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추리물을 좋아하는데 요즘에는 관련 작품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중 제가 좋아하는 추리 소설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PBS 와 아마존 프라임을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1. 맥파이 살인사건  

 

 

줄거리: 출판사 편집자 Susan Ryeland 는 출판사에서 제일 잘 나가는 추리 소설가 앨런 콘웨이의 신작 소설

[맥파이 살인사건]의 초고를 읽다가 마지막 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콘웨이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은 수전.

그는 마지막 장을 찾기 위해 콘웨이의 행적을 뒤쫓기 시작하는데

 

 

 

일단 원작 책이 매우 재밌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류의 정통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거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의 문제점은 600 페이지가 넘는데다가

책 속의 책 (흔히 말하는 액자식 구성이라고 하죠)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대충 슥슥 넘기면서 읽으면 매우 헷갈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색하기도 매우 힘든 작품인데 너무 기발하고 재밌게 각색을 잘 한거같습니다.

제목의 magpie (까치)가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데 (1에는 1마리, 2에는 2마리..) 숨은 그림찾기도 재밌었네요.

 

꽤 인기가 좋았던지 속편 Moonflower Murders도 제작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2. 미스 스칼렛의 사건일지 Miss Scarlet and the Duke

 

보수적인 18세기 영국에서 여성탐정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라이자 스칼렛의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시즌 1은 노잼이고 지금 방영 중인 시즌 3이 훨씬 재밌어요

얼마전에 방영한 Hotel St Marc 에피소드를 강력 추천드려요

 

 

1,2 는

PBS 가 판권 소유한 작품들이라 amazon prime pbs masterpiece를 애드온 하시거나

pbs passport를 구독하셔야 (5불 정도밖에 안합니다) 보실 수 있어요.

스칼렛 시즌 3는 pbs에서 지금 무료로 볼수있습니다. 

 

3. Three Pines (프라임 계정 있으시면 공짜)

 

 

퀘벡을 배경으로 한 인기 추리소설 시리즈 Inspector Gamache 를 각색한 작품인데요.

그래서 프랑스어 영어 섞여서 나오구요 ;;

스파이더맨에서 무서웠던 닥터 옥토푸스가 둥글둥글한 퀘벡 아저씨로 나옵니다

 

퀘백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들을 조사하면서 현재 캐나다에서 심각한 원주민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지라

앞에 언급한 두 작품에 비해 매우 어둡습니다.

 

 

PBS에서 의외로 재밌는 드라마 시리즈 많더라구요 주로 bbc 수입이긴 하지만..

방영 중일때는 공짜로 볼수있다는게 큰 장점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