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을 맞아 근교 호텔에 기분낼겸 가보려고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 예약도 한김에 방안에 서프라이즈용 꽃다발을 미리 어레인지 하는게
어떨까 싶어서 호텔 컨시어지에 연락을 했어요. 플라워 리스트와 가격을 알려달라구요. 그랬더니 관련부서로 제 메일을 포워딩 한다는 메일이 오고 그 호텔의 플라워 서비스를 담당한다는 꽃집 직원한테 메일이 왔네요?
원래 호텔직원이 알아서 저와 꽃집 사이의 중계자가 되어 제가 원하는 꽃을 받아 체크인전에 방안에 넣어두는 프로세슨인줄 알았는데 잠시 당황스러워 글을 남겨봅니다.
메일에 20달러 딜리버리 피와 NY 세일즈텍스 붙을꺼라고 작은글씨로 쓰여있던데 이건 뭐 그냥 제가 저 꽃집에서 호텔로 꽃배달 시키는거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하네요.
듣보잡 호텔 아니고 뉴욕 5성 호텔인데 혹시 이런식으로 직접 꽃집이랑 손님이 연락을 하는 호텔들도 종종 있나요?
직접 꽃은 보내고 싶으신 것이면 꽃가격을 알려달라는 부탁이 아니라 꽃을 보내면 객실에 배치해줄수 있냐는 부탁을 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꽃가격을 알려달라고 하셨으니, 꽃을 구입해서 배치해야 하는 걸로 이해하고 꽃 납품하는 곳과 연결해 준듯 싶습니다.
"호텔직원이 알아서 저와 꽃집 사이의 중계자가 되어 제가 원하는 꽃을 받아 체크인전에 방안에 넣어두는 프로세슨"
미국 호텔에도 말씀하신 "호텔의 플라워 서비스"가 있긴 있나요? 저도 호텔 이용 이력이 일천해서 잘 모릅니다만, 말씀하시는 서비스는 한국이나 일본의 고급 호텔에서나 가능한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의 조선 호텔 정도 되어야 호텔 내부에 플라워샵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앗,, 마모님 말씀대로 일단 저런 서비스가 되는지부터 확인했어야 했나봅니나. 당연히 될꺼라는 전제하에 플라워 메뉴를 알려달라고 했던것 같네요. 일단 저한테 메일주신 플라워샵 메뉴엔 떡하니 호텔 이름이 찍혀있긴 하지만 미국외 다른나라에서 받았던 퀄리티의 서비스를 받긴 쉽지 않을것 같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미국에도 급이 되는 호텔들은 기념일 서비스로 샴페인이나 와인 (+쵸코렛) 정도는 하나 미리 가져다 놓긴 합니다만... 틀리게 처리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어차피 대부분 호텔이 외부 업체에서 받아 올텐데 직접이야기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방에 미리 배달도 된다고 하는것 같고 말이죠.
유럽에서는 호텔에 얘기하니 호텔에서 알아서 꽃을 준비해사 방에 준비해주고 계산서만 호텔빌에 첨부하는 식이었어서 꽃집이랑 제가 따로 얘기할 필요가 없어서 미국도 당연히 그런식으로 하겠지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와...어디인가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데요. 혹시 그때 사진 있으시면 살짝 공유 해주시면 어떨까요?
뭐랄까 미국은 사람마다 너무 요구가 달라서 (앨러지도 많고...등등) 직접 이야기하라고 된것 같고. 유럽은 보면 음식도 그냥 물어보는것 없이 주고 그러죠.
그런 차이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세인트 레지스 로마 호텔이었고 벌써 한 5년전에 방문한거라 하드 어딘가에 짱박혀 있어서 지금 사진을 찾기는 힘들어서요. 꽃종류 리스트를 줘서 제가 마음에 드는 꽃으로 골랐었던 기억이 나요.
호텔에 꽃집이 있어야 생각하신 그런게 되는거 아닐까요
호텔마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전에 월도프 컨서지에 얘기하니 꽃종류랑 가격 보내주고 컴펌하니 알아서 방에 놓고 룸차지했습니다. 꽃집하고 제가 오고간건 없었습니다.
아 제가 원했던게 정확히 이런거였는데 호텔마다 좀 차이가 있나봐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 꽃가게와 직접 연락하고 조율할 여건이 안 되는데 컨시어지에 일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다시 물어보는 방법도 있을 것 같은데요. 컨시어지 쪽에서는 이미 사용되고있는 프로세스가 있으니까 고객과 컨시어지 양쪽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을 제시한 걸 수 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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