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일하는 중인데, 이곳에서의 수입을 기반으로 한국 은행에서 론을 내서 한국에 있는 투자용 세컨드홈이나 다른 부동산을 살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민권자 이시라면 한국에서 론 받는거 안된다고 보시면 되구요.중국인들이 올 캐쉬로 한국부동산 매입한다고 들으셨을거에요.
영주권자이시면 한국인이시니 부동산구입으로 담보대출 가능하시지요.물론 한국내 통장으로 송금하셔서 미국에서 인컴이 있다는것 알리셔야 할것이고 나중에 세금납부 그리고 미국에서도 세금보고 등등 확인해야 할 사항이 여럿 있겠네요.
영주권자라고 해도 각 은행 지점별로 고유권한이라 은행마다 전화 돌려서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은행원한테도 상당히 귀찮은 프로세스를 거쳐야하고 아무래도 직장 정보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으니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서류 접수도 전에 거절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에 한번 트라이 해본 적 있는데 큰 분양 단지에 막판에 끼어들어서 공격적으로 영업하던 은행하나에서 서류 처리를 시작했었지만 저희 회사 HR에서 발급해주기 꺼려할 정도로 매우 자세하게 내용이 적힌 소득 증빙 서류 (w-2조차도 회사 양식이 아니고 날짜도 안 적혀있다도 거절)를 영사관 가서 공증 받아서 오라고 하는 등 현실적으로 서류 준비가 힘들어서 포기했었습니다. 요새 부동산 경기가 확 어려워져서 더더욱 대출심사는 좀 더 까다로워지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이것과 별개로 저는 한국에서의 부동산 투자를 매우 비추 드리는 편이긴 합니다. 나중에 은퇴 하실 목적으로 오래 보유하고 계실 것이면 모를까요 (그렇다고 해도 10년뒤 이렇게 은퇴를 바라보시면 그때는 더 좋은 매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세협약이 이중과세를 완벽하게 막아주는 것도 아니고 환리스크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달리 정권에 따라 부동산 경기에 따라 양도세라던지 종부세라던지 정책이 너무나 확확 바뀌는 경향이 있어서 중장기적인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1031 exchange도 qualified intermediary가 있어야 하는데 이것도 한국에는 업체를 찾기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 그리고 방문예약이 매우 잡기 쉬운 영사관이 매우 편리한 거리에 있지 않으면 대출을 해주려는 은행을 찾으셔도 현실적으로 대출 서류 준비와 기타 한국에서의 세입자 계약이 매우매우 골치 아프실 겁니다.
아주 정확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언젠가 마일모아에서 얻고 싶은 정보 중 하나가 한국에서 1031 exchange 해주는 곳 알아내는 겁니다. 과연 이걸 해내는 분이 있을까요....
최근에 비슷한 질문들이 올라왔던 것 같은데 부동산 구입 후에 관리는 둘째치고 한국의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어 주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에서 안정적인 수입이 있다고 해도 만에 하나 채권을 회수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면 은행에서 쉽게 융자를 주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 역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부동산 구입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지금의 부동산 경기와 경제상황을 고려해보면 당장 한국에 가서 살 집이 아니라면 굳이 지금 주택구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 한국의 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해볼때 한국 부동산 투자는 이제 매력도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펜데믹 전에 영주권 신분 (직장은 미국)으로 한국에서 신용카드 오픈 및 대출가능성을 알아봤었는데, 쉽게 안해줍니다. ( 부모님 주거래 은행으로 관계가 아주 좋았어도 안되더라고요). 한국에서 납세 기록 및 본인 명의 자산이 있다면 서류접수라도 할텐데, 아무것도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대출은 모르겠는데 신용카드 정도는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뭐 한도가 많이 필요한게 아니어서 그런지 전 창구 직원이 미국 소득 금액 그냥 달라고 해서 구두로 불러주고 신용카드 발급 받았습니다
2020년에 한국에 1년간 거주했었는데, 거소증 (F-4)를 가지고 있으면 부동산 담보대출이 가능하단 말을 부동산업자에게 들은적이 있습니다. 거소증이 있으면 왠만한 것은 다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렇다고는 이야기 하는데, 한국에 수입원이 있지 않는한 불가능 한거 같았습니다. 이유는 bn님이 말씀 하신대로 입니다.
은행의 가이드 라인에는 한국내 거주자의 경우에는 (외국인이면 당연히 거소증 있어야 겠지요?)
대출이 가능하다 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상환 혹은 추심 등의 문제로 거절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주택구입 대출은 아니였고, 제 전세 세입자에게 전세대출을 해주는 것 이였는데, 제가 한국에서 거주자 요건은 채웠지만, 한국내 직장 수입이 있질 않아, 전세대출도 거절 당했습니다. 전세대출은 보통 아주 쉬운 대출중에 하나 이고, 제가 받는게 아니라 집주인으로 대출에 집 담보로 보증 (?) 정도 해주는 역활로 이해 했는데, 제가 한국내에서 수입이 없다는 이유로 전세들어 오실 분이 대출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도 은행과는 확인을 못했고 부동산에서 했던 말이라 정확한 상황은 알지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하면 큰 폐를 끼칠 뻔 했네요^^
굳이 투자용 세컨 하우스를 한국에 살 이유가 있나요? 오히려 번거롭기만 할텐데...미국내 중대형도시에 사는게 관리측면에서나 대출측면에서나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어제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이라고 수입 상관없이 외국국적동포에게도 9억 이하 주택 5억까지 대출 해준다고 하더군요. 보금자리론이니 투자용이 아니라 실거주만 가능합니다
캐쉬로 사는게 속 편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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