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사기 당할뻔한 경험 공유 합니다. 보이스 피싱 사연같은거 들으면서 어떻게 이런거에 걸리나 하는데 정말 교묘 합니다.
일하는 도중 처음 보는 사람한테서 $1399 paypal request 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이게 누구인지도 모르고뭘 산전도 없기때문에 혹시 사기인가 생각하고 나름 조심하기 위해 이메일 링크는 누르지 않고 패이팔 공홈을 통해 어키운트를 확인했더니 역시 위에 있는 request 가 있더군요. 그리고 같은 페이지 밑에 "Don't recognise the Seller? Call PayPal +1-888-755-4741" 이라 써 있길레 마침 운전할 일이 있어서 가면서 통화화를 몇번 울리지오 않았는데 바로 representative 가 받더군요. 당연히 automation으로 넘어갔다 한참 걸릴줄 알았는데 바로 받으니 속으로 fraud prevention 괜찮은대 생각 했습니다. 그후 상황을 설명 했더니 'paypal scam 인거 같다, transaction ID 가뭐냐 물어보고 전화번호가 xxx-xxxx 그리고 사는데가 xxxx 맞냐' 물어봐서 맞다라고 대답해준후 transaction cancellation request 를 위해 컴퓨터에서 신청서를 뽑아야 한다고 컴퓨터 앞으로 가라고 해서 운전중이다 핸드폰으로 안되냐 하더니 꼭 개인 컴퓨터로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 여기서부터 좀 이상했습니다). 어쨌던 파킹하고 다시 연락 하라해서 어떻게 나하고 연락 다시 하냐 했더니 자기이름 말하면 연결 해줄 꺼라고 하더군요 ( 속으로 일하는 사람이 별로 없나 생각 했지만 아직까진 페이팔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점심 먹고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아 다시 전화 하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어떻하나 하면서 전화를 하는데 역시 한번에 전화를 받습니다. 그리고 몇분전에 paypal scam 때문에 전화 했더니 아! 너 누군지 내가 한다하면서 컴퓨터 앞에 왔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러면서 브라우져를 키라고 하면서 무슨 브라우져 쓰냐 물어봐서 크롬을 쓰고 있어 했더니 "평소에도 그거 써? 너 윈도우 써 " "아니 일 컴퓨터로 접속 했어." 갑자기 짜증을 내더니 "내가 서버때문에 일 컴퓨터는 안되고 개인 PC 필요 하다고 했자나!" 그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낌새를 눈치채고 다음에 다시 연락하겠다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페이팔 웹사이트에서 본 번호를 구글에 검색하니 아무것도 안나와서 다시 페이팔 계정에 들어가 transaction 을 드려다보니 "Don't recognise the Seller? Call PayPal +1-888-755-4741" 문구가 seller 가 작성 할수 있는 "Note" 에 적힌덜 보고선 스캠이란걸 확신할구 있었습니다.
불과 몇분 전에 격은 황당한 일이고 경각심을 주기위해 두서 없이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이런 수법이 많나보네요
네 이런 스캠 많아요 요세. 그냥 모르는건 무시하는게 좋아요..
무시가 정답인데 워낙 교묘해서 당하게 되네요.
저번에도 어떤분께서 말씀하셨던거 같은데 대부분의 스캠에 보시면 오타/잘 안쓰는 단어/미국식이 아닌 영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전 주로 그걸로 1차 판단을 하게 되더라구요. 본문에도 recognise (미국에선 recognize를 많이 쓰는거 같아요) 라고 쓰여있고, 컨트롤타워님 사진에 보시면 $449. 이랑 77 사이에 스페이스가 한칸 있다던가, this charge, Please call 에서 P 가 대문자라던가 (쉼표 뒤에니까 소문자가 맞겠죠?), abolish라는 자주 쓰지 않을법한 (적어도 페이먼트 취소시키고 싶다는 뜻에서 쓸때 잘 쓰지않을) 단어가 쓰였다든지 등...
갈수록 스캠은 발전하는거같아서 두렵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위험하겠어요.
우와 note 에 저렇게 적어두면 paypal 로그인해서 보이는 정보이니 깜빡 속기 쉽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에 이 글을 봤었는데요. 오늘 저도 phishing이메일 보고, 거기 적힌 번호로 전화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ㅋㅋ
ARS 연결 없이 상담원이 연결이 되었고, 저처럼 어눌한 발음의 여자가 이것저것 묻더라고요. 다른 상담원들도 열심인지 배경음이 좀 시끌시끌 했습니다 (이때 피싱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마디 하다가 출근 준비로 바쁜데 짜증이 올라와서 나중에 전화다시 한다고 말하니 여자 상담원이 한숨을 푹 쉬고 아무말도 않더라고요.
보통 그러라고 하면서 인사하고 끊는데 말이죠.
전화를 끊고 페이팔에 전화 (4공이-구삼오-7733)를 하니 페이팔은 ARS로 넘어가더라고요. 상담원이 받은 이메일은 phishing@paypal.com 으로 포워드하라고 시큰둥하게 말합니다. 추가적으로 비번도 바꿨습니다. 저처럼 실수하시지 마시고, 피싱 이메일을 바로 리포트하세요~
위와 같은 사기를 막을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적어도 해킹으로부터 계좌를 보호하시려면 two factor authentication 꼭 설정해 두세요.
안녕하세요,
마일모아에 쓰는 첫 글이네요. 저도 닥터R 님처럼 같은 이메일을 최근 여러 번 받아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우선 페이팔 어카운트는 있어도, 사용해본 적도 없고 카드정보를 저장해둔 적도 없어서 이런 이메일을 받은 게 처음부터 너무 의심스러웠는데요.
혹시 몰라서 계정비번을 바꾸기 위해 받은 이메일에 있는 페이팔 링크가 아닌 구글을 통해 직접 페이팔 웹에 접속한 후 비번을 바꾸었습니다.
비번 바꾼 후 아래 사진과같이 이메일이 왔는데, 페이팔은 hello, OOO 로 이메일이 오고, phishing 이메일의 경우 hello, 이메일 주소로 이메일이 왔더라고요. 만약 찐 페이팔에서 보낸 이메일인 경우 비번 바꾸고 난 후 받은 이메일과 같은 format일 거로 생각해 저는 phishing 처리했습니다.
제가 확인한 방법 외 다른 방법 또한 있겠지만, 혹시 다른분들께 도움되실까 싶어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저도 그렇네요!!! 페이팔에서 온 이메일은 Hello, (First Last name) 이었고, 피싱은 Hello, (이메일) 로 왔었습니다!
정말 예리하십니다!!
와.. 스캐머들도 정말 열심히들 사네요 그머리로 다른일을 하지ㅠㅠ
저도 비슷한 스캠 메일 받았는데,
전 페이팔 계정에 라퀘스트 없던데요....
어설픈 놈인가봐요?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