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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itin으로 아내 첫 카드 amex spg 승인

ori9 | 2013.04.05 17:54: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미국 생활 2년차입니다.

boa secured로 시작해서 갖은 거절 끝에
작년 초 amex costco
중반에 citi thankyou preffered(아니 이걸 왜?)
작년말 citi aa visa/amex + amex spg
올 초 chase sapphire preferred amex prg까지 달리고 쉬는 중
아내를 꼬드겨 마적질에 동참시켰습니다.

아내는 작년 첫 세금신고 때 만든 itin이 있고
제가 받은 모든 카드에 authorized user로 들어가 있습니다.
credit sesame 점수가 저보다 높은 걸 보고
호기롭게 chase sp를 질렀다가 당연하게도 거절.
citi aa를 달렸는데 물론 거절.
amex prg도 뒤도 안 돌아보고 거절

거절편지의 안내대로 experian report을 한 번 뽑아 보니 bankruptcy 가 있는 다른 분과 섞여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experian과 이야기해서 정정 후 눈을 좀 낮춰서 chase freedom을 찔러봤으나 리컨 끝에 주사용자인 카드가 하나도 없어서 못 내 준다는 말을 듣고 좌절.

정신을 차린 후에 나름 좋은 기억이 있는 citi ty pref.과 amex spg를 달렸습니다. 그간 citi와 amex와는 좋은 관계를 쌓아왔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저를 부추겨서 그만...

citi는 한참 후에야 tax return 조회를 허용하는 폼을 보내라고 편지가 왔고
amex는 소셜 오피스가서 itin을 확인하는 편지를 받아 보내라고 전화가 와서 그냥 itin발급 종이를 팩스로 넣어줬더니 오늘 승인되었다고 조회가 되네요.

무모한 도전으로 인쿼리가 엉망이 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에 spg 25000포인트의가치에 대해 역설해 줬으나 그놈의 포인트 죽어라 모으기만 하고 쓰질 않으니 좋은지 내가 알겠남 이라는 명언을 남겨주네요.

마모 덕에 어설프나마 이만큼 모은 것에 감사하며 저같은 무모한 도전자가 없기를 바라며 부끄러운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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