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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인터컨티넨탈 호텔 후기 (호텔에 컴플레인 중)

그라시아 | 2023.01.09 08:48: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번 연말에 IHG에서 뿌린 앰버+다이아 오퍼에 저도 등록하고 이번에 complimentary night 으로 휴스턴 인터컨에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라이스 대학 바로 옆 휴스턴 메디컬 센터에 있습니다. 아마 관광객보다는 병원 관련해서 방문하는 손님이 우선일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애초에 휴스턴이 관광객이 그리 올만한 도시도 아니기는 하고요.

 

간단하게 총평부터 하자면 2019년에 생긴 호텔이어서 하드웨어는 깔끔하고 모던하니 괜찮습니다만 . . .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ㅠ.ㅠ 지금 쓰려고 하는 후기 주요 내용도 거기 관련된 것이고요. 저는 저녁 8시 정도에 체크인 했는데 방은 주니어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클럽 액세스가 되는) 받았습니다. 스위트치고는 딱히 침실과 거실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그냥 좀 넓은 방인것 같긴 했지만요.

 

체크인 하면서 웰컴 기프트로 조식은 잘 받았습니다. 조식은 1층 식당 한편에 있는 부페 이용권이고요, 뭐 맛은 그냥 없는것보다 나은 정도입니다. 오믈렛 섹션이 있긴 하지만 서 있는 분이 너무 피곤해보여서 주문하기도 좀 미안할 정도이고요.

 

그런데 뭔가 설명이 제대로 안된게 하나 둘이 아니더라고요. 분명히 클럽 레벨 엑세스가 되는 방을 받았는데 막상 18층에 있는 라운지에 가니 입장도 안되고요, 다이아+앰버인데 혜택 받은건 업글+조식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러다가 사단이 난 건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오후에 공항에 픽업을 나가야 해서 전날 밤에 로비에 들러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신청하고 오전에 큰 짐들을 차에 가져다놓고 잠깐 나갔다왔는데, 방에 들어오니 방이 너무 깨끗한 겁니다. 네... 레이트 체크아웃 신청을 했는데도 저희가 나가버린 줄 알고 방을 치워버린 것이죠. 방에 남아있던 간단한 간식들, 제 겉옷이 들어있던 종이가방이며 다 포함해서 쓰레기로 가져다 버렸더라고요. 복도에 있는 카트에서 제 물건들을 어느 정도 찾아오기는 했는데 너무 화가 나서 호텔에 컴플레인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하우스키핑 디렉터가 와서 포인트 (10000)로 보상을 해주겠다고 해서 딱히 성에 차지는 않았지만 일단 그걸 받고 넘어가기로 했는데... 체크아웃을 한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포인트가 들어올 기미가 안 보이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침 컴플레인 하러 가는 도중에 엘리베이터에서 식음료 분야 총괄매니저를 만나서 컴플레인 하러 가는 길이라고 하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로비 매니저를 불러서 제대로 처리하라고 하고 저한테 명함을 하나 주고 가서 바로 연락할 곳이 있긴 합니다만... 별것도 아닌걸 제대로 처리 못해서 사람을 왜 이렇게 귀찮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체크아웃 할때도 앰버서더 complimentary night 제대로 처리를 못해서 제가 두번이나 다시 하라고 요청해야 했습니다)

 

하우스키핑 디렉터는 괜찮은 사람 같아서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데 호텔은 정나미가 뚝 떨어지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을까요? 솔직히 절 이렇게 귀찮게 만든 이상 보상을 더 받아내고 싶기는 한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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