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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모낭염, 지루성 두피염증 치료기 및 제품 추천

바스엘 | 2022.12.30 02:06:2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3/1 업데이트

지난 몇일간 왜 Benzoyl Peroxide 가 들어간 샴푸가 pet 전용으로만 있고 사람들이 사용 하는 샴푸는 시중에 없는지에 대한 조사를 해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이유 때문 인것 같습니다. 

KakaoTalk_Photo_2023-03-01-23-57-15.jpeg

위와 같이 Benzoyl peroxide 가 표백 작용을 하기 때문에 머리를 희게 만들 수 있어 샴푸로는 만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2년 가까이 사용한다고 해서 딱히 머리가 희어지는 경험을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품을 추천한 사람으로 부작용에 대해 공유 해야 할것 같아서

업데이트 합니다. 

 

 

원문

예전에 모낭염 및 지루성두피염에 대한 고민글을 마일모아에서 보고나서 제 경험담을 적어야 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제 경험담이 혹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제가 처음 모낭염 및 지루성 두피염을 가지기 시작했던것은 고등학교 졸업후에 처음으로 머리 염색을 하고 난 이후 였습니다. 염색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두피가 붉어지고 여드름 같은것이 올라오기 시작 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시간이 좀 흐르면 사라지겠거니 했는데 심할때는 고름이 터질때도 있었고 딱지가 두피 이곳저곳에 생겨서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였고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함께 하게 될지는 몰랐습니다. 

 

처음에는 병원에가서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 연고등을 받아서 치료를 해봤는데 항생제를 먹을동안만 사라지고 다시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왔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도 마찬가지 이구요. 여러 피부과를 다녀봐도 같은 처방을 받았고 대부분 피부과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기에 완치는 어렵고 다시 재발 되기 쉬우니 평생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약을 쓰지 않고 평소에 관리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면서 정말 다양한 샴푸들을 써봤습니다. 두피 모낭염에 대해 효과를 봤다고 한 모든 샴푸들은 다 써본것 같습니다. 그중 니조랄과 Head & Shoulder clinical strength 는 잠시 효과를 보긴 했지만 꾸준히 쓰다보니 효과도 미미해 지고 결국은 원상복구 되더라구요. 저 이외에 사용해봤던 샴푸들을 대략적으로 읊어 보면 BROO craft beer shampoo, CLn shampoo for scalp prone to folliculitis, PURA D'OR, AVEENO, Head and sholder Charcoal, Tea tree shampoo, 한국에 모든 한방샴푸들, Argan oil shampoo 들, Acure Organics natural shampoo, 프로폴리스 샴푸. 지금 생각 나는건 이정도고 한국에서 파는 다양한 종류에 샴푸들도 사용해봤지만 결국은 모두 헛수고 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레딧에서 두피염에 관한 글들은 찾아보다가 어느 글쓴이가 benzoyl peroxide 크림을 사용해서 효과를 봤다는 글을 살펴 보았습니다. benzoyl peroxide 는 주로 여드름관리 화장품이나 클레징 같은곳에 많이 들어가는 제품이고 항생제보다 내성에 대한 걱정이 적어 over the counter 제품으로 어디서든 구하기 쉬운 제품입니다. 

 

두피염도 결국은 머리에 나는 여드름이라는 생각과 함께 충분히 효과를 볼수도 있다는 생각에 P2 에 도움을 받아 집에 있던 benzoyl peroxide 크림을 당시 두피염증이 가장 심한 부위였던 뒤통수 쪽에 도포하고 하룻밤을 자고 일어났는데 그 다음날 확실히 나아진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크림 타입으로 된것은 두피에 도포하기가 쉽지도 않고 그럴경우 생활에도 불편을 느낄수 있어서 혹시 benzoyl peroxide 가 들어가 샴푸가 있나 찾아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샴푸로 나온것을 없고 제가 찾은것은 이 제품 입니다. 

Screen Shot 2022-12-29 at 2.47.26 PM.png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 제가 얻는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이 없음을 밝히고 benzoyl peroxide 가 들어간 제품중 제가 찾은 두피에 사용하기 가장 편한 제품이었습니다.)

 

 

샴푸는 없지만 비누 형태로 나온 제품이 있어서 이제품을 사용한지 한 1년 정도 되었는데 이제품을 사용한지 약 1주일정도 지났을때부터 상당히 호전되기 시작 하더니 2주정도 후부터는 두피에 약간에 붉은 기운 빼고는 거의 모든 염증들이 사라진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 사용시 비누 거품을 만들고 약 5-10분정도 있다가 물로 씻어내야 하는데 저는 이 비누로 머리를 샤워 시작할때에 감고나서 샤워 마칠때 씻어 내는 방법으로 10분 정도 비누 거품을 머리에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비누를 사용하지 않으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정제된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들을 먹고 또 스트레스 심한 날에는 머리에 다시 두피염이 올라올 경우가 있어서 완저히 완치 되었다고는 보기 어렵겠지만 일주일에 3일정도만 이 비누로 머리를 감는것 만으로 모낭염에 대해 걱정 없이 살수 있다는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처음 모낭염이 생기고 몇십년동안 고생하다가 이제야 저에게 맞는 치료방안을 찾은것 같아 하루빨리 공유하고 싶었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내성이 생겨 다시 재발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한 약 1년 가량동안 다시 재발 되지 않은것을 보니 이제는 공유해 드려도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분들중 이 제품이 도움이 될 분들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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