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여기를 들락거리며 답글도 좀 쓰고 하는데 참 우리말로 글이 안써져서 좀 많이 속상합니다 (요런 글도 좀 어설프죠.). 영어만 쓰다보니 우리말 말하기 능력도 떨어지고 글쓰기는 더 안되고... 답글 쓰며 답답함을 느낄정도이니...
미국온지 20+년 이 되고 일 영어로 하고 글도 영어로 쓰다보니 우리말 글쓰기가 영 형편없습니다. 년전에 한국의 학회지에 영어로 논문 투고했는데 abstract을 한글로 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름 고민을 하고 시간을 들여 써서 보냈더니 편집자가 고친것이 아니라 아예 새로 써서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고... 그런데 제가 봐도 너무 비교되게 잘 썼더라구요.
그렇다고 영어를 더 잘하게 된 것도 아니지요. 아직도 논문쓰면 편집을 꼭 받아야 하는 슬픔... 한글도 영어도 편집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저를 슬프게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많이 늘어서 관사 정도만 고치면 되긴 하지만... 이 관사란 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안습니다.
건 그렇고... 마모를 알게된 지난 몇달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마일에 호텔 빼고 항공사 마일로 모아서 근 70만마일이 되었는데 마일들이 다 찢어져있고 성수기가 걸리고 시일이 촉박해서 예약을 하다보니 레베뉴로 여행을 하게 되네요. 마일만 보면 배만 부르지 활용을 못합니다. 3월말에 어스틴갈 때 아주싸게 다녀오긴 했지만 레베뉴 쓰고 오늘은 가족들 레베뉴로 한국표 끊고 속이 많이 불편합니다. 6월에 유럽가는 것도 시간이 촉박해서 맘에 드는 표도 안나오고...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저는 20년 넘게 여기 살아도 아직 영어가 어렵고 한국말은 잘 해요 ㅎㅎㅎ
아무래도 마일쓰기가 모으기가 훨씬 어렵죠... 혼자가 아니시라는 것에 위안을... ^^;;
그리고 넉두리 (x) 넋두리 (o) ㅋㅋㅋ 한국말이 잘 안 써져서 속상하다고 하시니까.... ^^;;
마일리지는 미리 계획을 못하면 잘 못가게 되더군요...거기가 가족까지 같이 갈 경우에는 더욱 더....
어쩔수가 없는 현실 같습니다...ㅎㅎㅎ
전 영어도 안되고 한국말도 안됩니다,..그래서 포인트도 포인터로 적나 봅니다...ㅎㅎㅎ
그래도 지금부터 노력해서 올연말 가족과 캔쿤 가는데는 써볼 요량입니다. 10주년 기념. 일단 항공사 마일은 잠깐 쉬고 호텔카드에 주력하려고 하구요. 호텔카드는 쉽게 쓸 수 있잖아요. 유럽갈 일 때문에 클럽칼슨 그제 신청해서 오늘 어프루브 받았습니다.
이제 10년 되어가는데요.. 영어가 어렵고 한국말은 까먹고... 언어는 다 못한듯.. ^^;;
가족과 함께 마일모아 쓰고자 하면 호텔은 성수기도 별로 없고 편한듯 합니다. 그런데 항공권은 참 어렵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 좀 크면 좀더 나아질 것 같네요...
네... 호텔이 좀 많이 쉬운 것 같습니다.
카라얀님도 20년이 넘으셨군요.
저같은 경우는 영어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미국에서 애들하고 다니다보면 영어할때마다 더 심한 울렁증....애들이 쳐다본다는 생각에...ㅠㅠ
교육상에도 안좋은거 같구요. 이민 1.5세대들이 가지는 비애죠.
애들이 고급(?)영어를 배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부모한테 배우는건데 이건뭐 제가 애들한테 배워야 하니...
그래도 딸래미 에세이 쓸때 writing은 고쳐줄 정도는 되니 위안아닌 위안으로 삼는다는...ㅠ
ㅎㅎ 가까운 사람이 옆에 있을 수록 영어가 더 안되지요. 그래도 전 애가 아빠가 발음은 나빠도 라이팅, 버케브러리는 좋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곧 그렇게 생각하는 날도 끝날 것 같아요. 요즘 책읽는 수준이 워낙 많이 높아져서.
아우토반님은 한국에서 우리말로 훈장하시는데 무슨 걱정이십니까.
딸래미가 이제 9학년이라서 가능한 애기일듯...ㅋㅋ
카라얀님 말씀처럼 더 올라가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큰 녀석은 9학년인데요... 저를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사실 저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 ㅋㅋ 그래도 수학은 좀 도와주죠... 아 다행.. ㅋㅋ
흠... 저흰 그냥 방목....
구글을 친구 삼아라...라고만... ^^;;
저랑 같으시네요. 화학 생물쪽은 제가 "갑"입니당...ㅋㅋ
저는 달리 믿는 구석이 있답니다!!!!!!
저는 "because"를 잊을수가 없네요.
미국간지 1년만에 아빠 발음 이상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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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최근에는 Science 관련 설문조사해서 아마존 GC 50불 정도 벌어서 계좌에 넣어주었더니 아빠 최고랍니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아.. 글고 동부쪽 사시나 봅니다. 이쪽 캘리지역은 아직 10시쫌 넘었네요... 캐라얀님을 좀 더 알아가는듯... ㅎㅎ
지금 와플향해 달리고 있는 4개중에
1등은 유자님이고, 요글은 타율이 제일 높네요. 5할이 넘는다는...ㅋㅋㅋ
그런가요... 저도 와플굽는 글 하나 쯤 남기고 싶은데 이게 젤 가능성이 높네요.
와플구우실려면 북치고 장구치고 많이 하셔야 됩니다. ㅋㅋ
그리고 지금 경쟁자가 많아서.....^^
나름 북치고 장구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여러 장단에 놀아난 경우도 없었구요.
ㅋㅋㅋ
타악기 앙상블만 갖고는 조금 딸리죠.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바꾸세요. 검은 색 폴라 입으시구요. 그럼 바로 됩니다.
경쟁자라뇨, 협력자이죠! ^^
카라얀 님과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 와서 같은동네에서 같은 학교를 다닌 저로서도 100% 공감합니다... 영어도 레벨업이 안되고, 한국말도 버벅거리고...
그나마 단비 재롱보는 재미 하나로 사는데, 좀 더 지나 단비가 학교가고 그러면 저도 구박받겠죠... 나이가 더들어 구박받기 시작하면 더 서러울까요...
카라얀님... 함께 힘 내시자구요...
아빠의 정체성 위기, 존재감 위협이 올 때마다 어워드지갑을 열어보여 주세요!!!!!!!!!!!!!!!!!!!!!!!!!!!!!!!!!!!!
좋은 생각입니다. 쓰진 못해도 칠십만 마일 생각하면 뿌듯해 집니다. 아이앞에서도 꿀릴게 없다는 허망한 생각을 합니다...
빵빵한 생각입니다!!!!!
70만불이라고 우기세요!!!!
더 속상해져서 그렇게 못합니다.
ㅋㅋㅋ
제 아이가 싸웨 받았잖아요. 두다멜님이 올려주셨던 첫 스펜딩에 5만 주는 거였거든요. 갸가 5만 들어온 걸 사진 찍어 보내며 마일 많다고 좋아하길래...
넌 엄마가 얼마나 갖고 있는 지 알면 기절할 것이야...이래주었거든요. 얼마? 물어보길래 대답해 줬더니 대답이 대사 없이 딱 이렇게 오더군요.... @-@
(존경심이 솟았길 바래요 -.-;;) 사실 마적단 여러분들께 평균 정도일텐데요 ㅎㅎㅎ
이거 진짜 우쭐하고 기분 째지죠!!!!!!!
어 밑에서 놀다보니 이 미니 뜨레드 놓쳤네요.
아 단비아빠님 오셨네요. 그죠 그렇게 오래 있어도 영어가 레벨업이 안되요. 네 같이 힘내자구요. 애가 아빠 발음 고쳐줄 때 정말 골 때립니다. 좀 지나면 그것도 안해요.
두분이 동창이신가봐요?
어~ 단비아빠 글에 댓글 쓰려다가 삭제를 누른 모양입니다... 와플 만드려면 지금 하나라도 더 써야하는데 지우고 있으니... 원래 지워지면 안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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