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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디즈니+/훌루 드라마 - 카지노 (최민식, 손석구, 오달수, 허성태, ...)

동방 | 2023.02.10 04:11:5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사랑의 이해"를 마감하고 한국 드라마가 땡겨서 디즈니 플러스에서 핫한 <카지노>를 보았네요. 최민식 + 카지노 + 필리핀 조합에 예고편을 보니 약간 "범죄와의 전쟁" 삘이 나다보니 사실 크게 다가오진 않아서 그저 아침에 잠깐 하릴 없는 시간이 나서 (사실 이럴 때 땡기지 않는 작품을 시작하기 좋은 거 같음. 먼가 각 잡고 보면 초반에 확 몰입되지 않으면 쉽게 그만두게 되서리...) 잠깐 보고 말아야지 하다가 저녁이 되고 말았네요. ㅎㅎ 

 

2. 송강호의 마약왕이나 이병헌의 마스터 정도가 비슷한 카테고리 인 거 같고 그 정도 느낌을 드라마로 길게 뽑아내겠거니 했는데... 이건 어디 흠 잡을 데 없는 (흠 잡고 싶지 않은) 수작을 만났네요. "파친코"만큼 때깔이 좋으면서 한 회 한 회 에피소드가 지루하거나 빌드업을 위해 허비되지 않고 다들 꽉 차 있는 느낌. 어린시절, 청소년, 성년의 시기를 옮겨가며 다루는데 1회 초반을 제외하곤 각 시절의 이야기들도 다들 재밌고 1시간이 아쉽다 싶을 정도로 시간이 휙휙 가더군요. 

 

3. 제 인생작이 "나의 아저씨"인데 이거 빼고 나면 바로 그 다음으로 놓고 싶을 정도로 좋네요. (1) 일단 누가 봐도 좋은 작품이라고 할 법 하고, (2) 보는 재미와 은근한 향수가 있고, (3) 거기에 일부로 객관적으로 돌아봐도 흠 잡을 데가 없어 보이는 드라마 만나기가 진짜 어려운데 말이죠. 이 정도면 훌륭하다, 그 정도 신파도 없으면 안된다, 아니면 드라마의 한 두 요소가 완전 캐리해서 그럼에도 불구하도 좋은 작품이다 이런 거 없는 그냥 very 웰 메이드 드라마. 진짜 연기, 때깔, 스토리 머 하나 흠 잡을 데가 없음. 각본도 감독(강윤성)이 직접 썼고. 무엇보다 할 일을 미루고 보게 만드는 흡입력 넘치는 재미까지.

 

4. "사랑의 이해"처럼 여기에도 관련 게시글이 있나 싶어 댓글이라도 볼까 싶어 왔는데 없는 거 같아 제가 한번 만들어 봅니다. 같이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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