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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은퇴]
업데이트: 렌탈 하우스 구입과 관련하여 조언 부탁드립니다.

늘배우는이 | 2023.01.22 06:35: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  마모님들, 같이 고민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해봐야할 여러 가지 문제를 잘 짚어 주셔서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을 보고 왔는데요. 생각보다 집이 조금 많이 작게 느껴졌어요. 커플은 살기 좋지만, 두 룸메이트는 좀 갑갑할 것 같은 구조예요.  그래도, 위치나 가라지 등등 장점이 많아서 오퍼를 넣으려고 했는데, 마켓에 올라온지 오늘이 4일째인데 이미 bidding war가 시작되었더라구요.  벌써, 4개.  그 중 두개는 Automatic escalation clause 와 appraisal/inspection waiver 가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헉~

그래서 바로 포기하고 왔습니다.  제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은 다른 사람들 눈에도 좋아 보이는 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번 댓글 주신 마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늘배 (늘 배우는 이) 올림

 

 

 

마모님들, 10년 정도 남은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데, 의논할 곳이 없어, 여러분께 조언을 요청드립니다.   인디애나폴리스  다운타운 근처에 작은 2 베드 하우스를 내일 보러 갈려고 합니다. 다운타운 지역에서 gentrification 이 많이 이루어진 지역이라 좀 안전할 것같고.  2005년에 지어진 집이라 그렇게 큰 구조적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집은 차량 두대가 들어가는 가라지가 있고, 방 두개와 화장실 두 개라 젊은 직장인들 두명이 룸메이트로 살기가 안성마춤일 것 같습니다. 집이 좀 작아요. 1268SQ 방갈로 스타일의 집입니다.  제 계산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입가: $320K

다운페이: $70K

론: $250K

클로징: $2500

 

연간 렌트 수입 $2000X12= $24000. 

부대비용:  Vacancy ($1000?), HOA ($200), 수리 ($500), CapEx ($200)

집 보험: $1300

집 세금: $6,000 (인디애나는 감정가의 2%가 tax cap)

연간 렌트 수입 - 비용 = $14,800

 

몰기지 (7%예상): $1600 X 12 = $19,200

연간 캐쉬 플로: $3,800

 

7만불하고 클로징 비용을 들여서, 거의 제가 들이는 비용없이 집에Equity를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십년후 쯤이면 다운타운 집값이 많이 오를 것 같은데요.  이 집은 좀 사이즈가 작아서, 크게 안 오를 수도 있습니다. 

 

연간 들어오는 수입은 결국 별로 없다고 봐야하는데요.   저희가 여유돈 있을 때마다 모기지를 더 낸다고 생각하면, 10년후에 은퇴를 이 집이 꾸준히 월세를 내주면서 효자노릇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게 있을까요? 

이제까지 남편이나 저나 일만 하고, 재정을 너무 모르기도 하고 또 신경써야 되는줄도 모르고 그냥 세월만 보내서, 지금부터 좀 노력해보려고 하는데.. 어렵네요. :)

 

내일 집을 보러가기로 했는데요.  뭔가 크게 이상하지만 않으면 오퍼를 넣을까 싶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서는 지금이 적기가 아닌 것같은 걱정도 들어요.  기다려야 할 것도 같은데, 집값이 더 내려갈지 어쩔지 확신이 없어요. 

 

-집값이 내려간다: 경기가 너무 안 좋고, 회사들이 직원들 감축하고, 모기지 이자율이 내려갈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

- 집값이 크게 내려 가지는 않는다:  집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30년 보장 3%이하의 모기지를 가지고 있어서, 집을 팔아도 아파트 렌트값이 모기지 보다 더 많아서, 집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그냥 마땅한 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거 있을 때 그냥 사야할 것도 같고 그러네요.  내려갈 것 같기도 하고, 불경기오고 그 불경기의 영향이 부동산에 미치는 것이 2년 정도 걸린다고 흔히들 말하는데, 2년후부터 시작하면 제가 시간이 좀 부족할 거 같아요.  지금부터 모기지를 부어야, 은퇴시에 집에 equity가 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요. 남편은 5년 뿐이 안 남았어요.

 

주변에 350K를 주면 100년 된 집을 레노베잇한 조금 더 큰 집 (방 3개)를 구할 수도 있기는 해요. 사이즈가 좀 큰 집이 아무래도 집값 상승할 가능성도 더 있기도 한데.   아무리 좋게 고쳐도 옷장이 너무 작거나, 아니면 구조가 살짝 이상하거나 조금씩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다운타운인지라, 가라지가 있는 것이 렌탈홈으로서는 아주 매력적일 것 같아요. 차에서 내려서 문까지 가는 그 5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며느리도 몰라. :)

제가 좀 횡설수설한 것 같은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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