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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여행]
일주일 한국 방문 후기 - 정보 위주 (고딩의 시각)

trip | 2023.03.01 01:26: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지난주에 앞뒤 주말까지해서 한국에 갔다왔습니다. 

 

혼자 다니다가, 이번엔 고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나가니까 또 다른 시각으로 한국을 여행할수있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정보들을 고딩입장에서 공유합니다. 

 

  • k pop/idol 문화
    • 한국가는 비행기안에서 아이한테 k pop 101교육을 받았어요. 같이 이어폰 나누어서 들으면서 공부를 했슴다. 아이친구들은 동양/미국애들 할거 없이 트와이스 사랑이 엄청나더라구요.
    • 앨범과 "구즈" 구입: 지금 (2023년 2월 기준) SM은 강남과 동대문 두군데다 문을 닫아서요. 거기 가시면 들어가볼수가 없습니다. 하이브는 원래 개방을 안한다구하구요. 교보로 가세요. 인사동에도 전시장이 있는데 교보만큼 선택의 폭이 넓지않습니다. 

 

  • 한강라면:
    • 여의나루역으로 가시는거 추천해요. 밤에 가서 진짜 춥긴했는데 뭔가 보람있었어요. 지하철타고 여의나루역에 내리면 나가서 바로 한강공원이에요.
    • 첨엔 이게 뭐라고 한국에서 꼭 해야할 리스트에 들어있나했었는데요. 사실 해본다음에도 이게 뭔가 싶긴하지만. 저희집 고딩은 아주 흐뭇해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면 용기를 주거든요. 거기가 라면을 넣어서 기계에서 끓이는데요. 달걀도 넣을수있어요. 금방 끓여 맛있다는 주장들이던데 전 그닥 차이 없었어요. 

 

  •  부산행:
    • KTX 티켓 구매후기는 여기 게시판에서 찾아서 했어요 (다시 감사). 체이스 본보이 카드로 결제했고 아무 문제 없었슴다. 
    • 그리고 네이버맵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부산에서 걸어다니느거 대중교통수단 전부 네이버맵으로 찾아서 다녔거든요
    • 서울 교통카드가 부산에서도 됩니다! 한국사람들은 이 사실에 감동하지않는듯한데, 미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감동이죠. 시카고의 버스카드를 뉴욕에서도 쓰는 셈이쟎아요. 부산에서는 내릴때 환승하지 않는이상 찍지 않아도 되요. 
    •  웨스틴 조선:
      • 위치가 환상이더라구요. 첵인할때 오션뷰 & 높은층으로 업글해주셨는데 호텔방에 들어서는 순간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감동. 
      • 아침에 동백섬 산책 + apec summit 장소에 갔었어요. 서울보다 4도쯤 높으니까 따뜻하고 넘 좋았어요
    • 아침 식사: 고딩은 한국에서 길거리 음식과 fast food를 먹고자 가기 전까지 미국에서 건강식만 먹으면서 작정을 했던 아이라서요, 저희 아침식사는 mcdonald 와 lotteria라는 옵션이 ㅠㅠㅠ. mac은 한국에서도 아침엔 맥모닝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롯데리아에가서 버거세트를 먹었습니다. 불고기버거는 정말 말리고 싶어요. 옛날엔 이런맛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찐득한 엄청 달콤한 소스로 범벅을 한 이상한 맛이었어요. 
    • 저녁식사: 청사포에 있는 조개구이집에 갔었어요. 가리비를 연탄불에 구워서 버터랑 양념들에 넣어서 먹으라는 시스템인데요. 만들어먹는 재미로하는거라는데 저처럼 귀챦아하는 사람들한텐 그닥이었어요. 다만, 바다장어구이는 맛있었구요. 진로를 마지막으로 마신게 대학교때같은데 조개구이집에서 마시니까 달더군요 하하. 고등학생이 있고 심지어 부산사는 제 사촌이 데리고 나온 8살짜리 아이도 있었는데 술을 마시는 분위기가 생소했는데 또 뭔가 자연스럽더라구요. 제 아이가 그 식당에서 아이돌의 brother를 봤대요. 그 brother이 틱톡을 해서 안다면서. 
    • 그 외 식사: 차이나타운에서 올드보이에 나왔던 중국집에서 군만두와 기타 다른 음식류들을 먹었는데요. 군만두가 감동이었어요. 강추합니다. 신발원의 만두도 맛있는데 줄이 상당히 길어요. "더파티"라는 해산물 부페에 갔었는데요. 걍 가격대비 괜챦았어요. 예약은 네이버 예약이라 외국인은 하기 힘들구요. 저는 웨스틴에서 콘시어지에 있는 분께 부탁드렸었어요. 
    • 그리고 만약 해운대에 머무르신다면, 부산 투어버스를 타시는거보다 대중교통으로 다니시는게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일거에요. 특히나 아이들이 있어서 버스 오래타는거 보다 내려서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가족이라면요. 투어버스가 부산역 출발이라서 해운대는 첫차도 아침 10시가 넘어서 시작이거든요. 저흰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도 버스를 타고 갔는데, 그건 말리고 싶어요. 사람이 넘 많은데 계속 태우시더라구요. 걍 지하철이 나을듯해요. 해운대에서 태종대까지도 버스 한번으로 갔구요. 태종대에서 다시 부산역으로 가는것도 버스. 

 

  • 레스토랑:
    • 저희의 theme중의 하나가 짜장면이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짜장면 안하는 중국집이 많더라구요. 
      • 현래장 (마포): 여기 짜장면은 수타로 만드는걸 볼수있구요. specialty는 옛날 짜장이라는데 저는 간짜장을 먹었어요. 맛있었어요
      • 진진 (홍대앞): 여기가 짜장면 안하는 중국집이었구요. 게살요리, 멘보샤가 유명한 요리이고, 하얀국물의 짬뽕과 볶음밥도 같이 시켰었는데다 넘 맛있었고 강추입니다. 
      • 부산 차이나타운의 장성향: 위에서 말했듯 군만두가 감동이었지만 짜장면도 맛있었어요. 
      • 차알 (스타필드 지점): 오오. 여기 짜장면도 상당히 맛있었어요. 쟁반짜장은 많이 매워요 
    • flavors (반포 매리욧): 너무 기대를 해서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디져트가 맛있다는 후기와는 달리 디져트도 별로였고 수산물빼고는 별로였어요. 아맞다.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는 정말 맛있었어요. 가족들한테 식사를 대접하려고 6명 예약하고 갔었는데요. 한정식보다 부페를 선택한건 입맛들이 넘 달라서였는데 다음엔 그냥 차라리 두번 다른곳으로 가는게 낫겠다 싶어요. 
    • 월미도에 있는 해산물 밥집: 걍 한군데 찍어서 들어갔는데 맛있더라구요.  다 비슷하게 맛있을듯해서 레스토랑 이름은 안 남겨요. 그런데 주인 아주머니한테 리뷰 남겨드린다고 약속드렸으니까 트립어드바이져에 영어로 남겨드리려구요 
    • 고박사 냉면: 이건 진짜 평양냉면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맛에 익숙하지않은 저희집 고딩이 잘 먹는걸로 볼때 이런 버젼이 더 나은거 같기도 하구요. 수육이랑 빈대떡도 같이 시켰는데 다 너무너무 맛있었슴다. 
    • 개성만두 궁(인사동): 미셰린 가이드에 올라온 집이라는데, 전 별로였어요. 누군가한테는 맛있을수도 있겠지만 저 한테는 제 어머니 버젼이 더나은듯하여서 pass.

그리고 랜덤 사진 몇장들 올려요 (제 페친이 이 게시판에 계시면 절 알아보실수도 있겠네요) 제가 30분째 회사일 안하고 후기를 쓰고 있는 이유는 이 게시판에서 얻은 정보들이 많아서 제 머리속에서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저도 보답하고 싶었기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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