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질문 겸 주의를 요하는 글입니다.
제 지메일이 홍길동숫자@지메일입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홍.길.동.숫자@지메일로 가야할 이메일이 왔습니다.
AA 비행기 예약 이메일이었습니다.
피싱 스캠이나 스팸으로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어제 다시 이메일이 왔네요.
비행기 스케줄 바뀌었다고 ㄷㄷㄷ
예약 이름은 저랑 전혀 다릅니다. 성은 같지만요.
AA 예약 확인해 보니 legit 예약이 맞네요.
https://www.aa.com/reservation/view/find-your-trip
그분이 너무 걱정이라 AA 전화했더니 당연히 말이 안통하지요.
아무쪼록 잘 타셨으면 좋겠는데 이런경우 원래 이메일인 홍.길.동.숫자@지메일로도 이메일이 가는지요?
그리고 AA 예약후 필히 이메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큰일날 수도 있겠네요.
gmail에선 . 을 무시합니다. 비슷하게 대문자/소문자도 차이가 없습니다.
https://support.google.com/mail/answer/7436150?hl=en#:~:text=Adding%20dots%20doesn't%20change,own%20johnsmith%40gmail.com.
(예전 unix영향인가요?)
홍길동@지메일=홍.길.동@지메일
아닌가 싶네요
원래부터 그런 거 아니었나요@@? 저는 예전부터 Sam's Club 멤버쉽 리뉴할 때마다 신규혜택 때문에 홍.길동@gmail.com, 홍길.동@gmail.com...이런 식으로 다시 가입하면 홍길동@gmail.com 으로 다 메일이 오던데요.
더 놀라운 점은 홍길동+abc@gmail.com 도 홍길동@gmail.com 으로 배달이 됩니다. ㅎㅎ
https://gmail.googleblog.com/2008/03/2-hidden-ways-to-get-more-from-your.html
오묘하네요.
Dot은 알고 았었지만. +는 덕분에 새로 배웠습니다.
Dot 신공이 다 떨어저서. 걱정했는데. 이젠 + 신공으로 무한 이멜을 만드는. 홍길동 분신술을 쓰면 되겠군요.
그렇다면 제가 받는 이메일 홍길동@지메일도 홍.길.동@지메일로 가는지요?
그리고 이게 된다면 어찌하여 구글은 두개의 어카운트를 따로 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까요?
내가 홍.길.동@지메일을 이용해서 홍길동@지메일로 오게하는것과 홍.길.동@지메일 주인이 따로 있는것과는 약간 다른 문제 아닌가 싶어서요.
두개 다 하나의 이메일계정입니다.
홍...길...동@지메일 이런 식으로 해도 홍길동@지메일로 수신하는 걸로 압니다.
"."는 아예 지메일에서 무시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건 구글만의 방법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 AA에서는 홍길동@지메일이나 홍.길동@지메일 등을 두개의 계정으로 인식하지만, 결국 지메일에서는 하나의 계정으로 인식하겠죠.)
저도 어제 엉뚱한 사람의 에어캐나다 예약 이메일을 받았어요. 비행기 시간 변동될때마다 이메일이 날라오던데 그런데 변동 진짜 많더군요;; 명불허전...
이건 구글에서 처음부터 가능했던 거고 저는 이를 활용해 각종 사이트 회원가입시 .을 중간중간 일부러 찍어서 스팸걸러내는데 사용합니다.
더불어 +기호를 이메일에 사용가능한 사이트의 경우 원래 이메일주소에
홍.길.동+아마존@gmail.com 이런식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지메일은 원래 이메일 주소 뒤 +를 붙여 추가하면 모두 동일한 이메일주소로 받을 수 있거든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홍.길동@gmail.com 이메일을 쓰는 제 메일함에, 다른사람의 홍길동@gmail.com 으로 가야하는 메일이 한국 웹사이트에서 주로 오더라고요. 받을 때마다 제 개인정보가 포함된 메일이 반대로 저쪽으로도 배달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위 댓글에서 말씀해주신거처럼 홍.길동@gmail = 홍길동@gmail 입니다. 홍.길동으로 아이디를 만드셨다면 홍길동 으로 아이디를 만들수없을거에요. 그래서 뭔가 웹사이트에서 착오가 있지 않는이상은 맞는 회원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거죠
홍.길동@ 계정이 존재하면 홍길동@ 계정 생성이 안됩니다. 아마 다른분이 이메일 주소를 잘못 입력했을 경우일 것 같습니다.
+1
누군가 비행기표 예약할 때 이메일 주소를 착각해서 잘못 입력한 경우입니다.
한번 홍길동으로 지메일 주소가 만들어지면 홍.길동이나 홍길.동이나 어떤 주소로도 가입이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이메일 만들 때 홍.길동으로 만들면 그 다음부터는 홍길동으로는 이메일을 만들 수 없게 되구요.
간단한(?) 실수로 이렇게 되고 있는 거라면 그래도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알고 싶었던 정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분께서 이메일을 잘못 적었을 확률이 높겠네요.
저는 다행이지만 그래도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기는 합니다.
저도 이런 이메일 자주 와요.
중요해 보이는 비즈니스 메일도 몇번와서 제발 고치라고 답장보내기도 했습니다.
와 이거 저도 계속 겪는 문제인데.. 저는 직업이 IT쪽이 아닌데 계속 아마존이나 다른 IT 리쿠르터들이 이멜보냅니다.. 첨에 스팸인줄 알았는데 링트인 들어가보면 legit한 리쿠르터들이더라고요.. 보낸 이멜주소보면 제이멜은 .이 있는데 보낸주소는 .이없고요.. 겁나 답답함..
다시 생각해보면 이 문제는 본인 이메일 주소를 성.이름@ 으로 만들어놓은 걸 순간 착각으로 이름.성@ 으로 작성해서 생기는 경우로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제 경우 직장 이메일은 이름.성@ 이고 개인은 성.이름@ 인데 아주 가끔 개인이멜 주소를 이름.성@으로 작성하는 실수를 하곤 합니다;;;; 가장 큰일날뻔 했던 때가 zelle quickpay인데요 식겁하고 보니 다행히 제 이름.성@개인이메일 주소 쓰시는 분이 젤리를 안쓰셔서 취소가 가능했어요 ㄷㄷㄷ
헉... 지메일에 이런 오류가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근데 왜 이런 기능이 있나요?
위 댓글 링크들을 읽어보니 효율적인 이메일 관리를 위해서인 것 같네요. 프로모션 이메일을 많이 보내는 사이트에 가입할 때 홍길동+abc 이런식으로 이메일주소를 적어서 가입한 다음에 "받는사람이 홍길동+abc이면 자동으로 특정 메일함으로 보낸다" 같은 필터를 써서 이메일을 분류하는 등의 방식으로요.
댓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