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2달 동안 아빠께서 방문하실 예정인데요, 미리 어떤 점을 준비해야할지 생각 중이예요.
예전에 엄마나 시부모님께서 장기간 오신 적이 있긴 한데 코비드 전이기도 했고
그 당시에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동부에 살았었어서
부모님께서 여기서 운전을 하시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엘에이에 살아서 이번에 아빠께서 오시면 적어도 한 달 정도
차 렌트를 해서 혼자 여행을 다니고 싶어하실 것 같아서요.
1. 아빠께서 국제 면허를 해오시고, 제 자동차 보험에 아빠를 2개월 간 추가하면 되겠지요?
2. 차를 렌트할 때 제 명의로 빌리고 아빠를 2nd driver로 등록한다음 아빠께서 렌트카를 몰고 여행을 가셔도 무방할까요? (아무래도 아빠에 비해 제가 렌트카 할인 혜택을 받을 기회가 많을 것 같아서요)
3. 한국에서 여행자 보험을 해오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혹시 특별히 괜찮은 보험회사가 있을까요? 꼭 포함시켜야 하는 coverage 항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4. 전화기는 저희가 한 대 남는게 있어서 그걸 드릴 생각이예요.
5. 아빠께서 방문하시는 목적 중에 골프가 중요한 요소인데요. 미국에 계시는 동안 더 재밌게 골프를 즐기실 수 있게 도와드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골프 문외한이라서요 ^^;;
6. 계시는 동안 제 신용 카드를 쓰시라고 드리면 될지 아니면 아빠 명의로 신용카드를 여는 것이 좋을지요? added user? 이런 방법을 통해서 가능할까요? 아니면 debit card를 드리는 것이 좋을까요? 현금은 아무래도 분실 우려가 커서요.
이외에도 제가 준비하면 좋을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경험이 있는 부분들 답변 드리겠습니다.
3. 코로나 도중이기도 하고 해서 삼성화재였나 삼성생명에서 여행자보험을 해오셨는데, 어떤 세팅으로 해오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 텍사스였지만 시립 골프장에 아침에 모셔다드리고 끝날 때쯤 제가 픽업하러 갔었습니다. 골프채와 각종 장비들은 모두 골프장에서 렌탈하였습니다. 본인 소유의 골프 장비를 사용하셔야만 하는 스타일이 아니시라면 렌탈하시는게 항공 운송비용보다 더 쌉니다. 모셔다드렸더니 알아서 연세대 어학당에서 유학해봤다는 백인아저씨와 팀 먹기도 하시고, 한인교포분과도 치시고, 평소에 골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그냥 한국대비 현저하게 낮은 비용 자체로 이미 재밌게 치실겁니다.
6. 아버지께 달러 현금 받아서 제 계좌에 넣어놓고 추가 fee가 나가지 않는 신용카드의 authorized user로 저희 아버지를 추가해서 카드 드렸습니다. 혜택이 좋은 카드들은 authorized user 추가하는데 비용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Chase Freedom 이었나 이렇다할 혜택은 없지만 authorized user 추가가 무료길래 그걸로 해드렸습니다. 아버님께서 혼자 여행다니실 계획까지 있으시다면 본인 명의로 된 미국의 결제 수단을 갖고 계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하다못해 Visa Gift Card 같은 것도 검토해본 적은 있습니다. 현금은 너무 위험해요.
감사합니다! 삼성화재 아님 삼성 생명을 알아보시라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 Chase는 지금보니 reserved의 경우는 75불 fee가 붙는다고 하네요. 저는 preferred라서 따로 fee 얘기 없이 신청이 되었습니다.
3. P2의 어머님이 2개월간 판데믹 기간 중에 미국으로 방문하셨습니다. 당시 여행자보험 중에 코비드 치료가 커버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 (?? 이부분은 기억이 확실하지 않네요), 뭔가 고급형 플랜으로 했습니다. 이제 코비드는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그래도 코비드 테스트랑 감염시 치료가 커버되는지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6.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쓰면 안 되지 않나요? 아버지 명의의 신용카드로 additional user 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정 아니면 prepaid visa 카드 같은 거라도...
넵 authorized user 해보니 엄청 쉽네요. 여행자 보험 알아보실 때 코비드 감염시 치료되는 옵션 알아보시라고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장인어른께서 몇달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근거해서 말씀드리면..
1. 네 가능합니다. 비용은 얼마 안나올거에요.
2. 네, 아버지 명의로 하시면 많이 Charge할거에요.
감사합니다! :) Avis의 경우는 additional driver가 하루에 13불 추가 비용이 든다고 해서 2달이면 추가 비용이 클 것 같았는데 끝까지 진행해보니 additional driver charge 최대 65불이라고 하네요.
1. 저도 가족 방문을 위해 알아보던 중인데 permissive use라고 해서 별도의 추가 절차가 필요없던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세요.
안그래도 아침에 보험사에 문의하니 permissive use에 대해서 얘기하네요.
"Your father would be permitted to drive your car and is covered under your State Farm policies under the permissive use clause of the policy. Since he will only be here for short time, I would not recommend adding him as a household driver with a foreign license since we would need to verify that he has had some sort of U.S. license for three years to add a household driver."
단 제 자동차 보험 policy의 경우 렌탈카에 관해서는 저만 cover가 된다고 해서요. 이럴 경우 아버지께서 저희 차를 모시고 제가 rental car를 타고 다니면 되지 않을까 되어서 보험사와 상담 중입니다. 업데이트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문제 없을 것 같은데요?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랄께요.
4.저도 내년에 오신다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본인 전화기로 카톡 쓰셔야 해서. 미국 라인 sim 을 준비 해드리려 해요. 본인 쓰시던 폰 그대로 쓰실수 있으니까요.
맞는 말씀이시네요. 그냥 미국 폰 sim 카드를 드리는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네 이게 제일 좋은 방법 이에요 커버리지도 라나이님 카드 혜택으로 쓰실 수 있구요
5. 전화로 예약 도와주시면 좋구요 어제 보니까 코스트코에서 Go Play Golf 기프트카드 팔더라구요 이거 활용 해도 좋을 것 같아요
6. AU 하나 여세요 체이스는 아무 이름으로 해도 뭐라 안하고, 아멕스도 SSN 정보 요구 하지만 2개월 정도는 그냥 쓰게 해줘서 저도 친구 올 때 이렇게 해서 카드 한장 주고 쓰라고 합니다
go play golf 기프트 카드 담에 코스코갈 때 살펴보겠습니다. 체이스에서 방금 AU 더하는거 처음으로 해봤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간단하네요 ^^;; 감사합니다!
1번 디테일을 좀 지적질 해보자면 캘리포니아는 국제면허를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방문객의 경우 다른 주나 외국의 면허를 인정해 주기 때문에 운전에 필요한 공식적인 서류는 한국의 면허증과 그의 영문번역본 (e.g., 국제면허증)이라서 한국의 면허증도 같이 들고 다니셔야 합니다.
저도 첨언을 해보자면, 국제면허증은 원래 한국 면허증과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국제면허증만 있으면 렌트카가 안 되고 국제면허증+한국면허증이 있어야 본인이름으로 렌트카를 받을 수 있어요. 다만 요새는 한국면허증 뒷면에 영어로 되어있다는 기사를 본것 같기도 한데, (옛날부터 외국갈때 사용되던) 국제면허증을 따로 받으시는 거면 꼭 한국 운전면허증 가져오셔야 합니다. 같이 운전하기로 한 분이 국제운전면허증만 가지고 와서 additional driver추가가 안되고 결국 장거리 독박운전 했습니다-_-
깜빡하기 너무나 쉬운 내용이네요. 여권은 같이 안가지고 다녀도 되나요? CaptainCook님의 장거리 독박 경험에 애도를 표합니다... 얼마 전에 여권 연장한다고 연말까지 마쳐야 하는 업무가 쌓인 와중에 큰맘먹고 반차내고 영사관 갔다가 영주권을 안들고 가는 바람에 다시 집에서 영주권 들고 영사관에 갔는데 그날이 땡스 전날이라 휴가들을 많이 가시고 점심 시간이 되어서... 도통 줄이 줄어들지 않아서 결국 여권 연장못하고 돌아온 일이 있었는데요 디테일 하나가 얼마나 시간과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지 뼈저리게 느낀 경험이 있었던지라 디테일 지적질이 더욱 더 감사하게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2번 관련해서 아멕스 이용하셔서 cdw 커버하시면 보험료 많이 아끼실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아멕스는 없지만 chase preferred에도 cdw 커버가 있네요.
5. 혼자 플레이하실지 두명이 하실지에 따라 달린거긴 한데 두명이 하실거면 Troon Card (지정된 몇몇 골프장을 2명을 1명 가격으로 5번 칠 수 있게 해주고 기본 제공 할인도 있음) 추천 드립니다. 물론 booking을 직전에 해야 하는 restriction이 있으니 꼼꼼히 정독하셔서 예약하셔야 하구요. 게다가 전화로 해야 하는 골프장도 많다는 것은 함정... 그러나 LA쪽이시면 Monarch Beach에서 2-for-1 한번만 쳐도 거의 똔똔 만드실 수 있을겁니다. 5번 모두 쓰면 진짜 개꿀 대박딜입니다. 부킹을 평일 아무때나 해도 괜찮은 사람에게만 유리한 카드니 상황상 맞을거 같구요.
다만 저는 하와이에서만 써봐서 실제로 Monarch Beach에서 Troon을 얼마나 쉽게 할 수 있는지는 모르니 AYOR입니다. 골프장마다 Troon을 쉽게 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전화해서 한번 물어보세요. 2-for-1 평일에 자주 나오는지.
게다가 남쪽으로 2시간 정도 운전해서 가시는 것이 괜찮으시면 매우 훌륭한 골프장인 Maderas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Palm Springs에도 어마어마하게 좋은 골프장이 많으니 중간에 1주 정도 가보시는 트립을 짜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오며가며 아울렛도 가실 수 있구요.
골프장 정보 관련합니다. 너무나 안타깝게도 저희의 경우에는 2-for-1이 무용지물이겠네요 ㅠ Monarch Beach, Maderas 등 추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1월 초에 3박 4일 다녀올 예정이예요! 혹시 괜찮으시면 팜스프링 골프장도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희는 The Westin Mission Hills Resort Villas, Palm Springs에 머물 예정입니다.
팜스프링스: 머무시는 곳에도 골프장이 있지만 제일 유명한 곳은 PGA West라고 여러 코스가 있는 초대형 골프장입니다. 모두 좋구요. 그중에서도 Stadium 코스가 제일 유명합니다. 그외에 Desert Willow, Indian Wells, Shadowridge, Silverrock 등등이 있지만 일정상 PGA West 한 곳에 웨스틴에 속한 코스하나 정도만 가셔도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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