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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부모님과 영통을 하며 느낀점

windycity | 2023.01.31 08:30:0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방금 부모님과 오랜만에 영통을 했습니다. (요즘 부모님이 바쁘셔서 ㅎ) 얼굴이 그새 더 늙어지신 것 같더군요.

 

영통이 끝났는데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미국에서 잘 살아서 뭐하나 (엄청 잘 살지는 않지만 나름작은 것에 감사해하며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미국에서 맛있는거 먹으면 뭐하나 (최근에 새로운 요리를 도전중입니다)

좋은 곳 가면 뭐하나 (좋은 곳 가지는 않지만..)

 

요즘 제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준비중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변화가 필요한 시기고... 그래서 하루하루 미국에서 외노자로 열심히 살아가는데 이거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미국에서 사는게 너무 좋습니다)

 

최근에 동생이 부모님을 뵙고 와서 부러운 건지..ㅎ (부모님 저 동생 각각 다른 나라에 거주중입니다)

 

어서 마일 많이 모아서 부모님 미국에 데려오고 싶네요. 아직 멀었지만요.
 

부모님이랑 웃고 떠들면서 한 끼라도 같이 먹고 싶네요. 막상 만나면 싸우지만요.

 

이상 -15도의 날씨에 눈물이 나오지는 않지만 감성은 매마르지 않는 글이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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