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분리 발권 (KE-JAL) 으로 하네다 환승해서 미국 입국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정보를 찾아 봤지만 확실치 않은 부분이 많아 걱정을 했기해 혹시 이 루트를 이용하시면
저처럼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 후기 남깁니다.
1. 분리 발권이더라도 적어도 대한항공과 JAL은 수화물 연결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수화물 연계가 안될 경우 대비 비짓 재팬을 미리 해놔야하나 말아야 하나 전 날까지 고민했지만 기우였습니다.
김포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 연결 체크인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JAL이냐? 그럼 가능하다. 이런 대답을 들었습니다.
저는 대한항공은 이콘, JAL은 퍼스트였어서 첫 구간에 맞게 수화물 1개 23KG 딱 맞게 준비했습니다.
카운터 직원이 부킹 클래스를 물어 보셨는데 제 예약 내역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아 결국 F로 해서 보내 주셨는데
문제 없이 최종 목적지에서 잘 도착했습니다. 혹시 미리 부킹클래스를 알아두실 수 있으면 좀 더 스무스하게 진행될 것 같네요.
추가로 카운터 직원 분이 다음 구간이 상위 클래스인 경우 priority tag을 붙여주긴 하는데 실제로 짐이 빨리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3번째로 나왔습니다.
대한항공과 JAL이 코드쉐어를 해서 인지 (제가 타고 간 비행기도 JAL과 코드쉐어 항공편) 이 두 항공사 간에는 전혀 문제 없이
수화물 연계 가능한 듯 합니다.
2. 하네다 공항 도착 후 트랜짓 해서 출발 터미널 이동
비행기가 도착하고 안내 방송으로 JAL 타고 LAX가는 손님 XXX는 비행기 밖에서 직원을 만나라는 안내가 나오더라고요.
진짜 비행기를 내리니 어떤 분이 제 이름판을 들고 서 계셨습니다.
그 분이 안내해 주셔서 편하게 트랜짓 구역 통과해서 출발 터미널로 이동했네요.
이게 제가 퍼스트여서인지 아니면 통상적인 서비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3. 전 날 앱으로 체크 인을 했는데 티켓이 안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카운터를 가니, 아직 출발 시간이 많이 남아 조금 있다 오라고 해서 티켓 없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이용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라운지에 갔습니다.
가서 티켓이 안나왔다니 그럴리 없다는 듯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 했지만 결론은 저를 자리에 안내해주고
알아서 티켓 발권해서 가져다줬습니다.
4. JAL라운지
일본 JAL 퍼스트 라운지에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웠습니다.
앱으로 오더하면 배달해주는 방식인데, 음식 종류도 많지 않고 기대했던 스시도 별로고요.
다만 커리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 인생 커리였어요. 처음에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계속 생각나서 한번 더 시켜 먹었네요. ㅎㅎ
5. ANA 라운지 (PP이용 가능)
경유 시간이 5시간 정도 되서 PP카드가 되는지 그리고 ANA라운지는 어떤지 궁금해서 한번 방문해 봤어요.
PP로 이용 가능하고, 비즈니스 라운지여서인지 뷔페 스타일이었습니다.
여기 소바는 생각 보다 맛있었고, 커리도 JAL하고는 비교가 안되지만 괜찮았습니다.
6. JAL 탑승
8좌석 중에 5명이 탑습했고, 저녁 식사로 일식을 먹었는데 매우 훌륭했습니다.
중간에 간식으로 치즈랑 초콜렛 먹었고요..
그런데 내리기 1시간이 되도록 아침 서빙도 안하고 물어보지도 않더라고요?
메뉴 판에는 분명 아침 메뉴가 써있었는데...
설마 하며 기다렸지만 끝내 아침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럴 줄 알았음 커리라도 먹는건데.. ㅠ
도대체 왜 아침을 주지 않은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이런 경험있으신 분 계신가요?
전에 반대로 LAX-NRT 탔을 때는 제대로 두끼 줬는데 말이죠.. 흠..
별거 아닌 후기지만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면 기쁠 것 같네요.
마모님들 모두 기쁨 가득한 연말 연시되시길 빕니다! :)
저도 비슷하게 왔는데요, 두번째 식사는 달라고 해야 주더라구요.
헐. 그런가요? 19년에 반대로 탔을 때는 물어보지 않고 줬어서
Jal도 다른 항공사처럼 당연히 주는 줄 알았네요.
미리 알았음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ㅠ
제가 마모하고 일본항공 아나항공 일등석을 7번 탔는데, 한번도 두번째 식사를 알아서 받아본적이 없....... ㅎㅎㅎ 그런데 줬어도 못 먹었을거에요.
첫식사 먹고 항상 우동이랑 소바 라면같은거 종류별로 먹으면 더이상 들어갈곳이 없다는...
첫번째 식사는 먼저 주고요, 그 이후에는 anytime meal이라고 해서 착륙 1-2시간 전까지 달라고 하면 몇번이고 뭐든지 계속 줘요... 메뉴에 있는 식사부터 간식, 과자, 과일 등등.. 즉, 달라고 해야 줘요...
노파심에 한자 적자면 분리발권하시고(특히 파트너항공사 아닐시) 인천공항에서 짐 연결 "부탁"을 해야하는거지 무리하게 밀어부치시면 안됩니다요. '안된다' 라는 case가 간혹 있다고 하는데 다들 '무조건 된다던데' 이런식으로 대처하시면 아니되옵니다.
잘 라운지 카레는 진짜 인생카레입니다..
제가 카레에 진심인데..정말..계속먹고 싶은..11월에 비행기안에서도 한그릇 먹엇습니다..
비행기에서 드셨다니 부럽네요. 저도 먹었어야는데.. ㅠ
진짜 계속 먹고 싶은 카레 맞는 것 같아요! 인생 카레라고
생각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신 분 만나니 반갑습니다! ^^
2월에 하네다에게 JAL 퍼스트 타고 들어오는데 라운지 들려서 카레 꼭 먹어야 겠네요. 그리고 아침은 부탁을 드려서 챙겨 먹어야하구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카레 드실 수 있다니 부럽네요. ㅎㅎ 저처럼 아침 놓치지 마시고 맛있고 즐거운 여행되세요~ ^^
댓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