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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global entry 좋긴 좋네요.. JFK->EWR, 그리고 삽질 추가

goldie | 2013.04.05 17:22:0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 NRT -> JFK, (   <--train-->  ), EWR->BOS로 돌아왔습니다.

global entry때문에 집에 아주 빨리 올 수 있었는데요..



1. JFK 입국

붐비는 공항답게 입국 심사줄이 장난 아닙니다.

가볍게 1분도 안되어서 입국심사 통과합니다.

으하하..


2. JFK -> EWR 이동

얼마전에 Talara 님께서 어떻게 이동하나 댓글을 주셨어요.

거의 교과서였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래는 답변 내용이에요..

혹시 다른 분이 찾을 수도 있어서.


-----------------

1. 에어트레인 타시고(자메이카역 방향 타셔서 자메이카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내리면서 Fare내야 하는데 $5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올랐나 모르겠네요.)

2. 자메이카 역에서 NY Penn Station 방향 LIRR을 탑니다.(자주 있을 겁니다)

3. NY Penn Station에서 내려서 NJ Transit쪽으로 넘어가셔서 EWR가는  NJ Transit탑니다.

4. NJ Transit 내려서 다시 에어트레인 탑니다(요건 공항 내에서만 타봐서 돈을 내는지 모르겠네요. 공항내는 무료)

-------------


1번에서 내리면서 표를 사는데, 이때 2번 표까지 한번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표 한장에 1, 2가 모두 포함입니다.

3번에서 표를 새로 사서 탑니다.

4번은 무료였습니다.


우선 기차의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서, 쉬는 시간 없이 밀도있게 기차 타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EWR 근처에 오니, 공항으로 근처의 길들이 꽉 막혀서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것이 보이더군요.

버스나 택시 탔으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오후시간, 특히 금요일 오후는 기차가 최고인듯 합니다.



3. EWR에서

EWR에  6시에 도착했는데, 7시 비행기가 있더군요.

무인 check in 기계에서 boarding pass 뽑다가요..

더 빠른 비행기가 있기에 그걸로 바꿨습니다.

표 바꾸는데 돈은 charge 되지 않았는데, 원래 그런건가 아니면 제가 elite member라서 그런가는 모르겠습니다.


4. check in

그런데 제가 실수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security check 줄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premier access line도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줄설려고 표를 scan하니 "삑" 하면서 쫒겨났습니다. --;

담당자 왈 "너는 TSA-PRE야.. 그래도 이 줄에 설래?"

재빨리 TSA-pre로 옮겼습니다.


몰랐는데요.. golobal entry member는 TSA-pre에 자동 해당됩니다. (미국 국내선만).



5. 사람없는 TSA-pre를 20초도 안걸려 통과했습니다.

촌스럽게 신발 벗었다가,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조언을 들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이라.. ㅋㅋ


저 멀리 보이는 security check 줄의 엄청난 인원을 뒤로 하고, gate로 뛰었습니다.

하필이면 가장 끝의 gate.


6.  어떻게 시간을 벌었나..

제 비행기가 JFK에 landing 한 시간 (비행기 door 열린 시간 말고)이 오후 4시 8분이었습니다.

JFK 입국심사, 기차이동, 다시 EWR security check 통과해서 Boston 가는 gate 앞에 도착한 시간이 6시 15분이었구요.

덕분이 비행기를 한시간 반 빠른 것을 탈 수 있었고, 뉴욕에서 비행기 탑승할 시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global entry 없었으면, 어림도 없는 스케줄입니다.

일부러 이렇게 스케줄 짜는 것은 않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삐끗해도 다음 비행기를 놓치니까.

일단 티켓은 여유있게 확보하고, 일찍와서 일찍 가는 비행기를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7. 뻘짓



grab.jpg 


유사만남님이 점집 차리시면, 제가 투자 들어가겠습니다.



NRT ANA 라운지에서 잘 놀다가 비행기 탔죠.

그리고 출발시각 15분 전에 (사람들은 계속 타고 있었음), ANA 라운지에 제 카메라 가방을 놓고 온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확히는 라운지의 화장실에..

제가 가방들을 check-in 안하고 (뉴욕에서 시간 벌려고), 짐을 주렁주렁 들고 다녔는데, 여기에 카메라 가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놓고 온거죠..


문제는요..

여기에 들은 렌즈들중에 좀 특이한 렌즈가 있었습니다.


(1) 렌즈 1 - 제가 가진 렌즈중 가장 고가의 렌즈. 이거 팔면 괜찮은 SLR 카메라 살 수 있음. --;

     그리고 제 카메라보다 훨씬 비쌈. 카메라는 안아까움.


(2) 렌즈 2 - 이게 더 문제였어요. 이게 오래된 수동 렌즈인데요, 상당히 rare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rare하다고 비싼 가격에 거래되지는 않아요.

    보통 600불 정도 가격에 중고가 거래되는데 (새제품은 옛날에 단종), 이거 구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이 렌즈를 가진 사람들은, 팔려고 내놓지를 않아요.

    보통은 사진 생활을 접을때, 몽땅 팔면서 같이 장터에 나옵니다.



    보통 중고 렌즈 시장에 올라오면 1분 이내에 판매되구요.

    저의 경우는 매일마다 ebay 리스트 확인하고, 렌즈 중고 판매 사이트 리스트 확인하고... 

   심지어 estate sale까지 돌아다녔습니다. --;

   사진 좋아하시는 어떤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때 물품들을 정리하는 estate sale에서 구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여하튼 그러다가 2년만에 구한 렌즈거든요.

   

 

   어느날인가 잠자다가 한밤중에 깨서 컴퓨터 켰는데, 아마추어 거래 사이트에서 발견하고 기쁨에 지른 물건이죠.

   제가 로그인한 시간은, 제품이 올라온지 1분이 채 안되던 시각..

 


   문제는 이 렌즈도 그 카메라 가방안에 있었다는..


   사실 이것때문에 앞이 깜깜했어요..

   다시는 구할 수 없는 렌즈이기 때문에.




승무원에게 다시 내려서 라운지 다녀와도 되냐고 하니까 안된다네요. --;

뛰어서 다녀오면 금방인데..

그리고 자기들이 연락 하겠다고 합니다.


초조한 마음에 기다리고 있었고, 승객들은 다 탔죠.

그리고 문이 닫힐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ANA 여성 승무원이 카메라 가방 들고 헐떡거리면서 뛰어들어왔습니다.

만세.


ANA 라운지에서 남자 직원을 본 기억이 없어서,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일단 남자 직원을 찾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야 하니..

그러다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도 했구요.

다행히 문 닫기 2-3분 전에 찾아서 들고 와줬습니다.

아 기뻐라..



그래서 렌즈들은 잘 찾았구요.

유사만남님의 앞을 내다보는 능력에 감탄하는 중입니다.



이상 복잡한 귀국 여행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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