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 질문글이라 좀 송구하네요.
오랜만에 부모님을 미국에 모시려고 계획중입니다. 아내가 한국에 방문할 계획이라 한국에 갔다가 들어오는 편에 같이 모시고 들어오는 게 부모님 심적으로도 편하실 듯 하여
미국에 입국하는 비행기는 우선 편도로 대한항공 ICN - JFK편 레비뉴 발권을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편도는 900불 왕복은 1600불인게 함정..ㅠㅠ 밑에도 썼지만 돌아가는 비행기는 비지니스로 해드리고 싶네요..)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아무래도 밤비행기이기도 하고, 저희 가족과 같이 움직여서 이코노미지만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는 비지니스로 끊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현재 마일리지 상황은 MR 23만 포인트(P2 20만 포인트)인지라 아무래도 MR을 사용하는 방법만 찾아보고 있습니다.
(UR은 작년에 한국갈때 아시아나로 넘겨서 이미 털어버렸네요..작년에 MR쓸껄..)
날짜는 10월말~11월초를 보고 있습니다만, 성수기는 아닌 것 같은데 왜이리 표가 안보이는지 잘 모르겠네요.
MR은 아무래도 사용이 제한적이라 열심히 마일모아를 검색해서 찾아봐도 뽀족한 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비지니스는 일단 최대 1스탑을 보고 있는데 가급적이면 직항이면 좋을 것 같네요.
현재 찾아본 방법은
ANA로 넘겨서 아시아나 JFK -> ICN 발권(오리온님 후기 참고했습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9035713)
- 근데 ANA는 편도는 안되네요 ㅠㅠ
BA에서 유럽쪽으로 돌아가는 노선 검색(안나오네요...ㅠㅠ)
에라모르겠다 극단적으로 MR -> Bonvoy -> Korean Air라도 미친척 해볼까해서 봤더니만 24만포인트 -> 8만으로 깎이는 것도 문제고, 프리스티지 표가 보이지가 않네요..
MR -> Aeromile도 가능하길래 Air Canada들어가서 마일리지 편도표를 봤더니..1Stop에 230K를 달라네요..한명당..
평도 별로고 변경도 잦은 에어 캐나다를 저마일을 주고 구입할건 아닌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
AMEX PLAT benefit을 보니 또 Upgrade your travel with MR이라는게 있어서 보니 레버뉴 발권한 비행기표를 MR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게 MR이 얼마나 필요한지 몰라서 선뜻 덤비기가 어렵네요.
MR전환 차트를 보면서 별별 생각이 다들고 있는데, 마일모아 고수님께 여쭤보는게 더 좋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부모님 편도 비지니스 티켓을 구입하기 위한 다른 괜찮은 방법이 있을까요?
참..얼마전에 체이스 잉크 비지니스 오퍼로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스펜딩 6천불이지만(비행기표 사는데 써버렸죠 ㅎㅎ) 두달안에 UR 9만포인트도 받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뉴욕-인천은 아시아나에서 ANA에 좌석을 더 빨리 푸는 게 아닌 이상 MR을 파트너 항공사로 옮기는 방법으로는 예약하기 힘드실 거예요. 옛날에는 난이도가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턴가 동부는 아시아나 비즈 따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MR/UR에서 모두 옮길 수 있고 20~30% 추가 마일도 제공하는 Virgin Atlantic이 early 2023에 대한항공도 속해 있는 Skyteam에 합류한다는 발표가 작년 9월 경엔가 나왔는데 이게 그나마 현 상황에서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언제 공식발표할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마일 차감량이 어찌 될 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20-30% 할 때 옮겨 놓으면 얼추 괜찮은 딜이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이 정도가 직항 비즈를 생각했을 때의 시나리오이며 타국을 경유하면서까지도 혹은 대중적이지 않은 방법으로라도 비즈를 발권하고 싶으시면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1) Aeromexico로 대한항공 비즈 발권하는 법: 고객센터로 전화하셔서 발권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인터넷으로도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건 정보가 워낙 부족해서.. 검색했을 때 팬텀표일 수도 있으니 에어프랑스랑 교차점검도 하셔야 하고요. MR 프로모션 있을 때나(1:2, 3만 넘기면 6만을 주는) 그나마 가치가 있는 방법입니다.
2) Emirates로 대한항공 비즈 발권하는 법: 인터넷으로 발권 가능한데 고객센터랑 실시간으로 좌석여부 확인하셔서 발권하셔야 됩니다. 시스템에 좌석이 있는 것 처럼 나오는데 팬텀표일 확률 높아요. 동부기준 one way 10만이고 프로모도 없는 편이라 별로긴 한데 하나의 방법이라 소개해드립니다.
3) Qatar Airways로 Q Suites 발권하는 법: 카타르 경유로 가는 방법인데 이것도 MR로 편도 10만입니다. 그나마 Avios는 종종 포인트 프로모션 있어서 Emirates보단 낫네요. Asia마일 (Cathay항공 마일프로그램) 이용해서도 비슷한 마일차감으로 예약가능합니다.
일단 생각나는 게 이 정도인데 솔직히 1,2,3 모두 저는 별로라 생각합니다. 그나마 저는 원래 3번 하려고 옮겨 놓은 게 있어서 고민 중이네요. 적을까 말까하다 그냥 옛날에 제가 급하게 포인트 있는 걸로 비즈 타고 싶었던 때가 있던지라 그 때 알아봤던 거 적어봤습니다.
오 아주 상세한 답변이네요.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
마모님께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상세한 답변감사합니다. 그나마 3번이 괜찮아 보이는데 우선은 직항 이콘 vs 비지니스 경유중에 어떤 것이 부모님께 나을지 고민해봐야겠네요.
이제 연세가 있으셔서 가급적이면 비지니스를 태워드리고 싶은데, 경유하는게 힘드실수도 있고 지난번에 아틀란타 공항에서 밤새셨던 기억도 있어서 고민이네요.
일단 찾아보고 최대한 좋은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부모님꺼 찾다( jfk - seoul) 3월달인데도 불구하고 가는건 할수없이 UA 35k 아시아나 이콘..오시는건 한명은 어찌어찌 비지니스가 하나 보여서 88k 에 United 통해 아시아니 비즈 하나...또 하나는 할수없이 Amex Plat business 35% 돌려주는거로 해서 비즈 좌석 하나 구했내요. 아마 MR 20k 좀 안들었나 그러네요.
하나 좋은던 이건 세금하고 다 포함이니까 따로 돈은 안들어서 좋네요. ㅎ
안녕하세요, 최근 비슷한 발권을 한 경험이 있어 도움되실까 적어봅니다.
- 10월말-11월초 대한항공 비지니스 대기예약을 탑승 가능 모든 날, 모든 시간에 걸어두시면 곧 한두개는 풀릴거라 생각됩니다. 전 10월 중순에 뉴욕-인천 비지니스 2장을 구하기 위해서 많은 날에 2명의 이름으로 대기를 걸어놨는데, 며칠안에도 한두개가 풀리기 시작했고, 2-3주 지나서는 꽤 여러개가 풀렸습니다.
- 일단 대기를 걸어놓으신 후 괜찮은 날에 대기가 풀린다면, 보통 10일정도는 구매기한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때가서 MR->매리어트->대한항공, 혹은 UR->하얏트->대한항공으로 옮기셔서 발권해도 시간이 충분합니다. 혹시라도 딜레이가 생기면 마일리지를 옮기는데 시간이 걸리니 연장 요청하면 약 1주일간의 연장을 1번은 해줍니다. 매리어트/하얏트로의 트랜스퍼는 보통 즉시되고, 매리어트/하얏트에서 대한항공으로는 2-3일쯤 걸렸던 것 같습니다.
- 위의 과정을 위해, 만약 아직 안되어있다면, 가족등록 반드시 미리 해두시길 바랍니다. 가족 등록시에는 대한항공 한국/한글 사이트에서 접수를 해야 2-3일안에 처리가 됩니다 (영어 사이트에서 접수했더니 1주일넘어도 안되었고, 한국 상담사분께서 안내해주신 내용입니다).
- 최근 매리어트에서 대한항공 옮길시 5만포인트에 5000마일리지 주던 보너스가 없어졌는데, 하얏트에서 옮길 시에는 그 보너스가 아직 있습니다. MR이 많으시고 UR도 곧 꽤 들어오실 예정이니, MR과 UR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계획해 보시면 좋겠네요. 6.5만 포인트면 비즈 발권이 가능하기에 마성비로도 사실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이런 중요한 일이 있을때 포인트를 팍팍 쓰는게 좋은거라 마모에서 배웠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라며 궁금한 점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자세한 후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야트에서도 넘기는게 가능한지 몰랐네요. 2:1정도 되니까 사실 본보이보다는 좋은 것 같은데, 따져보면 더 안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MR이나 UR을 넘겨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을수 있다는 건 장점이네요!
제일 먼저 대기예약부터 해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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