리도록 먹었었는데 이곳에서 얼큰한 라면에 떡볶이, 맥주로 기운을 차렸습니다아래층에는 아시안 마켓이 있어 라면이나 고추장을 수도 있습니다

 

 

 

20220826_195036.jpg

포르투에도 한식당이 있긴 있습니다.  Han Table 이라는 곳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는 괜찮았지만 쌈장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연변 교포분이 주인이셨습니다. 와이프는 돌솥 비빔밥을 주문했는데 그것도 애매하더군요.

20220902_171454.jpg

 

 

한달살기를 하다보면 매일 나가서 사먹을 수는 없어서 포르투에 있을때는 볼랑 마켓이라는 로컬 시장에 들러 먹거리를 사오곤 했습니다저희가 갔었을때는 건물이 리모델링중이라 임시건물에 상점들이 들어서 있었는데 신선한 과일과 야채, 해산물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있었습니다. (여기도 캐쉬 온리입니다.)

 

20220905_131426.jpg

시장 건물 한쪽에는 푸드코트가 있어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수 있습니다.  이곳도 해산물 요리가 많이 있고 해물밥도 주문할 수있습니다.  가격은 식당보다 저렴하고 맛도 제법 괜찮습니다. 

 

 

20220903_134857.jpg

저희는 이곳에서 야채와 과일, 그리고 오징어, 문어를 구입했는데 주인아주머니께 둘이 먹기에는 문어가 너무 크다고 했더니 갑자기 칼을 들고 문어를 머리에서부터 반으로 갈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위의 사진가운데 잘린 불쌍한 문어가 보입니다. ㅠㅠ)  문어 반마리, 오징어 한봉지 합해서 18유로 드렸습니다

 

20220903_180631.jpg

 

20220903_175805.jpg

아주머니께서 손질해서 정성껏 포장까지 해주신 문어와 오징어, 그리고  근처 아시안 마켓에서 진라면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에도 넣어 먹고 숙회도 만들어 먹었습니다문어는 돌문어가 아니라   위의 문어구이 사진처럼 삶으면 끝이 예쁘게 말려 올라가는 꽃문어인데 유튜브에서 본대로  소금으로 씻은다음 식초를 조금 넣고 20 정도 삶으니 살이 부들부들해져 맥주안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니 싱싱해서 그런지 맛이 환상적입니다.

 

 

 

포르투에는 진씨 마켓이라는 중국인이 경영하는 아시안 식품점이 있지만 물건의 종류는 다양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주로 라면과 야채를 구입했습니다.

 

 

 

맛있는 포르투갈 전통음식도 매일 먹을수는 없고  슬슬 햄버거나 스테이크 , 피자 생각이 납니다햄버거가 유럽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던데 미국보다 맛있는 햄버거를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었습니다. 포르투에서 그나마 미국식 햄버거와 비슷하게 만드는 햄버거집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식당 이름은 포르투 시내에 위치한 Holy Sandwich 입니다.  맛있습니다. 유럽의 대다수 식당들이 그렇듯이 디너는 오후 7 부터이고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나저나 유럽에서는 햄버거를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서 먹는지 모르겠습니다손으로 먹는 저희부부가 야만인인 같았습니다.ㅎㅎ)

 

 

 

스테이크는 포르투의  Churrasqueira Moura 식당이 정말 좋아서 두번 갔습니다.  Steak, grilled chicken, 샹그리아 와인 1리터, 디저트 합쳐서 4명이서 75유로정도로 저렴했고 무엇보다 음식맛이 좋았습니다가격이 이렇게 저렴했던 이유는 Steak grilled chicken 주문할   one dose 당연히 1인분인줄 알고 각자 주문하려는데 웨이터가 너무 양이 많으니 one dose 둘이서 나눠먹어도 된다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결국 스테이크 one dose , 치킨 one does 이렇게 두개를 시켜서 넷이서 먹었는데 정말 양이 푸짐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보통  one dose 2인분정도이고 혼자 먹는 사람은 half dose 주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식당뿐만 아니라 다른 식당을 가도 웨이터들이 이런식으로 조언을 준적이 몇번 있었는데  모두들 친절하고 정성껏 서빙을 해주어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외에 타코나 피자도 먹었었는데 미국에서 먹던 맛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경험을 해보니  기념품점들이 늘어선 관광객들이 붐비는 큰길에 테이블을 놓고 파는 식당들보다 골목에 있는 작은 식당들이 훨씬 맛의 질이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포르투갈의 치안: 대부분의 식당들이 저녁식사를 보통 7시부터 서빙하기 때문에  밤문화가 발달한 같습니다늦게 돌아다녀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홈리스도 거리에 더러 보이지만 이분들 조차도 착하고 얌전합니다. ㅎㅎ 유럽에 흔한 소매치기 집시들도 없습니다이유를 물어보니 유럽변방이라 집시들이 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셀폰, 와이파이 : 숙소에서는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하고 셀폰은 리스본 공항에서 보다폰에서 10기가짜리 20불을 주고 카드를 사서 사용했는데 출국하는날까지 1기가 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동수단 : 리스본이나 포르투 시내 관광은 동선을 짜면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굳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공항을 오갈때에는 우버를 이용했고 리스본에서 포르투로 이동할때는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

 

 

 

 

관광 : 리스본이나 포르투의 시내관광은 보통 3-4일이면 충분합니다한달살기를 하면 시외를 둘러볼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Capture.JPG

하루 시간을 내면 리스본을 출발하여 해안가를 따라  Cascais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유럽대륙의 서쪽 Cabo da Roca 거쳐 Sintra Palace 에서 점심 식사 그리고 Queluz Palace 둘러보고 다시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을 있습니다. GetYourGuide 통해서 group tour 하였는데 좋았습니다.

 

 

20220823_121701.jpg

 

KakaoTalk_20221130_174923887.jpg

이곳은 유럽대륙의 서쪽 Roca 라는 곳입니다. 언젠가 마일모아에 미국 대륙 서쪽끝을 다녀온 글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생각지도 않게 유럽대륙의 서단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20220823_161802.jpg

리스본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경한 Queluz Palace

 

 

 

KakaoTalk_20221130_181025876.jpg

 

KakaoTalk_20221130_181124169.jpg

리스본 카드를 구입한 다음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벨렘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벨렘타워, 수도원, 그리고 유명한 에그타트를 맛보실 수있습니다. 오전에 일찍 출발하여 먼저 수도원을 구경하고 벨렘타워를 가는 순서를 권합니다. 수도원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줄이 엄청나게 길어집니다.  

 

 

20220825_135414.jpg

다음날 시간이 남아 택시를 타고 리스본 교외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크다는 수족관을 다녀왔습니다. 수족관도 좋았지만 물위에 설치된 케이블카도 타봤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아할 합니다.  수족관을 구경한후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가면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강가를 산책하다가 버스나 택시를 타고 리스본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20220829_085223.jpg

포르투에서는 시내 관광을 끝내고 시간적 여유가 많아 전부터 계획했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구간을 걸어보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 산티아고 순례길은 포르투에서 출발하여 내륙으로 스페인의 산티아고까지 가는 길과 위의 사진과 같이 해변을 따라 가는 길이 있습니다.

 

20220829_135955.jpg

북대서양의 해안을 따라 순례길이 이어집니다.

 

 

20220829_102542.jpg

바닷가 순례길을 걷다보면 작은 마을들도 나오고..

 

 

20220829_154943.jpg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수욕장도 보입니다.

 

 

20220829_132252.jpg

그리고 순례자들의 숙소 알베르게에서 산티아고 트레일의 표지인 조개를 구입해서 달고 다녔습니다. 울프스킨 백팩.. 비슷한 닉이 생각나시죠 ? ㅎㅎ

 

20220902_112728.jpg

포르투 시내를 벗어나 도우루 강이 북대서양을 만나는 입구까지 트램을 타고 가보았습니다. 트램은 시내에서 왕복 6유로인데 덜컹대며 천천히 강변을 따라 달리는데 낭만적이었습니다 지역도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이므로 이곳에 다녀오시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일부 구간이나마  다녀온게 되겠습니다

 

20220902_145523.jpg

 

20220902_112820.jpg

해변도시가 아름다웠습니다.

 

 

 

1662049846075.jpg

 

20220831_122433.jpg

그리고 1 2일로 시간을 내어 차를 렌트하여 와이너리에 있는 와인배럴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은퇴선물로 도우루  크루즈와 와인 테이스팅과 함께 패키지로 예약해준 숙소였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날이 무더워 와인 배럴안이 덥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에어컨이 작동하고 시설이 아주 깨끗하고 훌륭해서 아주 편안하였습니다. 밤에 창밖을 내다보면 와이너리 포도밭에 별빛이 쏟아지듯하고 강건너 마을에서 집집마다 켜놓은 조는듯 깜빡이는 불빛들은 잊지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20220831_183222.jpg

Quinta da Pacheca 라는 오래된 와이너리겸 호텔입니다. https://quintadapacheca.com

 

20220901_080633.jpg

 

 

마을에 가실 기회가 되시면 도우루 강을 따라 오르내리는 크루즈도 타볼만 합니다저녁식사는 Tio Manel 이라고 하는 작은 로컬 식당에서 했는데 주인장말씀이 와인이며 야채, 고기까지 자기가 재배하고 키운거라고 하시던데 제가 포르투갈에서 먹었던 식사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20220901_130132.jpg

 

1662049928764.jpg

그리고 다음날 포르투로 돌아오는 길에 Braga 라고 하는 마을에 점심식사를 다음  Bom Jesus 라고 하는성당을 방문하였습니다.

 

Braga town 좋았고 성당은 정말 아름답고 규모가 공원정도로 커서 거리가 많았습니다.

 

 

 

 

20220828_130554_resize.jpg

 

이상으로 리스본 포르투 시외 관광 먹거리 중심으로 한달살기를 적어보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족: 부부가 성격이 다를경우  한달살기를 계획한다면 여행을 떠나기전 미리 충분한 대화를 통해 각자 기대하는 바를 얘기하고 거기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는게 좋다는걸 알았습니다제가 처음 생각했던 한달살기는 한도시에 짐을 내려놓은 다음  여유롭고 평온하고 조용하게 지내다 오는 생활이었습니다. 공원이나 바닷가에 벤치에 앉아 책을 읽다가 눈이 피로해지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지는해를 바라보며 지난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구요. 그리고  근처 마켓에 들러 저녁 먹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와 요리를 다음 아내와 마주앉아 식사를 마치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는등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MBTI 에서도  ISTJ 나와 있듯이 저의 내성적인 성격과도 맞는 여행 스타일인듯 싶었습니다. (제가 지금은 내성적인 Introvert 나와 있지만  오랜 이민생활로 인한 삶의 무게와 신중함,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소통해야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Extrovert에서 Introvert 바뀐듯 합니다만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니 모르겠습니다.)

 

이에 반해  활동적인 아내는 자다가도 여행가자는 말만 나오면 눈을 부비면서 따라나오는, 누가봐도 확실한 외향적인 Extrovert 입니다. 처음 Porto 에서 한달을 살자고 했더니 대뜸 하는 말이 그럼 너무 지루할텐데…” 였습니다. 이왕 간김에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리스본도 가고 싶어합니다여러도시를 돌아다닌다면 한달살기라는 취지에도 맞지않고 지칠듯 싶어 서로 의견을 조절한 끝에 스페인은 빼고 리스본을 거쳐 포르투에 머물기로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첨부 [41]

댓글 [89]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3,254] 분류

쓰기
1 / 16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